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369장(죄짐 맡은 우리 구주)
(요 16:21-24, 개정)
(21) 여자가 해산하게 되면 그 때가 이르렀으므로 근심하나 아기를 낳으면 세상에 사람 난 기쁨으로 말미암아 그 고통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느니라
(22)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리라
(23) 그 날에는 너희가 아무 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24)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제자들에게 가장 큰 상실감은 예수님이 곁에 계시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떻게 사랑의 예수님을 눈으로 보고, 만지고, 경험할 수 있었겠습니까?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이 없었다면 죄를 이길 능력도, 신앙의 성숙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인격적으로 경험할 수 없습니다.
우리 안에 성령님 없는 삶은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하여 근심을 기쁨으로 바뀌게 되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예수님을 대신할 수 있는 성령을 주셔서 제자들이 큰 고난 중에 위로받고 힘을 얻어 최후 승리와 영원한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하셨습니다.
본문 21절에서, “여자가 해산하게 되면 그 때가 이르렀으므로 근심하나 아기를 낳으면 세상에 사람 난 기쁨으로 말미암아 그 고통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느니라” 아멘. 아이를 낳은 엄마라면 첫아기를 때가 해산의 고통이 가장 심한 것을 경험합니다. 그런데 낳은 아이를 품에 안고 기르다 보면 해산의 끔찍한 고통을 잃어버리고 둘째를 또 낳게 됩니다. 삶의 고통보다 소망의 기쁨이 과거의 고통을 모두 지울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지금 당장은 예수님의 죽음이 고통스럽겠지만 부활의 기쁨을 경험하면 영생의 소망과 기쁨으로 가득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6장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리스도인의 3가지 기쁨을 말씀하셨습니다. 첫 번째 기쁨은 요한복음 16장 20절 하반절에서,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 아멘. 우리 대신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께 근심에 짐을 맡기면 부활의 기쁨으로 화답하십니다.
두 번째 기쁨은 본문 22절 하반절에서,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리라” 아멘. 부활은 영원한 것이기에 부활을 숨길 수 없습니다. 부활의 기쁨을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절대적인 기쁨입니다.
세 번째 기쁨은 본문 24절 하반절에서,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아멘. 예수의 이름의 뜻은 ‘구원자’라는 뜻입니다(마 1:21). 구원자이신 예수님께 모두 맡기면 응답하시기 때문에 기쁨이 충만하게 될 것을 약속했습니다. 특별히 ‘구원자’라는 예수님의 이름의 뜻대로 영혼 구원을 위해서 구하고 기도할 때 영혼을 찾게 되고 ‘기쁨이 충만’하게 될 줄 믿습니다.
우리를 기쁨으로 인도하시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시는 분이 성령님이십니다. 본문 23절에서, “그 날에는 너희가 아무 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아멘. 여기서 ‘그날’은 성령님이 임하는 그 날을 가리킵니다.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님이 임하는 그 날에 예수님을 대신 성령님이 도와주시기에 예수님께 물을 필요 없이 성령님께서 모든 것을 가르쳐주시고, 예수님의 말씀을 모두 생각나게 해주신다는 것입니다(요 14:26).
이어서, ‘진실로 진실로’를 두 번이나 반복했습니다. 헬라어로 진실로는 ‘아멘’입니다. 히브리적 본래 의미는 ‘굳건히’라는 ‘믿을 수 있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약속의 말씀은 믿을 수 있는 굳건한 말씀으로 성령 안에서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23b)고 약속해주셨습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모두 응답해주신다는 약속을 굳건히 믿으시길 바랍니다.
어떤 근심된 상황에서도 예수님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성령을 의지하여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시고, 부활하여 살아계신 예수님을 경험하게 해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부활을 믿는 그 날, 성령님의 임재를 경험한 그 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그날을 경험해야 어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며 승리할 수 있게 됩니다.
본문 24절 말씀을 한목소리로 읽겠습니다.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예수의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아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제자들이 십자가와 부활, 성령을 경험하지 못했을 때는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였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십자가와 부활을 경험하고, 성령님이 임한 ‘그 날’을 경험하면서 모든 것이 변했습니다. 제자들이 핍박과 고통 속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며 살았기에 기쁨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성령 받은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근심된 일이 있을 때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해서 하나님께 응답받고 기쁨이 충만한 신앙생활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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