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마태복음 설교

마태복음 11장 12-19절, 천국을 침노하는 자, 하나님 나라를 쟁취하는 자, 현재적 하나님 나라

skch712 2024. 1. 2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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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210(시온성과 같은 교회)

 

(11:12-19, 개정)

(12)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13) 모든 선지자와 율법이 예언한 것은 요한까지니

(14) 만일 너희가 즐겨 받을진대 오리라 한 엘리야가 곧 이 사람이니라

(15)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16) 이 세대를 무엇으로 비유할까 비유하건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제 동무를 불러

(17)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슬피 울어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18) 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아니하매 그들이 말하기를 귀신이 들렸다 하더니

(19)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말하기를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오늘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쟁취하는 자에 대해서 함께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말라기 선지자 이후 400간 영적인 암흑기를 뚫고, 세례요한이 선포한 광야의 외침은 많은 사람이 돌이키고 회개의 세례를 받게 하는 하나님 나라 운동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본문 12 말씀을 쉬운성경으로 보면, “세례자 요한 때로부터 지금까지 하늘나라는 힘 있게 성장하고 있다. 힘 있는 사람들이 하늘 나라를 차지할 것이다.아멘.

 

천국은 침노하는 하나님의 나라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침노하는 자혈기가 왕성해서 그 힘을 가지고 싸우려 드는 자라는 뜻합니다. 천국은 싸워서 쟁취해야 하는 이 말씀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저는 하나님의 나라두 가지 차원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예수님의 재림 때 임할 최종 완성된 하나님의 나라지금 현재 이 땅에 살면서 누릴 수 있는 하나님의 나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온 천국을 침노하는 자는 미래의 완성된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의 뜻도 있지만, 그것보다도 현재 이 땅에서 누릴 수 있는 하나님의 나라에 의미가 더 큽니다. 당시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구약의 말라기 선지자와 이사야 선지자가 말했던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엘리야와 같은 세례요한이었다고 밝혔음에도 그들은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유대 종교지도자들에게 비유의 말씀을 했습니다. 본문 16-17 말씀에 보면, 장터에 앉아 있는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을 부릅니다.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피를 불었는데, 왜 춤을 추지 않느냐? 우리가 슬픈 노래를 불렀는데, 왜 울지 않냐?사춘기 아이들처럼 예수님을 향해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다는 유대 종교지도자들을 꼬집어서 하신 말씀입니다. 요한은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는데 사람들이 그는 귀신들렸어라고 유언비어를 퍼뜨렸고, 인자가 와서 먹고 마시니까 저 사람을 봐! 탐욕이 많은 사람이야! 저 사람은 술꾼이야, 세리와 죄인의 친구야!라고 비난했습니다(18-19).

 

예수님을 비난했던 유대 지도자들에게 주님이 행한 일로 옳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 내셨습니다. 마태복음 116 말씀에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아멘. 예수님의 행한 일로 선지자들의 예언이 옳다는 것을 충분히 증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종교지도자들은 이 땅에서 이뤄진 하나님 나라를 보고도 꿈쩍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우주적인 종말과 개인적인 죽음으로 인한 종말에 임하는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택하신 시간에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싸워서 쟁취할 문제가 아닙니다. 그래서 주님은 현재 이 땅에서 쟁취해야 하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천국은 왜 싸워서 쟁취해야만 할까요?

 

이 땅에서 현재적인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세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역사적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인류의 조상이었던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의 보호와 통치를 받으며 행복하게 살았으나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 불순종의 죄를 짓고 하나님의 나라를 빼앗겼습니다.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고, 행복하게 살 수 있었던 하나님의 나라가 죄로 인해 깨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 우리가 사는 세상은 공중권세 잡은 사단의 영향력 아래에 놓였습니다. 이 문제를 예수님께서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서 다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그런데도 사단은 믿는 자들을 계속 속이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쟁취하기 위해서는 영적 싸움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천국은 침노하는 것이고, 천국은 싸워서 빼앗는 것입니다.

 

이 땅에 살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기 위해서는 방해 요소들을 제거하는 영적 전쟁과 영적 무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통치를 방해하는 세속적인 세계관을 버려야 합니다. 아직도 하나님을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이 많기에 하나님의 통치보다는 세속의 세계관에 더 영향을 받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소유한 성도는 하나님 나라에 걸맞게 올바른 가치관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데 왜 많은 사람이 말씀을 읽고, 기도해도 사단의 공격에 계속 시달릴까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오해 때문입니다. 세상에 살아가다 보니 세속적인 세계관에 사로잡혀 있기에 본질적인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합니다.

