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 325장(예수가 함께 계시니)
(왕상 16:21-28, 개정)
(21) 그 때에 이스라엘 백성이 둘로 나뉘어 그 절반은 기낫의 아들 디브니를 따라 그를 왕으로 삼으려 하고 그 절반은 오므리를 따랐더니
(22) 오므리를 따른 백성이 기낫의 아들 디브니를 따른 백성을 이긴지라 디브니가 죽으매 오므리가 왕이 되니라
(23) 유다의 아사 왕 제삼십일년에 오므리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십이 년 동안 왕위에 있으며 디르사에서 육 년 동안 다스리니라
(24) 그가 은 두 달란트로 세멜에게서 사마리아 산을 사고 그 산 위에 성읍을 건축하고 그 건축한 성읍 이름을 그 산 주인이었던 세멜의 이름을 따라 사마리아라 일컬었더라
(25) 오므리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 전의 모든 사람보다 더욱 악하게 행하여
(26)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길로 행하며 그가 이스라엘에게 죄를 범하게 한 그 죄 중에 행하여 그들의 헛된 것들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더라
(27) 오므리가 행한 그 남은 사적과 그가 부린 권세는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8) 오므리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사마리아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아합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은 북이스라엘의 오므리가 왕으로 세워진 이야기입니다.
북이스라엘의 엘라 왕을 죽이고, 왕이 되었던 시므리가 겨우 7일 만에 오므리에게 포위당하자 궁궐 요새로 들어가 스스로 불을 질러 비참하게 죽었습니다. 본문 21절에서, “그 때에 이스라엘 백성이 둘로 나뉘어 그 절반은 기낫의 아들 디브니를 따라 그를 왕으로 삼으려 하고 그 절반은 오므리를 따랐더니” 아멘. 오므리가 직접 칼로 시므리를 죽이지 못해서 그런지 북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이 둘로 나뉘기 시작했습니다. 절반은 기낫의 아들 디브니를 따라 왕으로 삼으려 했고, 절반은 군대 지휘관이었던 오므리를 따랐습니다.
북이스라엘 안에서 오므리와 디브니의 내전이 무려 4년간 계속되었습니다. 결국 힘이 더 강했던 오므리가 디브니를 이겼고, 오모리는 북이스라엘의 왕이 될 수 있었습니다(22절).
미국의 16대 대통령 링컨은 남북전쟁으로 나라가 둘로 갈라졌을 때 “집이 스스로 분쟁하면 그 집이 설 수 없다”라는 마가복음 3장 25절 말씀을 인용하여 유명한 연설을 남겼습니다. 링컨은 남북전쟁 중에 “하나님께 우리 편이 되어달라”라고 기도하기보다도 “우리가 항상 하나님 편에 서 있게 해달라”라고 기도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항상 하나님 편에 서 있어야만 나눠지지 않고,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북이스라엘의 오므리와 디브니의 싸움은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지 않고, 사람 중심이 되었기에 마음이 둘로 나뉘고 싸움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놓치면 반드시 사람을 중심으로 편이 갈립니다. 예수님 중심이 되어야 교회는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유다 아사 왕 제31년에 오므리가 북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12년 동안 통치했습니다. 오므리는 북이스라엘의 수도 디르사에서 6년간 살면서 수도를 옮기기 시작했습니다(23절). 본문 24절에서, “그가 은 두 달란트로 세멜에게서 사마리아 산을 사고 그 산 위에 성읍을 건축하고 그 건축한 성읍 이름을 그 산 주인이었던 세멜의 이름을 따라 사마리아라 일컬었더라” 아멘. 오므리는 기존 수도였던 디르사를 버리고, 전략적 요충지였던 사마리아 산을 은 두 달란트를 주고, 세멜에게서 샀고, 견고한 성읍으로 건축하여 ‘사마리아 성’을 수도로 삼았습니다. 이후 약 150년간 북이스라엘의 수도가 되었습니다.
세상적인 눈으로 보면 북이스라엘 오므리 왕은 엄청난 업적을 남긴 왕이었습니다. 영토를 방어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수도를 옮겼고, 나라를 안정시켰기 때문입니다. 실제 역사학자들도 오므리 왕조를 북이스라엘의 가장 강력하고 번성했던 시기로 평가합니다. 주변국 성벽 비석에도 북이스라엘을 ‘오므리의 땅’이라고 기록할 정도였습니다. 반면에 하나님은 성읍을 세운 업적보다도 오므리의 신앙을 보셨습니다.
본문 25절에서, “오므리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 전의 모든 사람보다 더욱 악하게 행하여” 아멘. 오므리는 세상 왕으로는 흠잡을 때 없었지만, 하나님 보시기에는 역대 왕들 가운데 가장 악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본문 26절에서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길로 행하며 그가 이스라엘에게 죄를 범하게 한 그 죄 중에 행하여 그들의 헛된 것들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더라” 아멘. 오므리의 악함은 여로보암의 모든 길로 행했기 때문입니다.
여로보암의 길은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자기를 위한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서 금송아지를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영적 타락의 길을 걸었습니다. 오므리는 하나님을 버리고, 자기 마음대로 나라를 다스리고자 우상숭배를 더욱 체계화하고 견고하게 다졌습니다. 백성들의 마음이 하나님과 완전히 떨어지도록 조장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을 격노하게 했습니다.
주변 나라로부터도 인정받던 북이스라엘의 오므리 왕도 죽음을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세운 사마리아 성에 묻혔고, 영원한 심판으로 들어갔습니다(28절). 더 비극적인 것은 오므리를 이어 그의 아들 아합이 왕위에 올랐으나 이스라엘 역대 왕 중에서 가장 잔인하고, 악한 왕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오므리의 악행이 그의 아들 아합에게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에서 얻는 교훈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중심이 아닐 때 공동체는 분열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세상에서 업적을 많이 남겼어도 하나님은 신앙을 보신다는 사실입니다. 전 세계를 제패했던 알렉산더 대왕이 젊은 나이에 죽어가면서 이런 유언을 남겼습니다. “내가 죽거든 내 관 양쪽에 구멍을 뚫어서 내 두 손을 관 밖으로 내밀어 주시오. 천하를 호령했던 알렉산더도 갈 때는 빈손으로 간다는 것을 온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 주고 싶소.”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오므리는 대단한 권세로 세상에서 성공한 왕이었으나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남기지 못한 채 빈손으로 가는 인생이 되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아들 아합에게 우상숭배의 악영향만 끼쳤습니다. 오늘 말씀을 교훈 삼아 우리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믿음의 자녀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구약 설교 > 열왕기상 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열왕기상 17장 1절, 참 선지자 엘리야, 엘리야와 세례요한, 엘리사와 예수 그리스도 (0) | 2026.07.08 |
|---|---|
| 열왕기상 16장 29-34절, 북이스라엘 아합 왕 이야기, 가장 악한 아합 왕 시대 (0) | 2026.07.07 |
| 열왕기상 16장 15-20절, 7일간 시므리 왕이 북이스라엘을 다스린 이야기, 시므리와 오므리,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 (0) | 2026.07.03 |
| 열왕기상 16장 8-14절, 북이스라엘 엘라 왕 이야기, 시므리의 모반 (0) | 2026.07.02 |
| 열왕기상 15장 33절-16장 7절, 북이스라엘 바아사 왕 이야기, 여로보암의 길을 따른 바아사도 회개하지 않고 멸망 당함 (0) | 2026.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