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 214장(나 주의 도움 받고자)
(왕상 5:1-6, 개정)
(1) 솔로몬이 기름 부음을 받고 그의 아버지를 이어 왕이 되었다 함을 두로 왕 히람이 듣고 그의 신하들을 솔로몬에게 보냈으니 이는 히람이 평생에 다윗을 사랑하였음이라
(2) 이에 솔로몬이 히람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3) 당신도 알거니와 내 아버지 다윗이 사방의 전쟁으로 말미암아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고 여호와께서 그의 원수들을 그의 발바닥 밑에 두시기를 기다렸나이다
(4) 이제 내 하나님 여호와께서 내게 사방의 태평을 주시매 원수도 없고 재앙도 없도다
(5)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 다윗에게 하신 말씀에 내가 너를 이어 네 자리에 오르게 할 네 아들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라 하신 대로 내가 내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려 하오니
(6) 당신은 명령을 내려 나를 위하여 레바논에서 백향목을 베어내게 하소서 내 종과 당신의 종이 함께 할 것이요 또 내가 당신의 모든 말씀대로 당신의 종의 삯을 당신에게 드리리이다 당신도 알거니와 우리 중에는 시돈 사람처럼 벌목을 잘하는 자가 없나이다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은 솔로몬이 성전을 짓기 위해 준비하는 이야기입니다. 다윗은 예루살렘 지역에서 하나님의 성전을 짓길 원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전쟁을 많이 치른 다윗은 피를 많이 흘리게 했기에 성전을 건축하지 못한다고 말씀했습니다(대상 22:8, 대상 28:3). 하나님의 성전은 평화(샬롬)를 상징하는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평화의 시대를 열게 될 다윗의 아들을 통해 하나님의 성전이 지어지길 원했습니다.
다윗은 성전을 지을 수 없었지만, 성전을 지을 재료들을 준비했습니다(대상 22:2-5). (대상 22:14, 개정)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의 성전을 위하여 금 십만 달란트(1달란트 34kg=3,400톤=3,400억 달러=450조)와 은 백만 달란트(1달란트 34kg=34,000톤=340억 달러=45조)와 놋과 철을 그 무게를 달 수 없을 만큼 심히 많이 준비하였고 또 재목과 돌을 준비하였으나 너는 더할 것이며” 아멘. 다윗은 솔로몬에게 말하길 자신이 환난 중에도 여호와의 성전을 짓기 위해 재료들을 많이 준비했으나 필요한 것을 더 보태라고 당부했습니다.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의 당부를 마음에 새겼습니다.
솔로몬이 기름 부음을 받고 다윗을 이어 왕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반응했던 사람이 두로 왕 히람이었습니다. 두로 왕 히람은 이스라엘의 이웃 나라 왕으로서 다윗 왕을 사랑했습니다(1절). 두로 왕 히람이 다윗 왕과 좋은 관계를 맺은 사실을 솔로몬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전에 아버지 다윗의 당부대로 성전 재료 중에 백향목이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솔로몬은 다윗이 지으려던 성전보다 더 큰 성전을 지으려고 계획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성막 지성소의 길이는 원래 10규빗(Cubbit 45cm)이었습니다(출 26:16). 그런데 솔로몬이 지으려 했던 성전 지성소의 길이는 20규빗이었습니다(왕상 6:20). 다윗이 생각했던 크기보다 솔로몬이 지으려 했던 성전 크기는 2배가량 더 컸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두로 왕이 보낸 사절단을 계기로 레바논 백향목을 얻기 위해 사람을 보내 히람 왕과 우호 조약을 맺고자 했던 것입니다(2절).
본문 3절에서, “당신도 알거니와 내 아버지 다윗이 사방의 전쟁으로 말미암아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고 여호와께서 그의 원수들을 그의 발바닥 밑에 두시기를 기다렸나이다” 아멘. 히람 왕도 다윗 왕이 성전을 짓고자 했던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다윗이 히람 왕에게 레바논 백향목을 성전 재료로 많이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대상 22:4, 개정) “또 백향목을 무수히 준비하였으니 이는 시돈 사람과 두로 사람이 백향목을 다윗에게로 많이 수운하여 왔음이라” 아멘.
생전에 아버지 다윗 왕이 하지 못했던 성전 건축을 솔로몬이 왕위에 오른 지 4년 만에 실행하고자 했습니다. 솔로몬이 왕이 되고 나서 하나님께서는 사방에 원수가 없고, 재앙도 없고, 태평한 시기를 주셨습니다(4절).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주신 태평한 시기가 성전 건축하기에 좋은 적기라고 여겼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다윗이 하나님과 맺었던 약속의 말씀을 따라서 성전을 짓고자 했습니다. 본문 5절에서,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 다윗에게 하신 말씀에 내가 너를 이어 네 자리에 오르게 할 네 아들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라 하신 대로 내가 내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려 하오니” 아멘. 솔로몬은 철저히 하나님께서 아버지 다윗에게 하신 말씀을 따라서 아들 때인 자신의 때에 성전을 짓기 위해 나섰던 것입니다.
본문 6절에서, “당신은 명령을 내려 나를 위하여 레바논에서 백향목을 베어내게 하소서 내 종과 당신의 종이 함께 할 것이요 또 내가 당신의 모든 말씀대로 당신의 종의 삯을 당신에게 드리리이다 당신도 알거니와 우리 중에는 시돈 사람처럼 벌목을 잘하는 자가 없나이다” 아멘. 현재 레바논 국기는 백향목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그 당시 레바논 백향목은 세계 최고였습니다.
다윗 왕이 예상했던 성전보다 2배로 지으려 했던 솔로몬은 백향목이 더 많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백향목이 상하지 않게 벌목하고, 험한 산맥에서 바다까지 옮겨 뗏목에 띄워 보내는 기술이 이스라엘에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시돈 사람들의 전문적인 벌목 기술과 물류 시스템을 두로 왕 히람에게 사신을 보내 정당하게 백향목 값을 치르는 평화 조약을 맺어 동맹을 굳건히 하고자 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지을 때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주변 이방 나라들도 동참하게 하려는 하나님의 의도가 숨어 있었습니다. 솔로몬이 열왕기상 8장 41-43절에서, 성전을 다 짓고, 봉헌 기도할 때 이방인을 놓고 기도한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이방인이라도 하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찾아와서 성전을 향해 기도하면 이방인이 구하는 대로 응답하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이방인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고, 경외하게 해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성전을 중심으로 이스라엘과 이방인이 서로 연합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전은 이스라엘 백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방인도 하나님을 섬기고, 경외하길 원하셨습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오늘날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전쟁이 끊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평화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은 평화 그 자체입니다. 이웃 나라와 화평한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성전을 지으려 했던 솔로몬의 자세를 우리는 배워야 합니다. 오늘 하루 이웃과 화평한 관계 속에서 서로 사랑으로 섬기며 평화의 복음을 전하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