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요한복음 설교

요한복음 17장 11-19절, 제자들을 위한 예수님의 기도2, 보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기쁨 충만,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skch712 2024. 7. 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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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421(내가 예수 믿고서)

 

(17:11-19, 개정)

(11)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12) 내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고 지키었나이다 그 중의 하나도 멸망하지 않고 다만 멸망의 자식뿐이오니 이는 성경을 응하게 함이니이다

(13) 지금 내가 아버지께로 가오니 내가 세상에서 이 말을 하옵는 것은 그들로 내 기쁨을 그들 안에 충만히 가지게 하려 함이니이다

(14)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매 세상이 그들을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으로 인함이니이다

(15)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16)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17)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18)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

(19) 또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한 특별한 사랑의 마음으로 크게 4가지 기도 제목으로 간구하셨습니다. 첫째로, 그들을 보전하사 보호 해주옵소서(11b). 둘째로, 우리같이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11c). 셋째로, 내 기쁨을 그들 안에 충만히 가지게 하옵소서(13). 넷째로,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17).

 

첫째로, 제자들을 보전하고, 보호해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본문 11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전하사”- 보호해 주시기를 간구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은 세상에 속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기에(16) 세상은 예수님처럼 제자들을 미워할 것이고(14) 박해가 예견된 상황이었습니다.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가 필요했습니다.

 

본문 15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이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세상에 가득했던 죄의 유혹은 달콤했기에 세상 유혹과 세상의 영향력을 능히 이겨내고 박해 속에서 승리하는 제자들이 되기를 바라시면서 보전해달라고 기도하셨던 겁니다.

 

둘째로, 하나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본문 11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이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 아버지와 하나이신 것처럼 제자들도 온전한 하나로 연합되길 기도했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하나됨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첫째, 삼위일체 하나님과 하나가 되길 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와 본래 하나셨음에도 불구하고 더욱 하나가 되기 위해 힘쓰셨습니다. 우리도 삼위일체 하나님과 하나가 되고 연합을 이루어야 합니다. 둘째, 제자들 사이에서 하나가 되길 원하셨습니다. (2:2)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마음을 품으라는 말씀처럼 서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요한복음 1335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아멘. 서로 사랑할 때 주님의 제자가 됩니다. 서로 사랑하며 그리스도의 온전한 몸을 이루는 연합체가 될 때 세상에 그 어떤 것도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분리할 수 없고, 우리에게 사명으로 주신 복음 사역을 가로막을 수 없습니다.

 

셋째로, 주님의 기쁨을 제자들 안에 충만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본문 13에서, 예수님의 충만한 기쁨을 제자들이 누릴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서 누렸던 기쁨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따라 온전히 순종함으로 얻어지는 살리는 기쁨이셨습니다. 병든 자들을 고치셨고, 죽은 자들을 살리셨고, 귀신들을 내쫓아 주셨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가 극복할 수 없는 죽음까지도 극복할 수 있는 영생의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사실 예수님이 사셨던 33년의 생애는 객관적으로 볼 때 기쁨보다는 고통뿐이었습니다. 가난의 고통,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청년 가장의 고통, 육체의 한계를 가지고 일평생 죄를 짓지 않고 죄와 싸워야 하는 고통, 메시아로 받아 주지 않았던 유대인들 때문에 마음 아파해야 하는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이제 곧 져야 하는 고통과 고난의 순간에도 기쁨이 충만할 수 있었던 것은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영혼을 살릴 수 있는 기쁨이 더 컸기 때문입니다. 생명과 바꿀 수 있는 것은 생명밖에 없습니다. 제자들도 예수님처럼 세상에 보내져서(18) 영혼을 살리는 기쁨으로 충만해져서 어떠한 핍박 속에서도 살리는 기쁨으로 세상에서 주눅 들지 않고, 승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셨습니다. 진정한 기쁨은 영혼을 살리는 기쁨입니다. 예수님처럼 살리는 기쁨이 우리에게 충만해지길 축원합니다.

 

넷째로, 진리로 거룩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본문 17에서, ‘진리헬라어알레테이아’, ‘참되다의 뜻을 가졌고, 참된 진리아버지의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말씀이라는 단어는 헬라어로고스입니다. ‘로고스계시된 말씀으로써 요한복음 11절과 14에서 잘 드러나 있습니다. (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아멘.

 

말씀은 곧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일평생 세상과 다름의 삶을 사셨습니다.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대속 제물이 되기 위해 예수님은 흠 없는 어린양처럼 죄를 짓지 않지 않고 거룩하고 성결한 삶을 사셨습니다(19a). 죄 없으신 예수님만이 죄인들의 모든 죄를 깨끗하게 하실 수는 로고스밝히 드러내신 계시 말씀이고 알레테이아참된 진리이십니다.

 

죄인을 거룩하게 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거룩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거룩하시기 때문입니다. (11:45b)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아멘.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해져야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예배할 수 있고, 교제할 수 있기에 예수님은 제자들이 진리로 거룩해지기를 기도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신 것처럼 우리도 삼례성결교회 성도들을 위해서, 우리 가정을 위해서, 우리 자신을 위해서, 세상과 죄악에서 보호해달라고, 서로 하나 되게 해달라고, 살리는 기쁨으로 충만하게 해달라고,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거룩해져서 하나님과 깊은 영적인 교제가 끊이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복된 한날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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