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542장(구주 예수 의지함이)
(요 5:30-47, 개정)
(30) 내가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 듣는 대로 심판하노니 나는 나의 뜻대로 하려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뜻대로 하려 하므로 내 심판은 의로우니라
(31) 내가 만일 나를 위하여 증언하면 내 증언은 참되지 아니하되
(32)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이가 따로 있으니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그 증언이 참인 줄 아노라
(33) 너희가 요한에게 사람을 보내매 요한이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였느니라
(34) 그러나 나는 사람에게서 증언을 취하지 아니하노라 다만 이 말을 하는 것은 너희로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라
(35) 요한은 켜서 비추이는 등불이라 너희가 한때 그 빛에 즐거이 있기를 원하였거니와
(36) 내게는 요한의 증거보다 더 큰 증거가 있으니 아버지께서 내게 주사 이루게 하시는 역사 곧 내가 하는 그 역사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나를 위하여 증언하는 것이요
(37) 또한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친히 나를 위하여 증언하셨느니라 너희는 아무 때에도 그 음성을 듣지 못하였고 그 형상을 보지 못하였으며
(38) 그 말씀이 너희 속에 거하지 아니하니 이는 그가 보내신 이를 믿지 아니함이라
(3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40)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
(41) 나는 사람에게서 영광을 취하지 아니하노라
(42) 다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너희 속에 없음을 알았노라
(43)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으매 너희가 영접하지 아니하나 만일 다른 사람이 자기 이름으로 오면 영접하리라
(44) 너희가 서로 영광을 취하고 유일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은 구하지 아니하니 어찌 나를 믿을 수 있느냐
(45) 내가 너희를 아버지께 고발할까 생각하지 말라 너희를 고발하는 이가 있으니 곧 너희가 바라는 자 모세니라
(46) 모세를 믿었더라면 또 나를 믿었으리니 이는 그가 내게 대하여 기록하였음이라
(47) 그러나 그의 글도 믿지 아니하거든 어찌 내 말을 믿겠느냐 하시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이 구원자이고 그 말씀이 모두 참된 진리임을 뒷받침하는 다섯 가지 증거를 유대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당시 법에 자기 혼자 증거 하는 것은 증거의 효력이 없기에 반드시 두세 증인을 세워야 증거의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메시아로서 다섯 가지 증거를 제시하셨습니다.
본문 32-35절에서, 예수님이 구원자라는 첫 번째 증거가 세례요한의 증언이었습니다(32-35절). 세례요한은 진리에 대해 증언했던 사람이었습니다(33). 세례요한은 그의 제자들과 모든 사람이 들을 수 있도록 큰 소리로 예수님을 증언했습니다. (요 1:29, 개정)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아멘. 요한의 외침은 진실하고 조금도 의심할 여지가 없는 외침이었습니다.
본문 35절에서, 유대인들도 한때는 세례요한의 가르침에 즐거워했습니다. 그 외침은 메시아가 오실 테니까 맞을 준비를 하라는 외침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메시아 예수님을 만나 보니까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유대인들이 꿈꾸던 정치적인 메시아의 모습과는 전혀 딴판이었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이 오해했던 것은 예수님은 영적인 지도자이지 정치적인 지도자가 아니셨습니다.
본문 36절에서, 세례요한의 증언보다도 더 큰 두 번째 증거가 예수님께서 직접 일으키셨던 기적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사역 속에서 베풀어 주셨던 기적들은 예수님이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오셨다는 것을 증명하고도 남았습니다(36절). 그래서 니고데모는 예수님께서 일으키셨던 기적과 표적을 보고서 예수님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신 자라고 인정했습니다(요 3:2).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기적을 보고 예수님을 믿으라고 초청하기도 했습니다. (요 10:38, 개정) “내가 행하거든 나를 믿지 아니할지라도 그 일은 믿으라 그러면 너희가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음을 깨달아 알리라 하시니” 아멘. 이렇게 예수님을 믿지 못하면 기적을 보고서라도 믿으라고 했지만, 유대인들은 아예 눈과 귀를 막았습니다.
본문 37-38절에서, 예수님에 대한 세 번째 증거가 하나님 아버지라고 증언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직접 보증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이들이 들을 수 있도록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마 3:16-17, 개정) (16)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17)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아멘. 그리고 요한복음 1장 32-34절 말씀을 보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이 명백하게 드러납니다. (32) 요한이 또 증언하여 이르되 내가 보매 성령이 비둘기 같이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그의 위에 머물렀더라 (33)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베풀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34)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였노라 하니라 아멘.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말씀 안에 온전히 거하지 못했기에 예수님을 믿지 못했습니다(38절).
본문 39-40절에서, 예수님의 네 번째 증거가 성경이라고 증언했습니다(39절). 유대인들은 성경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성경 전체의 흐름 속에서 분명히 예수님의 행보를 살펴보면 쉽게 메시아라는 사실을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을 범했다는 사실을 즉시 알아차릴 정도로 성경의 가르침에 능통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자기를 위하여 성경의 말씀을 부분적으로 믿었기 때문에 예수님을 메시아로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성경 전체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에 대해 증거 하는데도 유대인들은 눈뜬장님처럼 구원자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본문 41-44절 말씀에서, 유대인들이 예수님에 대한 증거들을 믿지 않고 거부했던 이유를 밝혔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고, 사람들에게 칭찬과 존경을 가로채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에게 칭찬받는 행위 믿음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행위이기 때문에 하나님과 멀어지게 됩니다.
본문 45-47절에서 예수님의 다섯 번째 증거가 모세의 증언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유대인들은 모세를 믿음의 아버지로 존경했습니다. 안식일을 어겼던 예수님에 대하여 발끈했던 이유도 모세의 율법을 어겼다는 이유였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모세의 율법은 절대로 깰 수도 없고 깨서도 안 되는 불문율과 같았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에게 심판 때가 임하게 되면 모세가 유대인들의 악함을 심판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45절).
왜냐면 모세도 메시아를 믿었고, 결국 모세도 메시아 예수님 앞에서 무릎 꿇고 경배할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섬기고 있는 메시아 예수님을 유대인들이 외면했기 때문에 모세가 유대인들을 정죄하게 될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모세를 따르고 모세의 가르침대로 산다고 했지만 그들의 행위 믿음은 결국, 모세의 가르침을 외면한 것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증거 하는 모세가 쓴 글도 제대로 믿지 못하는데 어떻게 메시아를 믿을 수 있겠냐며 예수님은 유대인들을 강하게 책망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까지 말씀드렸던 다섯 가지 증언이면 예수님을 나의 구주와 주님으로 모실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빼놓고, 열심 있는 행위 믿음은 자기 자신의 의에 빠져서 예수님과 점점 멀어지게 만듭니다. 겸손하게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신 구세주로 믿고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나의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시길 바랍니다. 나의 의를 내려놓고 예수님을 진정한 왕으로 모심으로 예수님의 보호 안에 거하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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