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 391장(오 놀라운 구세주 예수 내 주)
(왕상 17:1-7, 개정)
(1)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2)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3) 너는 여기서 떠나 동쪽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4)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
(5) 그가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하여 곧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머물매
(6) 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왔고 그가 시냇물을 마셨으나
(7) 땅에 비가 내리지 아니하므로 얼마 후에 그 시내가 마르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은 엘리야가 북이스라엘 아합 왕에게 예언한 대로 비와 이슬이 내리지 않는 가뭄 이야기입니다.
북이스라엘 아합 왕은 역대 왕 중에서도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가장 악한 왕이라고 말씀했던 이유가 있습니다(왕상 16:30). 그것은 아합이 시돈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과 결혼하면서 바알과 아세라 우상을 국가 종교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영적으로 가장 암흑기에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불러서 활동하게 하셨습니다.
본문 1절에서,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아멘. 엘리야는 길르앗 출신으로서 요단강 동편의 험한 산악지대에서 살았습니다. 엘리야의 이름 뜻은 ‘여호와는 나의 하나님이시다.’라는 뜻입니다. 엘리야의 이름 자체가 신앙을 고백하는 이름이었습니다. 북이스라엘 아합 왕과 이세벨 여왕과 모든 백성이 ‘바알과 아세라가 신이다.’라고 외칠 때 엘리야 홀로 ‘여호와만이 나의 하나님이시다.’라고 자기 이름 뜻대로 참 하나님을 외친 선지자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통해 아합 왕에게 비와 이슬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선포했던 이유가 있습니다. 당시 가나안 사람들은 매년 바알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면서 비가 온다고 믿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바알이 비를 내리는 신으로 믿었고, 아세라는 풍요와 다산을 주는 여신으로 믿었습니다. 바알이 비를 내려 줘야 농사가 잘되고, 농사가 잘돼야 아세라가 풍요와 생명을 풍성하게 해준다고 믿었기에 바알과 아세라는 한 쌍처럼 숭배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엘리야를 통해 3년 6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게 하셨고, 바알과 아세라는 거짓 우상이며 오직 하나님만이 만물을 주관하시는 분임을 드러내고자 했던 것입니다(약 5:17-18).
엘리야가 아합 왕 앞에서 비와 이슬이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저주를 선포했기에 악한 아합 왕에게 생명을 빼앗길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임하셔서(2절)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본문 3절에서, “너는 여기서 떠나 동쪽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아멘. ‘숨고’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사타르’입니다. ‘사타르’는 단순히 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보호하시기 위해 감추신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보호하시고, 준비시키기 위해 감추고, 숨기셨던 것입니다.
본문 3절에서, ‘그릿 시냇가’의 이름은 ‘자르다, 분리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종종 세상과 분리된 곳에서 훈련 시키십니다. 모세도 40년간 홀로 분리된 광야에서 자기 능력과 힘을 빼내고, 하나님만 의지하도록 훈련 시키셨습니다. 다윗도 분리된 광야에서 하나님만 의지하는 훈련을 시키셨습니다. 바울도 아라비아에서 3년간 세상과 분리되어 구약의 메시아와 예수 그리스도의 관계를 깊이 묵상하면서 신약 성경의 절반을 쓸 수 있도록 훈련 시키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공생애 시작 전에 세상과 분리된 광야에서 40일간 금식하며 기도하신 후에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먼저 숨기시고, 분리하여 훈련 시킨 후에 크게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세상과 분리된 그릿 시냇가에 숨기셔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기 위한 훈련하는 장소로 삼으셨던 것입니다.
본문 4절에서,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 아멘.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그릿 시냇물 마시게 했고, 까마귀들에게 명령을 내려 거기서 너를 먹일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런데 레위기 11장 15절에서, 까마귀는 부정한 새였습니다. 게다가 까마귀는 굉장히 이기적이고, 탐욕스러워서 자기 새끼가 굶어 죽어도 먹이를 독차지하고, 새끼를 잘 돌보지 않는 이기적인 새였습니다. 그런 까마귀가 매일 아침과 저녁에 떡과 고기를 가져온다는 것은 엘리야 입장에서 납득하기 어려웠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엘리야는 여호와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요단 앞 그릿 시냇가로 갔습니다(5절).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본문 6절에서, “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왔고 그가 시냇물을 마셨으나” 아멘. 새 중에서 가장 이기적인 까마귀를 통해 아침과 저녁에 떡과 고기를 공급해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는 채우시고, 공급해주시는 은혜들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당시 일반인들은 고기를 아주 특별한 날에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직 왕만 고기를 매일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제사할 때 오전과 오후로 나눠서 2번의 번제를 드렸습니다. 당시 왕이나 하나님께 2번 드려지는 고기를 엘리야도 가뭄 기간 동안 아침과 저녁에 매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식탁으로 초청되어 먹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무시하고, 우상을 섬겨 가뭄 가운데 있었지만, 엘리야는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하나님의 만찬에 초대되어 풍요롭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본문 7절에서, “땅에 비가 내리지 아니하므로 얼마 후에 그 시내가 마르니라” 아멘. 엘리야가 머물던 그릿 시냇물을 마르게 했던 이유는 엘리야가 죄를 지어서 시냇물을 마르게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가뭄을 통해 비를 내리게 한다는 바알의 거짓 우상을 완전히 무너뜨리고자 하는 하나님의 뜻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릿 시냇가가 마르듯이 예수 믿는 우리도 건강이 무너질 수도 있고, 재정적인 어려움과 사람들이 떠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공급하심이 있다는 것을 믿어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처럼 순종하는 사람을 숨기시고, 지키시고, 공급하시고, 때가 되면 다시 세상 가운데 세우시는 분이십니다. 그러하기에 우리 모두 엘리야처럼 하나님 말씀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순종함으로 기적의 주인공들이 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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