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182장(강물같이 흐르는 기쁨)
(요 14:27-31, 개정)
(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28) 내가 갔다가 너희에게로 온다 하는 말을 너희가 들었나니 나를 사랑하였더라면 내가 아버지께로 감을 기뻐하였으리라 아버지는 나보다 크심이라
(29) 이제 일이 일어나기 전에 너희에게 말한 것은 일이 일어날 때에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
(30) 이 후에는 내가 너희와 말을 많이 하지 아니하리니 이 세상의 임금이 오겠음이라 그러나 그는 내게 관계할 것이 없으니
(31) 오직 내가 아버지를 사랑하는 것과 아버지께서 명하신 대로 행하는 것을 세상이 알게 하려 함이로라 일어나라 여기를 떠나자 하시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이 제자들 곁을 떠나도 성령님께서 그 빈자리를 온전히 채워주시기에 걱정할 필요 없다는 말씀입니다.
2. 주님이 주시는 평안
성령님이 우리 안에 내주하실 때 유익 중의 하나가 평안입니다. 본문 27절에서,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아멘. 주님이 주시는 평안은 세상의 평안과 다릅니다. 세상의 평안은 흔들리는 일시적인 평안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주시는 평안은 영원한 것이고 변하지 않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평안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평안입니다.
시편 기자는 평안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시 96:10, 개정) “모든 나라 가운데서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세계가 굳게 서고 흔들리지 않으리라 그가 만민을 공평하게 심판하시리라 할지로다” 아멘. 여호와 하나님께서 다스리는 곳은 굳게 서고 흔들리지 않습니다. 성령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으면 우리는 흔들리지 않고 위기 가운데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두려운 마음의 감정들은 사라지지 않아도 결국 마지막 심판 날에 주님은 우리에게 구원과 승리를 주십니다. 최후 승리를 앞둔 사람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고 말씀했던 겁니다.
성령님이 주시는 평안을 우리 안에서 계속 유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령께서 깨닫게 하신 말씀에 순종할 때 항상 흔들리지 않는 평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성령님은 예수님의 대리자이시기에 예수님이 주시는 평안은 성령님이 주시는 평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눈앞에 예수님이 계시지 않아도 성령님이 우리 안에 계시기에 주님이 주시는 평안을 경험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곁을 떠나는 것이 슬픈 일처럼 생각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떠나 하늘로 가신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매우 기쁜 일입니다. 본문 28절에서, “내가 갔다가 너희에게로 온다 하는 말을 너희가 들었나니 나를 사랑하였더라면 내가 아버지께로 감을 기뻐하였으리라 아버지는 나보다 크심이라” 아멘. ‘내가 갔다가 너희에게 온다’는 것은 예수님은 하나님께로 가시지만 ‘성령’이 제자들에게 오셔서 도와주신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너희가 나를 진정 사랑하면 하늘 아버지께 감을 기뻐해야 한다”고 말씀했습니다. 예수님이 성부 하나님께 돌아가신다는 것은 예수님과 믿는 자들 모두에게 기쁜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온 세상을 구원하는 사역이 마쳐져야 하늘 아버지께 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삼위의 하나님으로서 영원한 연합과 교통이 이뤄지는 원래의 자리로 가기 때문에 예수님께는 큰 위로가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종하며 희생하신 예수님의 노고에 감사하고 기뻐하는 것이 주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제자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떠나야 도우시는 성령을 힘입게 됩니다. 성령이 도와주셔야 하나님께 영과 진리로 예배드리고 풍성한 교제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과 헤어짐이 오히려 제자들에게 큰 축복임을 말씀하셨던 겁니다.
본문 30절에서, 이 세상 임금인 사탄이 오고 있다고 경고의 말씀을 했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을 죽이려는 음모가 가까이 왔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사탄은 그저 예수님을 죽이고 무덤으로 보낼 뿐이지 죄 없으신 예수님을 죽음으로 가둬놓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사탄은 내게 관계할 것이 없다”라고 말씀하셨던 겁니다.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 승리하셨기에 예수님의 승리는 곧 우리의 승리이기도 합니다. 죽음을 정복하신 주님과 함께 우리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죽음을 정복한 예수님의 절대적인 평안을 사탄이 빼앗아 갈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이 곧 하늘 아버지께로 돌아간다고 말씀하셨을 때 제자들은 몹시 불안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을 격려해주시면서 더 큰 그림을 그리며 이해할 수 있도록 말씀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 곁을 떠나지만, 예수님 대신 성령님을 보내 주셔서 흔들리지 않는 평안을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약속한 성령의 도우심을 힘입어 살아갈 때 예수님보다도 더 큰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위로하셨습니다. 우리가 살아갈 때 종종 홀로 있는 것 같고 마음의 평안을 빼앗는 사탄의 공격을 받습니다. 그때마다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약속하신 보혜사 성령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기에 겁먹지 말고 용기 있게 승리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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