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91장(슬픈 마음 있는 사람)
(단 6:26, 개정)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라 내 나라 관할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다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할지니 그는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히 변하지 않으실 이시며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그의 권세는 무궁할 것이며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짧음을 한탄했고, 인생의 허무함을 뛰어 넘어보려고 몸부림치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진시왕은 불로초를 구해서 늙지 않고 영원히 살려고 했습니다. 철학자들은 인생의 의미를 찾으려고 헤맸습니다. 종교가들은 종교를 만들어서 짧은 인생 너머의 의미를 찾으려고 애를 썼습니다. 현세주의자들은 짧은 인생을 즐기면서 보내기로 작정했습니다. 또 많은 작가들은 짧은 인생을 극화하려고 했습니다. 영국의 셰익스피어는 “인생을 한 문으로 들어가서 관중을 웃기고 울리다가 무대의 다른 문으로 사라지는 배우”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롱펠로우는 “인생이 한 가닥 긴 꿈이라고 그렇게 슬픈 목소리로 나에게 말하지 말라”고 읊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영원을 동경하지만 영원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다리오 왕은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만이 진정으로 영원하신 하나님이라고 고백했습니다.
3) “영원하신 하나님의 마음”
다리오왕은 사자굴에서 다니엘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기적을 보면서 자신이 경험했던 하나님을 모든 백성들에게 조서를 내려서 함께 나누기를 원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영원하신 하나님, 변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하고, 그의 권세는 무궁하다는 이 놀라운 믿음의 고백을 모든 백성들과 함께 나누기를 원했습니다.
다리오 왕 자신이 통치하는 나라는 하나님의 나라와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만 영원한 나라이고, 영원하신 하나님은 변함없이 그의 나라를 영원히 다스리시고, 무궁하게 지속될 것이라는 이 놀라운 믿음의 고백을 온 백성들과 함께 나눴습니다. 다리오 왕처럼 우리는 영원하신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때에 지금까지 우리가 추구했던 없어질 것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을 깨닫게 됩니다.
성경은 인생을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약 4:14). 이렇게 짧은 안개와 같은 인생을 사는 우리 인생에 있어서 참된 가치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영원하신 하나님을 만나는 일입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을 만나게 될 때, 그 하나님의 영원하심이 우리의 영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도서 3장 11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아멘.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영원을 동경하고 사모하는 마음을 주신 이유가 있습니다.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교제할 수 없었던 영원성을 상실한 인간에게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끝없이 인내하시면서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신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영원하신 우리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우리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그 마음을 사도 베드로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벧후 3:8-9, 개정) (8)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9)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아멘.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회개하여 돌아오기만을 하루가 천년같이, 천년이 하루같이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리시는 분이십니다.
4) “영원하신 하나님의 사랑”
우리를 향하신 영원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을 깨닫고, 하나님을 찾으려고 애쓸 때, 우리를 수수방관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루가 천년처럼 안타까운 마음으로 하나님과 등진 인간들이 돌아오시기만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오래 인내하시고 기다리셨음에도 불구하고 돌이킨 자들을 향하여 하루밖에 기다리지 않으신 것처럼 기쁨으로 맞아 주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떠났던 인간이 돌아올 때 무엇을 근거로 조건 없이 죄인들을 받아 주실까요? 그것은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영원 전부터 계획하셨던 약속의 말씀을 따라서 2천년 전에 골고다 언덕 위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처참하게 죽으셨던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의 사건 때문입니다.
2,000여년의 시간은 우리 인간의 시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영원하시기 때문에 과거, 현재, 미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시간은 영원한 현재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죄인이든지 간에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께로 나아올 때, 영원하신 하나님은 언제든지 조건 없이 우리를 받아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왜 조건 없이 받아 주시고, 회개한 자를 사랑해주실까요?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을 위하여 대신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하신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을 등졌던 인간이 영원하신 하나님께 언제든지 돌아오기만 하면,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인간의 모든 죄를 씻어 주실 수 있습니다. 영원한 현재에 머물고 계신 하나님은 인간의 시간을 초월하시기에 우리가 과거에 지었던 죄도, 현재 짓고 있는 죄도, 앞으로 미래에 지을 죄도 모두 용서해주실 수 있습니다. 그 영원하신 하나님을 깨닫게 될 때 하나님의 영원하심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의 영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리오 왕처럼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세상의 권세와 물질과 생명도 결국, 영원하신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것을 깨닫고, 영원하신 하나님을 온 백성들에게 선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추구해오던 좋은 집, 좋은 자동차, 이 땅에서의 성공이 영원하신 하나님을 만나게 되면 다리오 왕처럼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여러분~! 지금까지 추구해오던 세상의 가치보다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다시 회복시키시려는 영원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서 그 사랑의 품으로 돌아오시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원한 삶을 경험한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함으로 영원한 삶을 살아가시는 복된 한날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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