 

이 땅에서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기 위해서는 세속적인 가치관을 뛰어넘어야 합니다. 세례요한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라고 선포하면서 회개의 세례를 촉구했습니다(3:3-9). 그때 무리가 세례요한에게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냐고 물었습니다(3:10). 그러자 세례요한은 (3:11, 개정) “대답하여 이르되 옷 두 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 줄 것이요 먹을 것이 있는 자도 그렇게 할 것이니라 하고아멘. 그 당시 무척 살기 힘들고 어려운 시기였기 때문에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내 것을 더 축적해야 하는 시대였습니다. 그런데 세례요한은 나누는 삶을 살라고 선포했습니다. 세례요한은 우리가 가지고 있던 세속의 세계관을 버리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하나님 나라의 백성답게 살라고 선포했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볼 때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게 됩니다. 상황과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추구할 때 천국을 차지할 수 있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믿음이 하나님 나라의 핵심입니다. 이 땅에서 누릴 수 있는 현재적 하나님 나라는 예수님의 삶과 사역을 본받아 살아갈 때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기도 교제가 끊이지 않는 삶,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맞춘 영혼 구원을 위한 삶, 내 욕심보다 영혼을 살리는 삶을 추구할 때 하나님의 나라를 강력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전도는 가장 치열한 영적 전투의 현장입니다. 그래서 전도 현장에서 영혼 구원에 집중하다 보면 다른 생각을 전혀 할 수 없습니다. 질병 문제, 자녀 문제, 부부 문제, 물질 문제를 뛰어넘어 예수님처럼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습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소망을 두며 살기에 이 땅에서 삶의 문제에 지배당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우리를 책임져주시고 문제를 뚫고 찾아오시는 주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문제는 내가 하나님께 붙어있는 한 언제든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시간에 다 해결해주시기 때문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나라가 경험되면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모든 것을 초월할 힘이 생깁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지속적으로 누리기 위해 훈련이 필요합니다. 기도의 자리, 예배의 자리, 찬양의 자리, 영혼을 살리는 자리, 말씀의 자리, 예수님처럼, 밤이 맞도록, 새벽 미명에, 습관을 쫓아, 계속해서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해야 합니다. 이렇게 주님과 교제 하다 보면 결국 하나님을 닮아가게 되고, 하나님을 만나면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던 모습을 회복하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목표가 어디인지 분명히 알아가게 됩니다.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앞으로 일어날 일들과 계획들을 가르쳐 주십니다. 이 땅에 살고 있지만, 저 하늘 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모두 가르쳐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시는 일들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성경에서 하나님과 친밀하게 동행했던 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노아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하나님의 뜻대로 방주를 만들어 구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우상을 멀리하고 하나님을 쫓아 친밀한 교제 속에서 믿음의 모험을 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과 동행할 때 이 땅에서 일어날 하나님의 일들을 미리 알려 주셨고, 또 하나님의 계획을 먼저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똑같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천국을 침노하는 영적 전투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차지하는 경험들이 강한 영적인 군사로 서게 만듭니다. 강한 군사는 전투에 대한 경험이 많아야 합니다. 천국을 빼앗기 위해서 우리는 늘 씨름하고, 영적인 전투를 해야 합니다. 그러면 나도 모르게 강한 군사로 세워집니다. 영적인 군사로 서게 되면 하나님이 나를 통해 이 땅에서 속이는 사단의 통치권 가운데 죽어가는 영혼들을 일깨우고, 그들 심령 속에 십자가의 깃발을 꽂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 가운데 점점 확장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개인 개인마다 누리는 하나님의 나라이기도 하지만 결국 이 땅에 사는 모든 영혼이 누려야 할 공동체적인 하나님의 나라이기 때문에 영적인 전투가 필요합니다. 우리 신앙의 성숙도가 바로 여기에서 판가름 나게 됩니다. 경건 생활을 통해 개인적인 하나님의 나라를 누릴 때 성령님은 이타적이고 공동체적인 하나님 나라를 정복해 가는 영혼 구원으로 이끌어 주십니다. 공동체적인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해 에베소서 6장에서 하나님의 전신 갑주로 무장해야 한다고 말씀했습니다(예수그리스도 복음).

 

세례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12) 이미 하나님의 나라는 시작되었고,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가 이 땅에서 죽어가 영혼들을 찾아 다닐 때 하나님 나라가 이 땅 가운데 더 확장되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우리에게 천국을 침노하여, 사단에게 빼앗긴 영혼을 찾아서 그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우리를 영적인 군사를 부르십니다.

 

* (딤후 2:1, 개정)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서 강하고바울디모데에게 은혜 가운데서 강하고라고 권면했습니다. 성경에서 강하다는 것은 누구를 쓰러뜨리는 강함이 아닙니다. 강한 자는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는 자를 뜻 합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은혜 아래 머물러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나라를 빼앗기 위해서는 십자가 은혜 아래 지속적으로 머물 때 개인적인 차원의 하나님 나라를 누리는 삶입니다. 더 나아가 공동체적인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하기 위하여 사단에게 빼앗긴 영혼들을 다시 빼앗을 수 있는 영적으로 강한 그리스도의 군사로 훈련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이 지역에 사단의 다스림 속에 있는 자들을 도로 빼앗아 하나님이 다스리시고 통치하는 나라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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