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90장(주 예수 내가 알기 전)
(요 16:25-31, 개정)
(25) 이것을 비유로 너희에게 일렀거니와 때가 이르면 다시는 비유로 너희에게 이르지 않고 아버지에 대한 것을 밝히 이르리라
(26) 그 날에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할 것이요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구하겠다 하는 말이 아니니
(27) 이는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줄 믿었으므로 아버지께서 친히 너희를 사랑하심이라
(28) 내가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고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노라 하시니
(29) 제자들이 말하되 지금은 밝히 말씀하시고 아무 비유로도 하지 아니하시니
(30) 우리가 지금에야 주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또 사람의 물음을 기다리시지 않는 줄 아나이다 이로써 하나님께로부터 나오심을 우리가 믿사옵나이다
(3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성만찬 후 잡히시기 전 고별 설교의 끝부분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또 무엇을 말씀하셨는지를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있어서 대체 불가능하신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본문 28절에서, 주님은 제자들에게 아버지께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거듭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고 고아와 같이 제자들을 내버려 두시는 주님이 아니셨습니다.
본문 25절에서, 이제까지 비유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지만, 때가 이르면, 아버지에 대한 것을 밝히 말씀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본문 25절에서, “때가 이르면”은 요한복음 16:16절에서 “조금 있으면”과 요한복음 16:23절에서, “그날에는” 모두 같은 시점으로써 성령님이 임하셔서 기쁨을 충만히 누리게 될 때를 말합니다.
“때가 이르면”은 성령을 통해 예수님을 깊이 경험하는 때를 의미합니다. 진리의 성령을 통해 예수님의 가르침을 생각나게 하시고, 예수님의 가르침은 곧 아버지 하나님에 대한 말씀들이었습니다. 성령을 통해 아버지 하나님의 대한 말씀을 밝히 깨닫고 듣게 하심으로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누릴 수 있는 때가 오게 될 것이라는 위로의 말씀이었습니다.
본문 26-27절에서, “그 날에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할 것이요...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줄 믿었으므로 아버지께서 친히 너희를 사랑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예수의 이름으로 구하면 너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기도 응답을 해주시겠다는 위로의 말씀입니다.
본문 26절에서, “그 날에”도 성령이 임하는 그 날을 의미합니다. 성령님이 제자들과 함께 계시면 예수님이 아버지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가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예수님을 눈으로 볼 수 없어도 성령님의 도우심 속에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과 직접 소통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서 하나님과 막혔던 죄의 담을 모두 허시고 하나님께 나갈 수 있는 놀라운 특권을 주셨습니다.
구약시대 때는 아무나 하나님께 나갈 수 없었습니다. 1년에 한 번 대속죄일에만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오심으로 언제나 하나님께 나갈 수 있는 특권을 회복시켜주셨습니다. 누구나 예수의 이름으로 하나님 보좌 앞으로 나가 예배드리는 특권은 그리스도인에게 주신 최고의 축복입니다. 예배의 자리는 예수님의 생명 값으로 주신 귀한 자리입니다. 그러기에 예배의 자리를 사모하실 바랍니다.
본문 28절에서, “내가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고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노라...” 아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반복해서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나와 세상에 왔고, 다시 아버지 하나님께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직설적으로 표현한 예수님의 말씀은 들은 제자들은 그제야 “하나님께로부터 나오심을 우리가 믿사옵나이다”(30절) 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의 고백은 아직 온전하지 못한 연약한 고백이라는 사실을 아셨기에 예수님은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고 반문하셨던 겁니다(31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주님의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눈으로 볼 수 없어도 성령님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직접 듣고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또한 성령님의 도우심 속에서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마다 응답받고 있습니다.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라는 믿음으로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누리며 사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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