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 449장(예수 따라가며)
(왕상 2:36-46, 개정)
(36) 왕이 사람을 보내어 시므이를 불러서 이르되 너는 예루살렘에서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 거기서 살고 어디든지 나가지 말라
(37) 너는 분명히 알라 네가 나가서 기드론 시내를 건너는 날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하리니 네 피가 네 머리로 돌아가리라
(38) 시므이가 왕께 대답하되 이 말씀이 좋사오니 내 주 왕의 말씀대로 종이 그리 하겠나이다 하고 이에 날이 오래도록 예루살렘에 머무니라
(39) 삼 년 후에 시므이의 두 종이 가드 왕 마아가의 아들 아기스에게로 도망하여 간지라 어떤 사람이 시므이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의 종이 가드에 있나이다
(40) 시므이가 그 종을 찾으려고 일어나 그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가드로 가서 아기스에게 나아가 그의 종을 가드에서 데려왔더니
(41) 시므이가 예루살렘에서부터 가드에 갔다가 돌아온 일을 어떤 사람이 솔로몬에게 말한지라
(42) 왕이 사람을 보내어 시므이를 불러서 이르되 내가 너에게 여호와를 두고 맹세하게 하고 경고하여 이르기를 너는 분명히 알라 네가 밖으로 나가서 어디든지 가는 날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도 내게 말하기를 내가 들은 말씀이 좋으니이다 하였거늘
(43) 네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두고 한 맹세와 내가 네게 이른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느냐
(44) 왕이 또 시므이에게 이르되 네가 네 마음으로 아는 모든 악 곧 내 아버지에게 행한 바를 네가 스스로 아나니 여호와께서 네 악을 네 머리로 돌려보내시리라
(45) 그러나 솔로몬 왕은 복을 받고 다윗의 왕위는 영원히 여호와 앞에서 견고히 서리라 하고
(46)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에게 명령하매 그가 나가서 시므이를 치니 그가 죽은지라 이에 나라가 솔로몬의 손에 견고하여지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솔로몬의 아버지 다윗 왕은 시므이를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고 솔로몬에게 유언을 남긴 적이 있습니다(왕상 2:8-9). 솔로몬이 나라의 질서를 흔드는 세력을 제거했으나 아직 제거하지 못한 시므이가 있었습니다. 시므이는 다윗이 압살롬을 피해 도망칠 때 다윗에게 저주를 퍼부은 자였습니다. 그런 시므이에게 솔로몬은 한 가지를 명령했습니다.
본문 36절에서, 솔로몬은 시므이에게 예루살렘에 집을 짓고 거기서 살고, 예루살렘을 벗어나지 말라고 명령했습니다. 만약 예루살렘을 벗어나서 기드론 시내를 건너가면 반드시 죽임을 당할 것이고, 그 책임은 당사자의 몫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37절). 솔로몬 왕의 의도를 시므이가 어느 정도 파악했습니다. 예루살렘을 벗어나 베냐민 지파 사람들과 접촉하여 반역을 일으킬 수 있다는 솔로몬의 염려를 파악했던 것입니다. 시므이도 흔쾌히 솔로몬 왕의 명령을 따라 생명을 보장받을 수 있는 가택 연금을 시행하겠다고 대답했던 것입니다(38절).
그런데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시므이에게 한 가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시므이의 종 2명이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도망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39절). 시므이는 심한 갈등에 빠졌습니다. ‘솔로몬 왕의 명령을 지킬 것인가? 아니면 도망친 내 소중한 재산인 종을 찾으러 예루살렘 밖 기드론 시내를 건너갈 것인가?’ 결국 시므이는 예루살렘 밖의 경계선을 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는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가드로 가서 종들을 찾아왔습니다(40절). 시므이는 이런 생각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베냐민 사람을 만나려고 한 것도 아니고, 잠깐 종을 찾으러 다녀오는 건데 설마 무슨 일이 있겠어? 왕 몰래 다녀오면 큰 문제 없을 거야’ 하며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시므이는 솔로몬과 여호와를 두고 맹세했던 것보다 자기 재산인 종을 되찾는 일이 더 중요하게 여겼던 것입니다.
시므이는 가드로 가서 종들을 찾아 조용히 집으로 돌아오려 했으나 어떤 사람이 솔로몬에게 그 일에 대하여 전달했습니다(41절). 솔로몬은 즉시 사람을 보내 시므이를 불러들여 꾸짖었습니다. ‘예루살렘 밖으로 나가면 죽이겠다고 경고했을 때 여호와를 두고 나와 맹세하며 그렇게 할 것이라고 대답하지 않았느냐?’(42절)
그런데도 ‘네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두고 맹세한 것을 지키지 않고, 나의 명령을 어겼느냐?’(43절) ‘너도 잘 알겠지만 너는 내 아버지 다윗에게 악한 짓을 많이 했기에 이제 여호와께서 네가 저지른 악한 일들을 갚을 것이다’(44절) 라며 다그쳤습니다. 전에 시므이가 다윗 왕에게 저주를 퍼부으며 빼앗아 갔던 축복을 악한 일을 저지른 시므이를 심판함으로써 그 복을 되찾은 것입니다. 또한 시므이를 심판해도 솔로몬과 다윗의 자손들에게는 책임이 없기에 축복은 지속될 것이라고 선언했던 것입니다(45절).
결국 시므이는 브나야의 칼에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성경은 이 사건의 결말을 이렇게 말씀합니다. 본문 46절 하반절에서, “...이에 나라가 솔로몬의 손에 견고하여지니라” 아멘. 시므이의 죽음은 단순히 한 개인의 몰락만 말씀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법과 왕의 명령을 가볍게 여기며 자기 소견대로 살아갔던 옛 사사시대 때부터 내려오던 무질서를 다시 확립하고, 하나님의 통치와 지혜로 이스라엘이 세워지는 계기가 되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2가지를 배워야 합니다. 첫째로, ‘은혜의 경계선’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생명을 보존하고 구원하는 거룩한 경계선을 주셨습니다. 은혜의 경계선은 우리를 살리는 하나님 말씀입니다. 말씀의 경계선 안에 머물 때 생명을 보전할 수 있고, 말씀의 경계선 안에 머무르는 것이 축복임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둘째로, ‘작은 탐욕’이 가장 귀한 생명을 잃게 만듭니다. 시므이는 2명의 종을 찾으려다가 자신의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당시 종은 재산 목록 중에서도 가장 값어치가 컸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이익 때문에 하나님과의 약속을 가볍게 여기다 보면 시므이처럼 죽고 맙니다. 우리는 항상 은혜와 축복을 주시는 말씀의 테두리 안에 거해야만 합니다. 왕이신 주님의 명령을 따라 순종하는 길이 살길임을 믿고,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