찬송 587장(감사하는 성도여)
(마 9:35-38, 개정)
(35)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36)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
(37)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38)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예수님은 도시와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회당에서 가르치셨고,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고,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는 사역을 하셨습니다(35절).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는 사역을 하셨던 것도 천국 복음을 전파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땅에서는 질병 때문에 죽지만 천국에 가면 질병이 없고 죽음이 없습니다. 그래서 천국 복음을 전파하는 사역이 예수님의 가장 중요한 사역이었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그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천국 복음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했습니다.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해진 영적으로 메마른 무리를 향하여 예수님은 주목하여 보셨습니다. 그리고 불쌍히 여기셨습니다(36절).
요한복음 4장에서, 예수님이 바라보는 시선과 제자들이 바라보는 시선이 달랐습니다. 사마리아 수가성에서 제자들은 물 길으러 온 여인만 바라보았지만, 예수님은 생명의 물을 원하는 죄 많은 한 여인으로 바라보셨습니다. 제자들은 우물물이 있는 곳을 휴식 장소로 바라보았지만, 예수님은 우물물이 있는 그곳을 구원의 장소로 바라보셨습니다. 예수님이 주목하고 바라보는 시선은 언제나 아픔 가운데 있었던 한 영혼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깊은 동정심을 가지고 기꺼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의 고통을 당하기로 결단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관심사는 죄 때문에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을 완전히 구속하는 데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죽어가는 영혼들을 보며,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끝나지 않고, 영광스러운 하늘 보좌를 박차고 일어나 영혼 구원을 위해 행동으로 옮기셨습니다. 지극히 작고 초라하고 소외되고 죄 많은 자라고 할지라도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 찾아가 구원해주시는 분이 우리 주님이십니다.
한 영혼에 대한 가치를 소중히 여기시는 주님의 긍휼과 사랑의 마음을 경험했던 많은 사람이 예수님께로 몰려들었습니다. 몰려든 많은 사람을 보면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본문 37절에서,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아멘. 예수님께서 일꾼이 적다고 말씀하셨던 것은 예수님의 마음을 알고 일할 사람이 적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알아야만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일꾼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알지 못하고 어떻게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겠습니까?
사도 바울은 예수님의 마음을 빌립보서 2장 5-8절 말씀에서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아멘. 죄는 우리가 짓고, 그 죄 갚을 예수님이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어주신 참사랑과 긍휼의 마음이 우리 주님의 마음입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긍휼을 경험한 우리도 영혼에 대한 긍휼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의 구원 사역을 이어가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마음은 주님의 사랑과 긍휼에 마음입니다. 긍휼은 ‘함께 느끼는 마음’입니다. 우리 이웃의 아픔을 함께 느낄 줄 아는 주님의 마음을 가져야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는 한 영혼에게 찾아가 구체적인 사랑과 긍휼을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죽어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저는 가끔 식당에 가면 사장님과 종업원들의 지친 눈을 바라볼 때가 있습니다. 저분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이 지친 삶 속에서 위로받길 원합니다. 그들을 위로할 수 있는 긍휼의 마음을 가진 일꾼이 적은 것이 문제입니다. 저마다 자기 일로 바쁘기에 다른 사람을 돌볼 마음의 여유가 없습니다. 자기 가족 챙기기도 바쁜데 어떻게 남을 챙길 수 있단 말입니까?
본문 38절에서,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 아멘. 예수님의 마음으로 추수할 일꾼이 적기 때문에 주인이신 하나님께 기도하여 추수할 일꾼을 보내 달라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추수할 일꾼을 보내 달라고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할 때 깨닫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추수할 일꾼이 멀리 있지 않습니다. 바로 우리가 주님의 마음으로 추수할 일꾼이 되면 됩니다. 추수할 일꾼을 보내 달라고 기도할 때 주님은 분명 너희가 일꾼이 되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긍휼의 마음을 예수님께 배워야 합니다. 예수님처럼 긍휼의 마음을 가지고 아파하고 절망하는 사람에게 찾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길 바랍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한 영혼을 추수하는 복된 한날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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