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425장(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마 14:34-36, 개정)
(34) 그들이 건너가 게네사렛 땅에 이르니
(35) 그 곳 사람들이 예수이신 줄을 알고 그 근방에 두루 통지하여 모든 병든 자를 예수께 데리고 와서
(36) 다만 예수의 옷자락에라도 손을 대게 하시기를 간구하니 손을 대는 자는 다 나음을 얻으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역사를 행하고 난 후 정치적인 왕으로 삼고자 하는 무리의 마음을 아셨기에 예수님은 무리를 보내시고 제자들을 재촉해서 벳새다로 가게 하셨습니다. (막 6:45, 개정) “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 타고 앞서 건너편 벳새다로 가게 하시고” 아멘. 오병이어 기적 후 예수님이 가시고자 했던 목적지는 벳새다였습니다.
그러나 풍랑을 만나면서 풍랑에 의해 목적지가 벳새다 아닌 엉뚱한 게네사렛에 도착했습니다. 밤새 풍랑으로 인해 고생했기에 제자들은 피곤했습니다. 예수님도 밤 사경인 새벽 3시쯤 갈릴리 바다 한 가운데인 5-6km까지 육지에서 걸어오시기 위해서는 빠른 걸음으로 1시간 정도 걸린다고 가정해 볼 때 예수님은 새벽 2시까지 철야 기도하셨고, 풍랑을 만난 제자들을 구하기 위해 바쁘게 발걸음을 옮기셨습니다. 모두가 체력적으로 한계 상황이었을 겁니다.
갈릴리 바다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어부였던 제자들이 탄 배는, 풍랑 때문에 서쪽으로 가지 못하고 남쪽으로 남쪽으로 밀려서 게네사렛 땅에 도착했습니다. 원래 목적지였던 벳새다가 아닌 게네사렛 땅에 도착했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예수님의 사역은 갈릴리 바다를 중심으로 사역하셨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제자들이 어부였기에 걸어 다니는 것보다 배를 타고 다니는 이동수단이 편하고 바쁜 사역 가운데 잠시 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사역은 갈릴 바다 중심으로 공생애 사역을 펼쳐나가셨던 겁니다.
예수님이 게네사렛 땅으로 가게 된 것도 본문 말씀 바로 앞에 부분인 마태복음 13장 53-58절에서 예수님은 고향 나사렛에서 배척을 당했기에 “거기서 많은 능력을 행하지 아니하시니라”(마 13:58)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나사렛 사람들의 병을 고치고 살려 주고 싶었지만, 동네 사람들이 믿지 않았기에 역사를 하실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사렛의 사역은 중단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다른 지역을 보겠습니다. (마 11:20-24, 개정) (20) 예수께서 권능을 가장 많이 행하신 고을들이 회개하지 아니하므로 그 때에 책망하시되 (21) 화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라면 그들이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 (22)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23)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네게 행한 모든 권능을 소돔에서 행하였더라면 그 성이 오늘까지 있었으리라 (2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소돔 땅이 너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하시니라 아멘.
예수님께서 가장 많은 기적을 베풀었던 곳은 ‘고라신’, ‘벳새다’, ‘가버나움’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수없이 많은 병자를 치료해 주셨는데도 회개의 열매를 맺지 않자 예수님은 기적을 많이 베풀었던 곳을 향해 책망하셨던 겁니다.
누가복음 8장과 마가복음 5장에서 거라사인 지방 사람들은 더 많이 예수님을 배척했습니다. (막 5:16-17, 개정) (16) 이에 귀신 들렸던 자가 당한 것과 돼지의 일을 본 자들이 그들에게 알리매 (17) 그들이 예수께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 아멘. 더러운 군대(헬-레게온) 귀신들린 자를 고쳐주신 놀라운 일을 목격하고도 재산피해를 크게 입힌 주님을 떠나가라고 간구했습니다.
그러나 게네사렛 지방은 달랐습니다. 게네사렛 땅에 살던 사람들이 예수님이 오셨다는 소식에 난리가 났습니다. 본문 34-36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34) 그들이 건너가 게네사렛 땅에 이르니 (35) 그 곳 사람들이 예수이신 줄을 알고 그 근방에 두루 통지하여 모든 병든 자를 예수께 데리고 와서 (36) 다만 예수의 옷자락에라도 손을 대게 하시기를 간구하니 손을 대는 자는 다 나음을 얻으니라 아멘.
게네사렛 사람들이 예수님께 반응한 것을 통해 얻는 교훈이 있습니다.
첫째로, (35a) 게네사렛 사람들은 예수님을 알아봤습니다.
둘째로, (35b) 게네사렛 사람들은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셋째로, (36a) 게네사렛 사람들은 예수님께 간구했습니다.
넷째로, (36b) 게네사렛 사람들을 예수님이 고쳐주셨습니다.
풍랑으로 인해 제자들이 탄 배는 가려던 목적지로 가지 못하고 엉뚱한 곳인 게네사렛에 도착한 것도 모두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벳새다에서 게네사렛으로 목적지가 바뀌면서 예수님께 호의적으로 반응했던 게네사렛 지역의 사람들은 때아닌 치유와 회복이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아시아로 복음 전도의 발걸음을 마게도냐 지역인(행 16:9-10) 유럽으로 바꾸게 하신 것도 모두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게네사렛 지역 사람들처럼 예수님을 환영하고, 맞이하고, 예수님께서 도와주시길 간구해야 합니다. 예수님께 간구할 때 우리의 육신의 필요뿐만 아니라 영적인 필요도 채워주시고 응답해주실 줄 믿습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도움이신 주님을 더 가까이하며 게네사렛 지역 사람들처럼 병든 자들 아파하는 자들 영혼의 목마름이 있는 자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하는 복된 한날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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