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설교/사무엘상 설교

사무엘상 20장 24-34절, 사울이 요나단에게 화내며 회유함, 다윗을 진심으로 사랑한 요나단은 회유에 넘어가지 않음

skch712 2025. 6. 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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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내 주를 가가이 하게 함은)

 

(삼상 20:24-34, 개정)

(24) 다윗이 들에 숨으니라 초하루가 되매 왕이 앉아 음식을 먹을 때에

(25) 왕은 평시와 같이 벽 곁 자기 자리에 앉아 있고 요나단은 서 있고 아브넬은 사울 곁에 앉아 있고 다윗의 자리는 비었더라

(26) 그러나 그 날에는 사울이 아무 말도 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생각하기를 그에게 무슨 사고가 있어서 부정한가보다 정녕히 부정한가보다 하였음이더니

(27) 이튿날 곧 그 달의 둘째 날에도 다윗의 자리가 여전히 비었으므로 사울이 그의 아들 요나단에게 묻되 이새의 아들이 어찌하여 어제와 오늘 식사에 나오지 아니하느냐 하니

(28) 요나단이 사울에게 대답하되 다윗이 내게 베들레헴으로 가기를 간청하여

(29) 이르되 원하건대 나에게 가게 하라 우리 가족이 그 성읍에서 제사할 일이 있으므로 나의 형이 내게 오기를 명령하였으니 내가 네게 사랑을 받거든 내가 가서 내 형들을 보게 하라 하였으므로 그가 왕의 식사 자리에 오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

(30) 사울이 요나단에게 화를 내며 그에게 이르되 패역무도한 계집의 소생아 네가 이새의 아들을 택한 것이 네 수치와 네 어미의 벌거벗은 수치 됨을 내가 어찌 알지 못하랴

(31) 이새의 아들이 땅에 사는 동안은 너와 네 나라가 든든히 서지 못하리라 그런즉 이제 사람을 보내어 그를 내게로 끌어 오라 그는 죽어야 할 자이니라 한지라

(32) 요나단이 그의 아버지 사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그가 죽을 일이 무엇이니이까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33) 사울이 요나단에게 단창을 던져 죽이려 한지라 요나단이 그의 아버지가 다윗을 죽이기로 결심한 줄 알고

(34) 심히 노하여 식탁에서 떠나고 그 달의 둘째 날에는 먹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의 아버지가 다윗을 욕되게 하였으므로 다윗을 위하여 슬퍼함이었더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다윗과 요나단은 서로에게 굳건한 언약의 맹세를 했습니다. 다음날 민수기 28 말씀을 따라서 초하루에 드리는 제사를 올려드린 후에 요나단은 평시처럼 사울 왕과 함께 있었습니다(24-25). 그러나 사울다윗이 자리에 없는 것에 대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울은 그저 혼자 무슨 사고가 있어서 부정하여 초하루 제사 의식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만 생각했습니다(26). 율법에 따르면 부정한 자는 제사에 참여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7:20, 22:3-6, 9:6-7).

 

이튿날이 되었는데도 다윗은 여전히 자리를 비우고 있었습니다. 그때 사울다윗과 가장 가까웠던 요나단에게 물었습니다. “이새의 아들이 어찌하여 어제와 오늘 식사에 나오지 아니하느냐?”(27) 그러자 요나단 사울에게 대답합니다. ‘집안의 제사를 올려 드리기 위해 집으로 간다는 다윗의 요청이 있어서 보내줬다고 대답했습니다(29-30). 가족끼리 서로 잘 알듯이 사울은 아들 요나단이 거짓말한다는 사실을 금방 눈치챌 수 있었습니다.

 

본문 30-31에서, “(30) 사울이 요나단에게 화를 내며 그에게 이르되 패역무도한 계집의 소생아 네가 이새의 아들을 택한 것이 네 수치와 네 어미의 벌거벗은 수치 됨을 내가 어찌 알지 못하랴 (31) 이새의 아들이 땅에 사는 동안은 너와 네 나라가 든든히 서지 못하리라 그런즉 이제 사람을 보내어 그를 내게로 끌어 오라 그는 죽어야 할 자이니라 한지라

 

사울은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로 요나단을 향해 패역무도한 계집의 소생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윗살리는 일사울에게 수치가 되고 너를 낳아준 어미를 벌거벗기는 수치와 같은 것이라고 책망했습니다. 그 이유는 요나단다윗 편에서 살려주게 되면 다윗이 왕이 될 것이고 사울의 가족은 모두 죽임을 당할 수 있기에 다윗을 죽여야 한다고 강력하게 책망했습니다.

 

사실 사울요나단에게 한 말들은 틀린 말이 아니었습니다. 사울이 진노하며 험하게 내뱉은 말은 요나단다윗언약을 깨트릴 만큼 강력하게 어필할 수 있었던 말이었습니다. 당장 다윗을 데려와서 죽이지 않으면 요나단의 목숨도 위태롭게 느껴질 정도의 책망이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사울의 말에 타협하고 수긍할 수 있지만 요나단은 자기 이익을 따르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희생하기로 결단한 요나단은 하나님 편에 섰던 다윗을 살려주기로 굳게 마음을 먹은 상태였습니다.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 왕강력한 회유에도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본문 32에서, “요나단이 그의 아버지 사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그가 죽을 일이 무엇이니이까 무엇을 행하였나이까아멘. 요나단은 목숨을 걸고 아무 잘못을 하지 않은 다윗을 죽일 이유가 없다고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크게 진노하고 있는 절대 권력자인 왕 앞에서 강력하게 항의하는 것은 목숨을 거는 일이었습니다. 요나단옳은 일을 위해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것을 포기할 만큼 진실하고 신실한 사람이었습니다.

 

반면에 사울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요나단이 자기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사울은 단창을 던져 죽이려고 했습니다(33a). 아들마저 죽이려 들었던 사울의 모습을 본 요나단아버지가 다윗을 죽이기로 결심한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33b).

 

진리에 편에 서지 않은 아버지에 대한 실망감에 사로잡힌 요나단은 크게 화를 내며 식사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날 요나단은 아무것도 먹지 않았습니다. 요나단완전히 변한 아버지 때문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죽이려 했던 아버지 때문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또한 아무 잘못 없는 다윗이 도망자 신세가 된 것이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아파서 슬퍼했습니다(34).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남을 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을 죽이는 희생이 필요합니다. 사울 왕의 엄하고 설득력인 회유에도 요나단은 넘어지지 않았습니다. 자신을 희생하고 영혼을 살리려는 요나단의 신앙을 우리는 배워야 합니다. 오늘 하루 요나단처럼 손해 보는 희생적인 삶을 통해 가정과 교회와 민족 공동체를 살리는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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