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7장(주의 확실한 약속의 말씀 듣고)
(갈 3:15-18, 개정)
(15) 형제들아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사람의 언약이라도 정한 후에는 아무도 폐하거나 더하거나 하지 못하느니라
(16) 이 약속들은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말씀하신 것인데 여럿을 가리켜 그 자손들이라 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한 사람을 가리켜 네 자손이라 하셨으니 곧 그리스도라
(17)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하나님께서 미리 정하신 언약을 사백삼십 년 후에 생긴 율법이 폐기하지 못하고 그 약속을 헛되게 하지 못하리라
(18) 만일 그 유업이 율법에서 난 것이면 약속에서 난 것이 아니리라 그러나 하나님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아브라함에게 주신 것이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유대인들은 모세 율법 못지않게 중요하게 여겼던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과 아브라함이 맺은 언약이 대대로 내려오는 언약 백성이라는 선민사상을 자랑했습니다. 바울은 유대인들의 습성을 잘 알았기에 이해하기 쉽게 언약과 율법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올바른 구원 관을 알려줬습니다.
본문 15절에서, “형제들아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사람의 언약이라도 정한 후에는 아무도 폐하거나 더하거나 하지 못하느니라” 아멘. 바울은 예를 들어 말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도 약속을 맺으면 약속을 폐하거나 더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성경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여러 차례 약속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본문 16절에서, ‘그 자손들’이라고 말하지 않고, 오직 한 사람을 가리키는 ‘네 자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네 자손’이 그리스도라고 밝혔습니다(16절).
마치 호텔에 가면 여러 개의 방문이 있고, 방마다 각기 다른 키로 열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호텔 청소부는 손님이 나간 숙소를 청소하기 위해 모든 방을 열 수 있는 마스터키를 가진 원리와 똑같은 것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사람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다윗 등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열 수 있는 마스터키는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 한 분밖에 없다고 바울은 설명했습니다. 구원해주시겠다는 약속은 율법의 열쇠로는 열지 못하고, 오로지 만능열쇠이신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다고 말씀한 것입니다.
본문 17절에서,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하나님께서 미리 정하신 언약을 사백삼십 년 후에 생긴 율법이 폐기하지 못하고 그 약속을 헛되게 하지 못하리라” 아멘.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은 모세가 쓴 율법보다도 최소 430년 이상 앞섰기에 시간 순서상 율법보다 언약이 우위에 있다고 바울은 말했습니다. 만일 율법으로 의롭게 된다면, 그보다 우위에 있는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이 헛것이 될 수 있기에 하나님의 약속을 헛되게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본문 18절에서, “만일 그 유업이 율법에서 난 것이면 약속에서 난 것이 아니리라 그러나 하나님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아브라함에게 주신 것이라” 아멘. ‘유업’이라는 말은 ‘유산, 상속, 상급’으로도 번역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상속이 율법에서 난 것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은 약속과는 무관하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일방적으로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창 15:5-7, 개정) “(5)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6)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7) 또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소유를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이끌어 낸 여호와니라” 아멘.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하늘의 별을 셀 수 없을 만큼 자손의 축복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러자 아브람이 여호와 하나님을 믿었고, 그 믿음을 의로 여겨 주셨습니다. 더불어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가나안 땅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아브람은 기쁜 나머지 하나님께 묻습니다. “...주 여호와여 내가 이 땅을 소유로 받을 것을 무엇으로 알리이까?”(창 15:8) 그러자 하나님은 이렇게 대답해 주셨습니다. “...나를 위하여 삼 년 된 암소와 삼 년 된 암염소와 삼 년 된 숫양과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가져올지니라”(창 15:9) 이 말씀을 듣고 아브람은 모든 제물을 가져다가 그 중간을 쪼개고, 그 쪼갠 것을 마주 대하여 놓았으나, 새는 쪼개지 않았습니다(창 15:10).
당시 신하가 왕에게 충성 맹세하고 계약을 맺을 때 제물을 쪼개 놓고 함께 지나가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 나라가 서로를 신뢰하며 끝까지 충성스럽게 지지해 주자는 조약을 맺을 때도 제물을 쪼개 놓고 함께 지나가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만약 약속을 어기면 제물의 중간을 쪼갠 것처럼 죽여도 상관없다는 표현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아브람이 맺은 언약은 당시 언약 맺는 방법과는 약간의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창 15:17, 개정) “해가 져서 어두울 때에 연기 나는 화로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 아멘. 하나님과 아브람이 언약을 맺었으나 ‘타는 횃불’로 임재하신 하나님만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갔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언약의 모든 책임을 스스로 지시겠다는 선언입니다.
아브라함이 순종하는 여부와 무관하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인 유대인들이 율법을 지키는 것과 무관하다는 것입니다. 언약의 성취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달려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과 아브라함이 맺은 무조건적인 언약입니다. 하나님께서 쪼갠 제물을 일방적으로 지나가셨던 이유는 언약이 깨지면 형벌을 인간에게 돌리지 않고, 하나님 자신이 감당하겠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십자가를 예표 하는 일방적으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의 방법이었습니다.
(갈 3:13, 개정)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아멘.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은 이미 인간 쪽에서 깨뜨렸습니다. 그러나 그 저주를 인간에게 돌리지 않고, 하나님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 돌리셨다는 사실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일방적으로 피로 맺은 죽음의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피 흘리실 대속의 십자가를 예표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깨뜨렸던 인간은 율법의 저주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께서 우리 대신 율법의 저주를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값으로 우리를 속량해주셨습니다. 이 사실을 믿어야 구원도 있고, 하나님의 참된 언약 백성도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놀라운 구원의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임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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