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 265장(주 십자가를 지심으로)
(출 12:21-28, 개정)
(21) 모세가 이스라엘 모든 장로를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가서 너희의 가족대로 어린 양을 택하여 유월절 양으로 잡고
(22) 우슬초 묶음을 가져다가 그릇에 담은 피에 적셔서 그 피를 문 인방과 좌우 설주에 뿌리고 아침까지 한 사람도 자기 집 문 밖에 나가지 말라
(23)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재앙을 내리려고 지나가실 때에 문 인방과 좌우 문설주의 피를 보시면 여호와께서 그 문을 넘으시고 멸하는 자에게 너희 집에 들어가서 너희를 치지 못하게 하실 것임이니라
(24) 너희는 이 일을 규례로 삼아 너희와 너희 자손이 영원히 지킬 것이니
(25) 너희는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대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이를 때에 이 예식을 지킬 것이라
(26) 이 후에 너희의 자녀가 묻기를 이 예식이 무슨 뜻이냐 하거든
(27) 너희는 이르기를 이는 여호와의 유월절 제사라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실 때에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의 집을 넘으사 우리의 집을 구원하셨느니라 하라 하매 백성이 머리 숙여 경배하니라
(28) 이스라엘 자손이 물러가서 그대로 행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본격적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마지막 10번째 재앙을 피할 수 있는 길을 가르쳐주셨습니다. 마지막 재앙인 동시에 첫 유월절을 모세를 통해 제정하셨습니다. 유월절은 죽음의 그림자가 어린양의 피로 넘어간 사건입니다.
모세가 장로들을 모으고 첫 유월절을 지킴으로 이스라엘의 생명을 보존할 방법과 절차를 말씀했습니다.
첫째로, 가족의 숫자에 맞게 흠 없는 어린양을 택하여 유월절 양을 잡았습니다(21절).
유월절 어린양을 통해 개인적으로 구원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동체 모두가 구원받으면 구원의 감격과 기쁨은 더 커집니다.
제가 중학교 3학년 때 여름 수련회에서 예수님의 구원을 경험하고 예수님을 뜨겁게 사랑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죽어야 하는 데 예수님이 대신 죽어주신 십자가의 사건이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내 이야기로 다가왔을 때 얼마나 감격했는지 모릅니다. 구원의 은혜를 공동체와 나눌 때 기쁨 속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드리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로, 우슬초 묶음을 가져다가 그릇에 담은 양의 피를 적셔서 문 인방과 좌우 설주에 뿌렸습니다(22a절). 마치 예수님의 손에 못 박힌 좌우 설주에 피를 발랐습니다. 그리고 머리에 가시 면류관과 두 발목에 못 박히심으로 문 위아래 인방에 어린양의 피를 발랐습니다. 보배로운 피는 값진 생명을 뜻합니다.
당시 애굽 백성들도 죄인이었고, 이스라엘 백성들도 똑같이 죄인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잘나서 구원하신 것이 아닙니다. 어린양의 피는 우리 노력이나 행위가 아닌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믿음과 순종을 통해서만 구원을 주십니다. 사람의 방법으로는 구원받을 길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방법인 어린양의 피로 구원을 이루어 가십니다.
셋째로, 양의 피를 뿌린 그 집안에서 아침까지 나가지 않고 기다려야 했습니다(22b절).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존귀한 보혈로 덮어질 때 영원한 심판과 사망에서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첫 유월절뿐만 아니라 유월절을 계속 지켜야만 했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첫째로, 마지막 재앙을 통해서 문 인방과 좌우 설주의 양의 피를 보면 멸하는 자가 넘어가고 생명을 보존 할 수 있기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했습니다(23절).
구원받는 믿음에는 순종이 필요합니다. 이스라엘이 9번에 걸쳐서 애굽에 내린 재앙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 들을 경험했습니다. 마지막 열 번째 재앙을 피할 방법에 대해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어떤 요구를 해도 순종하고 받아들일 준비가 됐습니다. 이스라엘은 9번의 재앙을 경험하면서 하나님을 철저히 신뢰하는 관계가 쌓였던 겁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언제든지 즉각적으로 순종할 수 있는 상태로 세워졌습니다.
본문 28절에서, “이스라엘 자손이 물러가서 그대로 행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니라” 아멘. 전적인 신뢰는 하나님을 많이 경험할수록 더 신뢰도가 높아집니다. 한번 두번 말씀대로 순종했을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기도 응답을 받아본 사람은 계속 기도합니다. 신앙생활을 통해 얻어지는 경험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할 때 주어지는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둘째로, 유월절을 규례로 삼아서 후손들과 영원히 지켜야 했습니다(24절).
왜 후손들과 영원히 지켜야만 할까요? 예배 공동체의 신앙이 끊어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반복적인 예배를 통해서 구원의 감격과 은혜를 서로 고백해야 합니다. 하나님만을 섬기는 온전한 신앙 공동체를 이뤄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족교회가 좋은 이유는 대를 이어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기에 유월절의 재정과 같은 맥락이고도 볼 수 있습니다.
셋째로,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땅에 이를 때에 이 예식을 지켜야 했습니다(25절).
이 땅에서의 삶이 끝이 아닙니다. 영원한 하나님 나라인 천국에서 매일 드려지는 것이 예배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에 빛이 광명하게 비치는 그 나라에서 우리가 할 일은 예배드리는 일밖에 없습니다. 죄인을 위해 대신 죽어주신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존귀하신 이름을 영원토록 찬양하고 영광 올려드려야 합니다. 이러한 영원한 예배에 참여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 위해 유월절을 지키라고 명령하셨던 겁니다.
넷째로, 교육적인 차원에서 자녀가 물으면 답해 줘야 했기 때문입니다(26~27절).
예배는 아는 만큼 예배를 누릴 수 있습니다. 예배의 감격을 누리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깊이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계시해주신 성경을 더 깊이 알아가야 합니다. 자녀들이 부모에게 왜 우리가 유월절을 지켜야 하나요? 질문했을 때 아비들은 주저 없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실 때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의 집을 넘으사 우리 집을 구원하셨다. 이렇게 답변하고 가르칠 때 그 이야기를 들은 자녀들은 머리 숙여 하나님을 경배하고 예배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모두 심판당했으면 지금 나는 이곳에 있지 않았을 텐 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자녀들이 하나님께서 베푸신 구원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유월절의 흠 없는 어린양을 통해서 저는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쓰다 남은 것을 주시지 않고, 우리에게 선물로 주실 때 가장 좋은 것을 선물로 주신다는 것을 마음속 깊이 새기게 되었습니다. 흠 없는 어린양이신 하나님의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해서 선물로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귀한 선물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를 살리기 위해 오신 예수님이 유월절을 예표 하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최고의 사랑을 보여주신 사건입니다. 가장 좋은 것을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하나님 사랑의 마음이 우리 모두를 살린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을 때 개인적인 구원으로 만족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믿음의 공동체가 하나님과의 영원한 사귐을 통해 찬송과 영광을 영원무궁토록 올려드리는 진정한 예배자로 거듭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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