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요한일서 설교

요한일서 5장 9~10절, 사람들의 증거, 하나님의 증거, 자기 안의 증거

skch712 2025. 6. 2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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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269(그 참혹한 십자가에)

 

(요일 5:9-10, 개정)

(9) 만일 우리가 사람들의 증언을 받을진대 하나님의 증거는 더욱 크도다 하나님의 증거는 이것이니 그의 아들에 대하여 증언하신 것이니라

(10)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자기 안에 증거가 있고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나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 아들에 대하여 증언하신 증거를 믿지 아니하였음이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1) “사람들의 증거

오늘 본문 9절 상반절에서, 만일 우리가 사람들의 증언을 받을진대...” 아멘. 여기서 증언이라는 말은 증거라는 말로 바꿔야 헬라어 원서에 가까운 해석이 됩니다. 본래 증거법정 용어입니다. 법정에서 증인들의 증거는 판결을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증인들의 증거를 통하여 자유의 몸이 될 수도 있고, 형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구약성경에서도 사람들의 증거는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미운 마음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죽였다면, 그 살인자는 판결에 따라서 죽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그 살인자에게 사형을 내리기 위해서는 두세 증인의 증거가 반드시 있어야만 했습니다. (19:15, 개정) 사람의 모든 악에 관하여 또한 모든 죄에 관하여는 한 증인으로만 정할 것이 아니요 두 증인의 입으로나 또는 세 증인의 입으로 그 사건을 확정할 것이며 아멘. 이렇게 증인들의 증거는 살인자의 운명을 결정할 만큼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증거는 가해자의 운명을 결정짓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증거는 더욱더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증거에 따라서 죄인이 죽을 수도 있고, 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였던 세례요한의 증거를 그 당시 사람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증거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세례요한에게 나와서 회개의 세례를 요단강에서 받았던 것입니다(3:1-6).

 

2) “하나님의 증거

본문 9에서, 사람의 증거보다 하나님의 증거더욱 크다라고 말씀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사람들의 증거개인의 견해에 따라서 쉽게 변하는 감정이 내포된 증거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증거공평하고 공의롭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를 잘 드러낸 가르시아 장군의 예화가 있습니다.

 

전쟁 중인 러시아제국에서 부족한 식량을 훔치는 사건이 종종 발생했습니다. 화가난 지휘관 가르시아 장군은 누구든지 식량을 훔치다 잡힌 사람에게는 끔찍한 채찍질을 가하겠다고 선포했습니다. 그런데 도둑을 잡고 보니 다른 사람이 아닌 그의 어머니였습니다. 장군은 원칙대로 사랑하는 어머니에게 채찍을 가하자니 늙은 신 어머님이 돌아가실 것 같고, 원칙을 무시하고 그냥 넘어가자니 부하들에게 군기가 서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결국 지휘관이 만든 원칙에 따라 처벌해야 하는 날 그는 어머니 앞에서 겉옷을 벗었습니다. 그리고 부하들에게 명령했습니다. “어머니 대신 나에게 채찍을 가하라!그는 어머니 대신 채찍에 맞음으로써 어머니를 향한 사랑을 실천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죄인을 처벌하는 공의도 실천하게 된 것입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죄인이 심판받아 죽어야 하는 문제를 하나밖에 없는 외아들을 죄인들을 위해 대신 죽이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랑도 많으시지만 공의로우신 분이십니다.

 

본문 9절 하반절에서, “...하나님의 증거는 이것이니, 그의 아들에 대하여 증언하신 것이니라 아멘. 예수님께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에 대하여 이렇게 증언하셨습니다. (3:17, 개정)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아멘.

 

예수님께서 세 명의 제자들을 데리고 변화산에 오르신 적이 있습니다. 그때 햇빛보다 더 밝게 변화되신 예수님의 모습을 보고 제자들은 매우 놀랐습니다. 그때도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증언하셨습니다. (17:5, 개정) 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시는지라아멘.

 

예수님께서도 하나님의 증거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5:37a) “또한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친히 나를 위하여 증언하셨느니라...” 아멘. 하나님의 증언은 중요한 때마다 찾아오셔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제자들에게 직접 말씀하셨고, 보게 하셨던 그 생생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성경에 기록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제자들에게 말씀해주신 살아있는 하나님의 증거들을 믿음으로 받아들이시기를 바랍니다.

 

3) “자기 안의 증거

본문 10절 상반절에서,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자기 안에 증거가 있고,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나니 아멘. 여기서 자기 안에 증거성령의 증거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에 대하여 증언하셨던 살아계신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 아들 예수를 믿는 사람의 마음속에 성령님께서 들어와 주십니다.

 

요한일서 324절 하반절에서,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아느니라아멘.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될 때 자기 안에 하나님의 증거와 성령의 증거를 깊이 경험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하나님의 증거와 성령의 증거를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요한일서 57-8절에서, 증언하는 성령에 대해서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증언이라는 헬라어 단어는 순교의 뜻을 포함합니다. 그만큼 증언의 대가는 순교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진리이신 성령님께서는 물과 피로 임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라고 목숨 걸고 증언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 충만한 제자들이 사도 요한을 제외하고 모두 순교의 피를 흘렸던 것입니다.

 

이 놀라운 사실을 믿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거짓 영의 세력들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요일 4:1-2). 사도 바울고린도후서 44에서 이런 말씀을 했습니다.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아멘. 이렇게 거짓된 세상의 신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한다고 했습니다.

 

요한복음에서는 하나님의 증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거부했던 이유 들을 말씀했습니다. 무지(4:22), 분리(6:66), 경멸(7:3-4), 위선(8:48), 적대감(11:57), 탐욕(12:6), 어두움(12:36-37), 회의적 불신(20:25). 이렇게 죄인들의 잘못된 마음 상태예수님에 대한 하나님의 증거를 거부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딱딱한 마음 밭을 부드럽게 기경 해서 하나님께로 돌이켜야만 합니다.

 

오늘 본문 10에서, 하나님의 증언은 예수님의 목숨을 담보로 한 증언이셨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피 값으로 증언하셨던 하나님의 증언을 거짓말로 여겨서는 안 됩니다. 우리 하나님은 거짓 영들처럼 거짓말쟁이가 아니십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물과 피로 임하신 그 아들 예수에 대한 진실하신 증언을 믿음으로 받아들이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놀라운 증거를 마음 깊이 새기고, 우리 안에서 증거하고 계신 성령 안에서 기쁨으로 물과 피로 임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목숨 걸고 증거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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