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 521장(구원으로 인도하는)
(왕상 17:1, 개정)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은 참 선지자 엘리야의 이야기입니다. 사실 열왕기상은 왕들의 이야기인데 갑자기 17장부터 엘리야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다소 이상하게 보일 수 있으나 열왕기를 쓴 이유는 진정한 왕은 하나님이시고, 진정한 구원자도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영적 암흑기에 참 선지자를 보내셔서 온 세상의 주관자이시고, 살아계신 하나님이심을 밝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마태복음에서는 엘리야와 엘리사 이야기를 세례요한과 예수님의 이야기로 연결 지어서 설명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 11장 14절에서, “...오리라 한 엘리야...”가 세례요한이라고 말씀했습니다. 누가복음 1장 17절에서도 말라기 4장 5-6절 말씀을 인용해서 엘리사벳의 태중에 있었던 세례요한에게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을 주셔서 백성들이 주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누가복음 1장 17절 말씀을 현대어 성경으로 읽겠습니다. “그는 옛 예언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 주님보다 먼저 와서 그분을 영접하도록 사람들을 준비시킬 것이다. 그는 어른들의 마음을 어린아이의 마음처럼 부드럽게 하고 복종하지 않는 마음을 변화시켜 믿음의 지혜를 갖도록 만들 것이다.” 아멘.
반면에 세례요한은 자신은 엘리야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로, 하늘로 올라갔던 엘리야가 다시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유대인들이 오해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당시 유대인들은 엘리야를 메시아라고 생각했기에 세례요한 자신을 메시아라고 오해할 수 있어서 엘리야라고 대답할 수 없었던 겁니다. 대신에 세례요한은 엘리야의 사역과 사명에 초점을 둔 대답을 제시했습니다.
(요 1:23, 개정) “이르되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니라” 아멘. 세례요한의 주된 사명과 사역은 주의 길을 예비하는 데 있었습니다. 이처럼 엘리야도 엘리사의 길을 예비해줬습니다.
마태복음에서 엘리야와 세례요한을 연결했고, 엘리사와 예수님을 서로 연결하면서 공통점을 찾는 시도가 많습니다.
첫 번째 공통점은 요한이 입고 있던 옷차림이 엘리야와 비슷했습니다. (왕하 1:8) “그들이 그에게 대답하되 그는 털이 많은 사람인데 허리에 가죽 띠를 띠었더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그는 디셉 사람 엘리야로다” 아멘. (마 3:4, 개정) “이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이었더라” 아멘. 이처럼 엘리야와 요한은 입는 옷차림이 비슷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것은 ‘가죽 띠’입니다. 짐승의 희생이 없이는 가죽 띠를 만들 수 없습니다. 옷차림을 통해 선지자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을 예표 한 것입니다.
두 번째 공통점은 엘리야와 세례요한은 줄곧 적대적인 정치권력과 맞서서 싸웠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의 주된 적은 그들을 죽이려는 왕실 여인들이었습니다. 이세벨 여왕은 엘리야를 죽이려 했고(왕상 19:2, 10, 14), 헤로디아 여왕은 세례요한을 죽이고 말았습니다(마 14:3-12).
세 번째 공통점은 엘리야와 세례요한은 요단 강변에서 자신들의 후계자를 지명했습니다. 엘리야는 엘리사를 지명했고, 엘리사는 성령이 하시는 갑절의 능력을 받았습니다(왕하 2:9-14). 세례요한은 예수님을 지명하며 공생애 사역의 시작을 알리는 세례를 베풀자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예수님 위에 임하시는 것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마 3:16-17).
네 번째 공통점은 엘리사와 예수님은 이 땅에서 엘리야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불병거를 타고 회오리 바람으로 올라가는 엘리야의 모습을 엘리사는 볼 수 있었습니다. (왕하 2:11, 개정) “두 사람이 길을 가며 말하더니 불수레와 불말들이 두 사람을 갈라놓고 엘리야가 회오리 바람으로 하늘로 올라가더라” 아멘.
그리고 예수님께서 베드로, 야고보, 요한과 함께 변화산에서 있었을 때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모세와 엘리야를 변화산에서 만나 서로 대화했고, 그 모습을 제자들이 볼 수 있었습니다. (마 17:2-3, 개정) “(2)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 (3) 그 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와 더불어 말하는 것이 그들에게 보이거늘” 아멘.
다섯 번째 공통점은 구약성경에서 이적이 풍성하게 기록된 것은 엘리사의 이야기가 유일합니다. 이처럼 신약성경에서 예수님의 표적은 셀 수 없을 만큼 많다는 사실입니다. 표적과 이적을 통해 하나님께서 베푸신 구원의 증거를 확실하게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히 2:3-4).
감옥에 갇힌 세례요한은 자기 제자들을 불러 예수님께서 진정한 메시아가 맞는지를 물어보라고 했을 때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마 11:4-5, 개정)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5)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아멘. 예수님께서 대답하신 내용이 바로 구약의 엘리사가 행했던 이적과 똑같다는 것입니다.
엘리사는 기도로 눈을 멀게 한 아람 사람들을 다시 보게 했고(왕하 6:18-20), 나병환자 나아만을 낫게 했고(왕하 5장), 죽은 자를 살렸고(왕하 4:32-37, 8:4-5, 13:21), 궁핍한 자들에게 만족한 은혜와 기쁜 소식을 전해주기도 했습니다(왕하 4:1-7, 7:1-2, 8:6).
하나님을 등지고, 영적으로 암울했던 열왕기의 역사에서 한 줄기 빛으로 찾아온 엘리야와 엘리사 이야기는 구약성경의 복음 이야기를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문 1절에서,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아멘. 가장 악한 아합 왕이 북이스라엘을 다스리고 있는 영적 암흑기에 하나님은 디셉 사람 엘리야를 보내셔서 아합에게 수년 동안 비와 이슬이 내리지 않을 것을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구약성경에서 참 선지자를 구분하는 방법은 그 예언이 그대로 성취되었느냐 되지 않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신 18:21-22, 개정) “(21) 네가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그 말이 여호와께서 이르신 말씀인지 우리가 어떻게 알리요 하리라 (22) 만일 선지자가 있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한 일에 증험도 없고 성취함도 없으면 이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이 아니요 그 선지자가 제 마음대로 한 말이니 너는 그를 두려워하지 말지니라” 아멘. 참 선지자 엘리야의 예언대로 북이스라엘과 주변국에 극심한 가뭄이 찾아왔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은 빨리 옵니다. 제가 강원도 인제에서 군 생활을 했었습니다. 겨울철 영하 20도의 한파 가운데 경계 근무를 선적이 있었는데 뼛속까지 춥고, 시리고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그토록 춥고, 어두웠던 새벽은 금세 지나가고, 태양이 떠오르면서 따스한 기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인생에서 어둠이 깊을수록 밝게 빛나는 새벽은 금방 찾아옵니다. 구약에서 가장 어두울 때 하나님은 엘리야와 엘리사를 보내주셨고, 신약에서는 세례요한과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죄인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살리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가운데 거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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