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 305장(나 같은 죄인 살리신)
(왕상 2:26-35, 개정)
(26) 왕이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네 고향 아나돗으로 가라 너는 마땅히 죽을 자이로되 네가 내 아버지 다윗 앞에서 주 여호와의 궤를 메었고 또 내 아버지가 모든 환난을 받을 때에 너도 환난을 받았은즉 내가 오늘 너를 죽이지 아니하노라 하고
(27) 아비아달을 쫓아내어 여호와의 제사장 직분을 파면하니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엘리의 집에 대하여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함이더라
(28) 그 소문이 요압에게 들리매 그가 여호와의 장막으로 도망하여 제단 뿔을 잡으니 이는 그가 다윗을 떠나 압살롬을 따르지 아니하였으나 아도니야를 따랐음이더라
(29) 어떤 사람이 솔로몬 왕에게 아뢰되 요압이 여호와의 장막으로 도망하여 제단 곁에 있나이다 솔로몬이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보내며 이르되 너는 가서 그를 치라
(30) 브나야가 여호와의 장막에 이르러 그에게 이르되 왕께서 나오라 하시느니라 그가 대답하되 아니라 내가 여기서 죽겠노라 브나야가 돌아가서 왕께 아뢰어 이르되 요압이 이리이리 내게 대답하더이다
(31) 왕이 이르되 그의 말과 같이 하여 그를 죽여 묻으라 요압이 까닭 없이 흘린 피를 나와 내 아버지의 집에서 네가 제하리라
(32) 여호와께서 요압의 피를 그의 머리로 돌려보내실 것은 그가 자기보다 의롭고 선한 두 사람을 쳤음이니 곧 이스라엘 군사령관 넬의 아들 아브넬과 유다 군사령관 예델의 아들 아마사를 칼로 죽였음이라 이 일을 내 아버지 다윗은 알지 못하셨나니
(33) 그들의 피는 영영히 요압의 머리와 그의 자손의 머리로 돌아갈지라도 다윗과 그의 자손과 그의 집과 그의 왕위에는 여호와께로 말미암는 평강이 영원히 있으리라
(34)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곧 올라가서 그를 쳐죽이매 그가 광야에 있는 자기의 집에 매장되니라
(35) 왕이 이에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요압을 대신하여 군사령관으로 삼고 또 제사장 사독으로 아비아달을 대신하게 하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아도니야가 교묘하게 역모를 꾸미기 위해 다윗 왕의 후궁이었던 아비삭을 요구하다가 그의 악한 의도를 간파한 솔로몬은 형 아도니야를 죽였습니다. 솔로몬은 다음 차례로 아도니야를 따랐던 제사장 아비아달을 고향 아나돗으로 쫓아냈습니다. 아도니야와 함께 역모를 모의했기에 죽이는 것이 마땅했지만 아버지 다윗 앞에서 주 여호와의 궤를 멨었고, 다윗 왕과 모든 환난 중에 함께 환난 받은 공로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비아달을 죽이지 않겠다고 솔로몬은 자비를 베풀었던 것입니다(26절).
아비아달 제사장은 목숨을 건졌지만, 그가 다윗 왕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쌓아왔던 제사장 직분의 위대한 업적이 한순간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아비아달에게 목숨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제사장 직분이었습니다. 아비아달은 가장 소중한 것을 빼앗기고 말았던 것입니다. 성경은 또 이렇게 말씀합니다. 본문 27절에서, “아비아달을 쫓아내어 여호와의 제사장 직분을 파면하니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엘리의 집에 대하여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함이더라” 아멘.
이 말씀은 사무엘상 2장 30-35절 예언이 성취된 말씀입니다. 사무엘이 어릴 때 하나님께 받은 예언으로서 엘리 가문의 모든 자가 젊어서 죽기에 노인이 없을 것이고, 제사장 직분도 빼앗기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예언의 말씀을 그대로 성취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면 언제든지 엘리 가문의 재앙이 우리에게도 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만 합니다.
아도니야 편에 섰던 요압도 제사장 아비아달이 쫓겨났다는 소문을 듣고, 목숨을 보전하기 위해 여호와의 장막으로 도망쳐서 제단 뿔을 잡았습니다(28절). 솔로몬은 요압이 제단 뿔을 잡았다는 소식을 듣자 호위대장 브나야를 보내 죽이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29절).
브나야가 장막에 도착해서 요압에게 제단 밖으로 나오라고 명령했지만, 요압은 차라리 제단 옆에서 죽겠다고 대답했습니다(30절). 그러자 솔로몬은 요압이 원하는 대로 제단에서 죽여 묻으라고 명령했습니다(31절). 솔로몬이 요압을 제단에서 죽이라고 명령했던 것도 출애굽기 21장 14절의 말씀 때문이었습니다. 생명을 보존하는 제단 뿔을 잡은 자라도 고의로 사람을 죽였으면 제단에서라도 잡아내려 죽이라고 말씀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다윗 왕은 죽기 전에 솔로몬에게 요압에 대한 유언을 남겼습니다. 요압은 이스라엘 군대의 두 사령관 넬의 아들 아브넬과 예델의 아들 아마사를 죽여 태평 시대에 다윗 왕 몰래 무고한 자의 피를 흘리게 했기에 그 죗값을 반드시 치르게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열왕기상 2장 5-6절 말씀에서 아버지 다윗의 유언을 따라 제단에 있는 요압을 쳐 죽일 수 있는 정당한 명분이 있었고, 올바른 명령이라고 밝혔던 것입니다(32-33절).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곧바로 장막으로 올라가서 요압을 쳐 죽였고, 광야에 있는 요압 집에서 매장했습니다(34절). 반란을 일으켰던 핵심 세력을 정리했던 솔로몬은 곧바로 요압을 대신하여 브나야를 군사령관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아비아달을 대신하여 제사장 사독을 세워서 나라를 견고하게 세웠습니다(35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솔로몬은 이미 역모를 꾸민 형 아도니야와 따르던 신하들을 긍휼과 사랑으로 살려준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오늘 말씀은 잔인한 숙청이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 질서를 세우는 과정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 뜻을 거스른 아비아달의 불순종이 있었으나 충성스러운 사독의 순종으로 하나님 나라 질서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자비한 요압의 폭력이 있었으나 브나야가 공의를 행함으로 하나님 나라 질서를 세울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신앙은 시작보다도 마무리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 모두 마지막까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충성스럽게 사랑과 공의를 실천하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구약 설교 > 열왕기상 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열왕기상 3장 1-15절, 솔로몬이 애굽의 공주과 혼인함, 모세가 광야에서 지었던 기브온 산당에서 솔로몬이 일천번제를 드리고 지혜를 얻음 (0) | 2026.04.21 |
|---|---|
| 열왕기상 2장 36-46절, 은혜의 경계선, 작은 탐욕, 여호와를 두고 한 맹세를 어김, 시므이의 처형 (0) | 2026.04.18 |
| 열왕기상 2장 13-25절, 아도니야의 계략을 간파한 솔로몬, 아도니야가 솔로몬에게 죽임을 당하다 (0) | 2026.04.16 |
| 열왕기상 2장 1-12절, 다윗이 솔로몬에게 유언함, 다윗의 죽음 (0) | 2026.04.15 |
| 열왕기상 1장 38-53절, 솔로몬을 기름 부어 왕이 되다, 그리스도 직분과 연결됨, 구원의 뿔 (0) | 2026.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