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314장(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요일 2:15-17, 개정)
(15)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17)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우리가 태초부터 계신 하나님 아버지를 알고, 죄 용서받고, “악한 자”를 이긴 것도 성령님을 통해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세상은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끊임없이 사탄의 유혹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사탄의 세력이 세상을 미혹하고 유혹하는 있다는 사실에 대해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1) 사랑
본문 15절에서, 사도 요한은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아멘. 이 말씀에 의하면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아버지를 사랑해야지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면 안 된다고 엄하게 명령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첫째로,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 아들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셨을 때 세상은 그를 알지 못했습니다. (요 1:10, 개정)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아멘. 그리고 세상은 그 아들 예수님을 미워했기 때문입니다. (요 7:7, 개정)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지 아니하되 나를 미워하나니 이는 내가 세상의 일들을 악하다고 증언함이라” 아멘. 세상이 예수님을 미워했던 이유가 세상이 악하다고 선포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둘째로, “세상의 염려와 재물”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열매 맺지 못하도록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마 13:22, 개정) “가시떨기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아멘.
셋째로, 이 세상은 사탄이 지배하기 때문입니다(요 14:30). (엡 2:2, 개정)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아멘.
넷째로, 세상은 “악한 자”에게 속했기 때문입니다. (요일 5:19, 개정) “또 아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며” 아멘. 하나님과 반대되는 세상을 사랑한다면 참된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기 때문에 사도 요한은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자유 의지가 있기에 세상과 세상을 사랑할 수도 있고 영원 전부터 계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인격적으로 선택하고 사랑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사탄의 지배 아래 있는 세상을 사랑해서는 안 됩니다. (약 4:4, 개정) “간음한 여인들아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됨을 알지 못하느냐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니라” 아멘.
여러분~! 세상을 사랑하면 하나님을 멀리하게 됩니다. 세상을 사랑하면 말씀 생활, 기도 생활, 예배 생활, 전도 생활, 봉사 생활, 그리스도인들 간의 영적 교제 생활들이 점점 약해집니다. 세상의 것이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좀먹게 만듭니다. 없어질 세상의 것을 너무 사랑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2) 세상
본문 16절에서,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아멘. 이렇게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세상으로부터 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세상은 하나님께서 완전히 통치하시고 다스리는 나라가 아닌 사탄의 지배 아래 속한 세상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탄이 지배하는 세상 원리는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에 가치를 둡니다. 혹여나 우리 안에 과도한 욕심이 자리 잡고 있거나 자기 자신을 자랑하는 말들을 하고 있다면 세속의 때가 묻었다고 봐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조심할 것은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인간이 하나님처럼 되려고 한다면 사탄의 대열에 들어가는 비극을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3) 영원
만일, 믿지 않는 자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단 한 번의 인생이라고 한다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은 제법 의미 있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생은 단 한 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사도 요한은 영~원이라는 영적 안목을 가지고 말씀했습니다.
본문 17절에서,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아멘. 이렇게 세상과 세상의 정욕은 지나가지만,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 안에 거하기 때문에 우리는 세상과 그 정욕을 따라 살아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세상살이의 인생은 순간적이고 허무합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이 세상과 그 정욕을 따라 살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라”고 강력하게 권면했던 겁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첫째로, 세상을 사랑하지 않고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나를 병들게 만들고 영원히 죽게 만드는 세상을 사랑하지 않고, 나를 살리시기 위해서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요 6:40, 개정)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아멘. 우리를 영원히 살리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성경 말씀을 통해 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가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며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셋째로, 그리스도인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서는 이 세상의 많은 유혹과 싸우면서 아직도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해줘야만 합니다. 그리스도인답게 사는 것은 힘든 길이지만,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죽어주셨기에 우리도 주님의 기쁨이 되기 위해 매 순간 희생적인 삶을 살아야만 합니다. 한 알의 밀알이 썩어져야 생명의 싹을 틔울 수 있는 것처럼 날마다 자신을 희생할 때 생명의 예수가 꽃피게 되는 것입니다. 또 다른 생명을 낳게 되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 때 기쁨이 충만하게 되고, 이 땅에서 모든 특권과 축복으로 가득 넘치게 됩니다. 그리고 가장 귀한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는 사실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면 세상을 결코 사랑할 수 없습니다. 세상과 정욕은 잠시 잠깐 지나가는 것에 불과하지만, 하나님 안에서의 삶은 영원하기에 그 영~원을 놓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영~원이라는 안목을 갖고, 세상에 사는 짧은 인생에 매이지 마시고, 우리 안에 예수님만 사셔서 이 땅을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거룩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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