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빌립보서 설교

빌립보서 3장 12-16절, 푯대를 향하여,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skch712 2024. 11. 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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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부름 받아 나선 이 몸)

 

(3:12-16, 개정)

(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15) 그러므로 누구든지 우리 온전히 이룬 자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니 만일 어떤 일에 너희가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

(16) 오직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행할 것이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복음을 위해 매인 바 되었던 바울은 이 땅의 상급을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고 유대 신앙의 신념들을 배설물처럼 다 버렸습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바라보았습니다. 바울이 하늘의 상급을 바라볼 수 있었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는 부활을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2:10-11).

 

부활은 예수님처럼 온전히 죽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십자가에서 죽임당한 예수님을 본받길 간절히 원했습니다. 죽지 않으면 부활이 없기에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죄에 대해서 죽고, 의에 대해서 다시 살아나야 합니다.

 

(2:20, 개정)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아멘.

 

내가 죽고, 예수님이 사셔서 내 뜻이 아닌, 예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매일 새벽을 깨우며 주님께 순종하는 여러분의 모습이 나는 죽고 예수님이 사시는 모습인 줄 믿습니다. 아멘~!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바울의 고백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바울전적으로 주님께 철저히 순종하며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본문 12~14에서, “(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아멘.

 

바울사냥꾼이 동물을 쫓듯이 예수님이 달리셨던 살리는 길을 쉬지 않고 쫓아가고 달려간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본문 12-14에서, 바울의 고백은 신앙의 승리자 모습이 아닙니다. 아직 얻지 못했다. 이루지 못했다. 잡지 못했다. 지금도 푯대를 향해 달려간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미 바울은 매일 십자가 앞에 나가 몸부림치고 승리하는 삶을 살고 있었음에도 이런 말을 했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당시 몇몇 그리스도인들이 이미 신앙의 목표 지점에 도달하여 완전한 사람이 되었다고 주장하는 무리 때문에 자신의 신앙 상태를 낮춰서 말했던 겁니다. 본문 말씀을 통해 바울이 말하고 싶었던 것은 신앙생활은 교만하지 않고 끊임없이 겸손하게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야 한다는 것을 권고한 것입니다.

 

(16:18, 개정)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아멘. (고전 10:12, 개정)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아멘.

 

우리는 항상 겸손한 신앙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 본문 13에서,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아멘.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 그리스도인을 핍박했던 과거에 짓눌리거나 영향을 받지 않고 잊겠다고 말했습니다. 왜냐면, 실패하는 영향을 받으면 자신감을 잃고 소극적이고 무기력하게 됩니다. 반면에 성공하면 자신을 자랑하고 자만심에 빠져 성장을 멈추게 됩니다. 바울은 과거 신앙생활의 실패든 성공이든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주어질 상급을 잡기로 결단했던 겁니다(14).

 

바울은 용서의 복음을 경험한 후 미래지향적으로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과거의 잘못을 따지지 않고, 새로운 날들을 허락해 주시는 주님을 신뢰함으로 날마다 새로운 은혜를 사모했던 겁니다. 성막 안에 있었던 금촛대에 사용했던 감람유는 금방 짠 감람유로 채웠습니다. 그 이유는 하루만 지나도 끄름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오늘 승리했다고 승리에 도취 되어서는 안 됩니다. 내일 실패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항상 주안에서 겸손하게 십자가를 바라보며 바울처럼 겸손히 주안에서 몸부림을 쳐야 합니다.

 

본문 15-16에서, “(15) 그러므로 누구든지 우리 온전히 이룬 자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니 만일 어떤 일에 너희가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 (16) 오직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행할 것이라아멘. 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자만하지 않고 꾸준히 그리스도를 따를 것을 권면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도 바울안주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의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갔습니다. 예수님을 닮기까지,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쉼 없이 계속 믿음의 경주를 지속해야만 합니다. 왜냐면 이 땅은 나그네 삶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생은 아주 짧기에 시간을 아껴야 합니다. 건강할 때 한 번이라도 기도의 자리, 예배의 자리, 말씀의 자리, 전도의 자리, 봉사의 자리, 이웃 사랑하는 자리, 영혼을 살리는 자리에 나가야 합니다. 바울의 권고처럼 신앙의 경주는 계속해서 중단하지 않고 해야 합니다. 주님을 만날 때까지 신앙의 경주는 계속 이어져야 합니다. 주님을 다시 만날 때까지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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