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장(찬송으로 보답할 수 없는 큰사랑)
(갈 3:23-29, 개정)
(23) 믿음이 오기 전에 우리는 율법 아래에 매인 바 되고 계시될 믿음의 때까지 갇혔느니라
(24)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라
(25) 믿음이 온 후로는 우리가 초등교사 아래에 있지 아니하도다
(26)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27)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28)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29) 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어릴 때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머리카락을 단정하게 자르고, 목욕하고, 새 옷을 입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처럼 바울은 옛 율법의 옷에서 그리스도의 새 옷으로 갈아입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오시지 않았던 율법 시대에서는 죄를 짓지 않도록 율법이 어느 정도 통제하는 역할을 했습니다(23절).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까지 율법이 초등교사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오신 뒤로 우리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고 인정받게 하셨습니다(24절).
본문 24절에서, ‘초등교사’(파이다고고스)는 로마 시대 때 7세~15세 어린아이들을 돕는 노예 교사를 지칭합니다. 신분은 노예인데 선생이었습니다. 선생이긴 했지만, 학업을 가르치는 교사가 아니었습니다. 어린아이들에게 예절을 가르치고, 학교 등하교 시에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노예 선생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자라고 성인이 되면 초등교사는 필요가 없어집니다.
이처럼 율법은 그리스도께서 오기 전까지만 사람들을 율법 아래 두었다가, 주께서 오시면 사람들을 예수님께 데려가는 역할이었습니다. 율법의 기능은 사람들이 자기 죄를 인지하고, 구원자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줌으로써 약속하신 하나님의 아들이 오셨을 때 믿을 수 있도록 하는 역할입니다.
본문 25절에서, “믿음이 온 후로는 우리가 초등교사 아래에 있지 아니하도다” 아멘. 믿음의 대상인 그리스도께서 오신 후로는 더 이상 초등교사와 같은 율법의 보호 아래 있지 않다고 바울은 말했습니다. 메인 바 된 율법의 통치에서 벗어나 십자가 구원의 은혜로 그리스도의 통치권 가운데 있게 하셨습니다. 군대에서는 24시간 통제받습니다. 그러나 말년 병장이 되어 전역하는 순간 신분이 달라집니다. 군복을 벗고 군인에서 사회인이 되는 원리와 같습니다.
본문 26절에서,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아멘. 지금까지 율법은 죄인을 향해 죄의 종이라고 지적만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종에서 아들이 되는 신분의 변화가 일어났고, 모든 유업과 상속권을 받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입양된 자녀도 법적으로 양부모로부터 상속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 죄에 매인 죄의 노예로 있었을 때는 하나님은 아저씨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죄에서 구원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은 아버지가 되셨습니다.
본문 27절에서,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아멘. 세례받기 전에는 우리는 교도소 죄수복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그러다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부활을 상징하는 세례를 받으면서 우리는 그리스도로 새 옷을 입게 되었습니다. 죄인의 옷에서 그리스도의 의의 새 옷을 입게 된 것입니다.
로마 시대 때 그리스도인들 대부분이 노예였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본문 28절에서,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아멘. 당시 노예들이 바울의 말씀을 들었을 때 큰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노예 같은 죄수복에서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의의 새 옷으로 갈아입는 것은 큰 영광이었습니다. 그래서 노예들이 더 많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습니다. 당시 노예들이 신분을 초월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 되는 성찬의 교제를 나눴을 때 큰 은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현실은 노예였지만, 하나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는 자로서 당당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초대 교회사에서 많은 집 주인들이 노예를 보고 회심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인간 취급도 하지 않았던 노예들의 변화되는 모습에 강한 도전을 받고 주인들도 예수 그리스도 믿고 삶이 변화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로마 사회의 노예들이 예수로 옷을 입자 돈과 명예로 살 수 없는 하나님 자녀의 특권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더러운 죄의 옷을 벗어 던지고, 그리스도께서 주신 의의 예복을 입은 자로써 당당히 세상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쳐야만 합니다.
본문 29절에서, “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아멘. 우리가 율법이 아닌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것이 되었다면, 아브라함의 자손인 동시에 약속대로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받았다는 사실을 믿어야만 합니다. 어떤 사람이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유산을 받았는데 자기가 상속자인 줄 몰라서 여전히 거리에서 구걸하고 다닌다면 얼마나 안타깝겠습니까? 우리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하늘의 유업을 받은 자가 되었습니다. 문제는 하늘 유업을 누리지 못하기 때문에 기쁨을 상실하고 만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더 이상 율법과 죄의 노예가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존귀한 자녀가 되었습니다. 죄수복에서 그리스도의 의의 예복을 입은 자들입니다. 종의 신분에서 자녀의 신분으로 변화되었기에 우리는 아브라함처럼 약속의 상속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움에 사로잡힌 죄인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존귀한 자녀들로서 확신과 감사와 담대함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율법이 아닌 복음으로 승리하는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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