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429장(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마 10:16-23, 개정)
(16)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17) 사람들을 삼가라 그들이 너희를 공회에 넘겨 주겠고 그들의 회당에서 채찍질하리라
(18) 또 너희가 나로 말미암아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 가리니 이는 그들과 이방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19) 너희를 넘겨 줄 때에 어떻게 또는 무엇을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그 때에 너희에게 할 말을 주시리니
(20)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이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
(21) 장차 형제가 형제를, 아버지가 자식을 죽는 데에 내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하리라
(22)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23) 이 동네에서 너희를 박해하거든 저 동네로 피하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의 모든 동네를 다 다니지 못하여서 인자가 오리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마태복음 10장에서, 예수님이 열두 제자를 부르시고, 함께 하시면서 전도의 모범을 보여주셨고, 파송하기에 앞서서 전도 교육과 파송 안내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은 전도자의 자세와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말씀했습니다.
파송하는 전도의 주체는 예수님이십니다. 전도현장에 나가 반대에 부딪힐 때 주체가 되시는 우리 주님이 책임져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본문 16절 상반절에서,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이 말씀은 양처럼 순한 전도자들이 이리와 같은 사단의 세력 가운데 매인 자들을 전도할 때 우는 사자와 같이 전도자를 공격해 오더라도 당황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주님께서 지켜 주시기 때문입니다.
어느 아프리카의 성년식은 담력 훈련을 시킨다고 합니다. 캄캄한 밤에 맹수의 위협 속에서 장작불을 피워 놓고 불을 의지하면서 부모의 품을 떠나 혼자서 두려워하며 밤을 지새웁니다. 그런데 날이 새면 밤새 높은 나무 위에서 맹수의 위협에서 아들을 지키기 위해서 아버지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 하나님도 우리를 고아와 같이 내버려 두는 분이 아닙니다. 복음을 전할 때 핍박과 환난이 닥쳐올 수 있지만, 주님이 도와줄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다 보면 핍박과 어려움이 닥쳐옵니다. 당시 유대 땅은 로마가 통치했습니다.
초대교회가 세워질 당시 가장 크게 힘들었던 것은 유대 종교와 로마의 압제 때문이었습니다. 우리 주님은 전도현장에서 일어날 여러 가지 핍박이나 어려움이 더 거세게 밀려올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고 말씀했습니다(16절).
예수께서 제자들을 향해 뱀과 같이 지혜로울 것을 당부하신 까닭은 신중한 분별력을 가지고 위험에서 빨리 벗어나라고 했습니다. 뱀은 징그럽긴 하지만 자기가 위험에 처했다고 생각이 들면 아주 신속하게 빠져나가는 아주 기묘한 동물입니다. 위험에 처했을 때 뱀처럼 도망가는 일에 당할 동물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위기의 순간에 뱀처럼 지혜롭게 생명을 노리는 원수들의 간교한 계교(計巧)를 빨리 벗어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왜냐면 후일을 도모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뱀처럼 지혜로움이 지나치면 교활함으로 쉽게 타락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제자들에게 비둘기같이 ‘순결’해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복음현장에서는 순결하고 지혜로워야 대상자를 상대할 때 분별력을 가지고 눈높이에 맞춰 그들을 교회로 인도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다가올 핍박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본문 17절에서, “너희를 공회에 넘겨 주겠고 그들의 회당에서 채찍질하리라” 이렇게 핍박과 반대에 부딪히는 일들이 다가올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못 박히고 죽어야 했던 그 핍박이 앞으로 제자들에게도 똑같이 임하게 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제자가 되다는 것은 핍박과 반대에 부딪히는 삶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성령의 도우심 속에서 전도해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본문 19-20절 말씀에서 너희가 붙잡히는 상황 속에서도 염려하지 말고, 우리 주님께서 할 말을 주시고, “말하는 이는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 말씀하셨습니다. 성령님의 또 다른 이름이 보혜사입니다. 성령님은 힘써 우리를 도와주시고 보호해주십니다. 그리고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 영으로서 예수님이 구원자이신 것을 깨닫게 해주십니다. 우리는 성령님의 도우심 속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겠지만,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사람들을 포기할 수 있으나, 우리 주님은 포기를 모릅니다. 예수님과 똑같은 마음으로 영혼 구원을 위해서 전도대상자에게 다가가는 자에게 자신의 구원뿐만 아니라, 죽어가는 영혼까지도 주님께로 인도할 수 있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도 우리를 살리기 위해 핍박도 당했고, 미움도 받았고, 순교도 당하셨습니다. 전도현장은 주님이 걸어가셨던 길입니다. 전도현장은 제자인 우리가 가야 할 현장입니다. 그 자리에 임마누엘 하시는 성령님이 함께 하시기에 양을 이리떼 가운데 보냄 같이 주님이 항상 전도현장에 임마누엘 성령과 동행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전도의 유익은 남을 살리며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전도의 진정한 유익은 구원을 깊게 경험하며 주님과 동행하며 살아 움직이는 신앙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전도현장은 죽어가는 영혼 때문에 아파하고 계신 주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현장입니다. 전도현장은 성령님과 동행하는 살아 움직이는 자리가 전도의 현장입니다. 이 현장에서 주님의 마음을 깊이 깨달아 여름 냉수와 같이 주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는 영혼 구원에 최선을 다하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