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48장 10절, 어제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해28, 사순절, 안이함과 게으름, 나의 편안을 위해 주변을 희생시킴
찬송 357장(주 믿는 사람 일어나
(렘 48:10, 개정)
“여호와의 일을 게을리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요 자기 칼을 금하여 피를 흘리지 아니하는 자도 저주를 받을 것이로다”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 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어제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우리가 버려야 할 죄가 있습니다. 편안해지려는 안이함과 게으름의 죄입니다. 가정에서 누군가 희생하기에 가정이 유지되는 것입니다. 요즘 맞벌이 부부가 많아졌습니다. 직장에 다녀온 아내가 피곤한 몸으로 밥을 차립니다. 그러면 남편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설거지로 도와야 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자들은 남자가 할 수 있는 일로 여자들은 여자가 할 수 있는 일로 서로 봉사해야 합니다. 편안해지려는 안이함과 게으름으로 봉사를 미루고 외면할 때 봉사자들의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우리교회 예배당이 깨끗한 것도 누군가의 희생적인 섬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요 12:26, 개정)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 아멘. 예수님처럼 섬기는 자를 하나님께서 존귀하게 여기십니다. 편안해지려는 안이함과 게으름을 멀리하시고 예수님을 따라 섬기는 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죽기까지 섬기기 위해 오셨습니다. (마 20:28, 개정)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아멘. 예수님께서 기쁨으로 죽기까지 섬길 수 있었던 이유는 죄인을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섬길 때 억지로 하기보다는 예수님처럼 사랑의 마음으로 기쁨으로 섬겨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 안에 거하는 사랑의 교제가 먼저 회복되어야 합니다.
(히 12:2, 개정)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아멘. 예수님은 살리는 기쁨으로 충만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영혼을 살리는 일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주님과 진실하게 교제하다 보면 영혼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여호와의 일은 희생적인 섬김을 통해 영혼을 살리는 일입니다.
오늘 본문 10절에서, “여호와의 일을 게을리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요, 자기 칼을 금하여 피를 흘리지 아니하는 자도 저주를 받을 것이로다” 아멘. 문자적으로 해석하면 ‘여호와의 일과 사역을 게을리 하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고 말씀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역을 게을리하면 저주받습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와 영혼을 살리는 하나님 사역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원래 본문 10절 말씀이 나온 배경은 이렇습니다. 바벨론을 심판의 도구로 삼아 모압을 심판하겠다는 말씀 가운데 주신 예언의 말씀입니다. 모압은 이스라엘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민족이었습니다. 그런데 교만해진 모압이 우상 숭배와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겠다고 예레미야를 통해 예언하신 말씀입니다.
본문 10절 상반절에서, “여호와의 일”은 모압을 심판하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 명령을 충실히 수행하지 않거나 일부러 멈추면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10절 하반절에서, “칼을 금하여”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칼 같은 심판의 도구로 쓰임 받지 않으면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이렇게 ‘여호와의 일’에 바벨론처럼 칼 같은 공의로운 심판 도구로 쓰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본문 10절 말씀은 역사적 상황에서 주신 말씀이라 신중하게 해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도 적용할 수 있는 영적 원칙들이 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일’은 소홀히 여기거나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의 말씀입니다. 둘째로, 각자에게 주신 사명을 충실하게 감당해야 하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뜻이 불편하거나 이해되지 않을 때도 믿음으로 순종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심판을 위해 바벨론이 모압을 치는 일도 ‘하나님의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모압을 치는 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날 사랑으로 섬기는 일도 하나님의 일입니다. 봉사하는 일도 하나님의 일입니다. 기도하는 일도 하나님의 일입니다. 전도하는 일도 하나님의 일입니다. 교제하고, 찬양하고, 예배하는 일도 하나님의 일입니다. 예수님을 잘 믿는 것도 ‘하나님의 일’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포기하거나 게을리하면 저주받지만, 반대로 ‘하나님의 일’을 잘 감당하면 축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일’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사순절의 여정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저를 따라서 한 마디씩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나의 편안함을 위해 안이하고 게을렀던 저의 죄를 회개하오니 용서해주옵소서. 예수님처럼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리는 하나님의 일에 최선을 다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