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 273장(나 주를 멀리 떠났다)
(왕상 11:14-25, 개정)
(14) 여호와께서 에돔 사람 하닷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시니 그는 왕의 자손으로서 에돔에 거하였더라
(15) 전에 다윗이 에돔에 있을 때에 군대 지휘관 요압이 가서 죽임을 당한 자들을 장사하고 에돔의 남자를 다 쳐서 죽였는데
(16) 요압은 에돔의 남자를 다 없애기까지 이스라엘 무리와 함께 여섯 달 동안 그 곳에 머물렀더라
(17) 그 때에 하닷은 작은 아이라 그의 아버지 신하 중 에돔 사람 몇몇과 함께 도망하여 애굽으로 가려 하여
(18) 미디안을 떠나 바란에 이르고 거기서 사람을 데리고 애굽으로 가서 애굽 왕 바로에게 나아가매 바로가 그에게 집과 먹을 양식을 주며 또 토지를 주었더라
(19) 하닷이 바로의 눈 앞에 크게 은총을 얻었으므로 바로가 자기의 처제 곧 왕비 다브네스의 아우를 그의 아내로 삼으매
(20) 다브네스의 아우가 그로 말미암아 아들 그누밧을 낳았더니 다브네스가 그 아이를 바로의 궁중에서 젖을 떼게 하매 그누밧이 바로의 궁에서 바로의 아들 가운데 있었더라
(21) 하닷이 애굽에 있어서 다윗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잔 것과 군대 지휘관 요압이 죽은 것을 듣고 바로에게 아뢰되 나를 보내어 내 고국으로 가게 하옵소서
(22) 바로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와 함께 있어 무슨 부족함이 있기에 네 고국으로 가기를 구하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그러나 아무쪼록 나를 보내옵소서 하였더라
(23) 하나님이 또 엘리아다의 아들 르손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자가 되게 하시니 그는 그의 주인 소바 왕 하닷에셀에게서 도망한 자라
(24) 다윗이 소바 사람을 죽일 때에 르손이 사람들을 자기에게 모으고 그 무리의 괴수가 되어 다메섹으로 가서 살다가 거기서 왕이 되었더라
(25) 솔로몬의 일평생에 하닷이 끼친 환난 외에 르손이 수리아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미워하였더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은 우상을 섬긴 솔로몬이 돌이키지 않자, 하나님께서 선언하신 대로 심판을 이뤄가는 이야기입니다.
불순종한 솔로몬에게 하나님은 은혜의 보호막을 거두시고, 대적들을 하나씩 일으켜 세워서 징계하기 시작했습니다. 본문 14절에서, “여호와께서 에돔 사람 하닷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시니 그는 왕의 자손으로서 에돔에 거하였더라” 아멘.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대적 하나를 일으키심으로 배후가 하나님이라고 밝힌 것입니다. 솔로몬을 대적하기 위해 일어난 에돔 사람 하닷은 우상에 빠진 솔로몬을 회개하고 돌이키게 하는 징계의 도구로 삼았던 것입니다.
전에 다윗과 요압이 6개월간 에돔을 정벌했을 때 어린 하닷은 에돔의 왕족으로서 겨우 살아남아 애굽으로 도망쳤습니다(15-17절). 온 가족과 동족들이 다윗과 요압의 칼에 죽는 모습을 보면서 작은 아이였던 하닷은 이스라엘을 향한 깊은 증오와 복수심을 오랫동안 가슴에 품고 살았습니다.
애굽으로 도망친 하닷은 그곳에서 애굽 왕 바로의 극진한 총애를 받았습니다. 집과 양식과 토지를 얻었습니다(18절). 게다가 애굽 왕비의 여동생과 결혼하여 왕실의 일원이 될 수 있었습니다(19절). 하닷이 낳은 아들 그누밧은 애굽의 왕자들과 함께 왕궁에서 자랐습니다(20절). 하닷은 애굽에서 모든 부귀영화를 누리며 평안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애굽에 있던 하닷이 다윗과 요압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 곧바로 바로 왕에게 고국인 에돔에 보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21절). 애굽 왕 바로는 하닷에게 말하길 부족함 없이 잘 대해주었는데 왜 “고국으로 가기를 구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하닷은 아무것도 부족한 것이 없었으나 고국으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22절). 왜냐하면 하닷은 어릴 때 이스라엘에게 처참하게 침략당한 원수를 갚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기 때문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하닷은 오랫동안 마음의 증오를 품고 살았으나 다윗과 요압이 살았을 때는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막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이 우상을 섬기게 되자 하나님께서는 징계의 도구로 하닷을 일으켜 세웠던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 주변에 원수가 없기에 안전했던 것이 아닙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보이지 않게 우리를 보호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기를 위한 우상을 버리고, 항상 하나님만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남쪽 에돔의 하닷 하나로 부족했는지 북쪽의 또 다른 대적을 일으키셨습니다. 본문 23절에서, “하나님이 또 엘리아다의 아들 르손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자가 되게 하시니 그는 그의 주인 소바 왕 하닷에셀에게서 도망한 자라” 아멘. 하닷 때와 같이 ‘하나님께서 르손을 일으켰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소바 사람을 정벌했을 때 소바가 멸망 당할 위기에 놓이자, 르손은 소바 왕을 배신하고 도망쳤습니다. 그리고 다윗이 소바 사람을 죽일 때 르손은 기회를 틈타 사람들을 모아 무법자가 되어 다메섹에서 살다가 왕이 되었습니다(24절).
남쪽에서는 하닷이 솔로몬을 괴롭게 했고, 북쪽에서는 르손이 수리아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대적하며 계속해서 압박했습니다(25절). 하나님께서 하닷과 르손을 일으키셨던 것도 솔로몬이 다시 회개하고 돌이킬 기회를 주셨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솔로몬을 평생 힘들게 했던 하닷과 르손은 하나님의 징계 도구에 불과했습니다. 우리 인생에서도 갑작스럽게 우리를 힘들게 하는 대적들이 일어날 때가 있습니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삶 속에서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하닷과 르손 같은 자들이 대적할 때 원망하거나 그 사람과 싸우려 해서는 안 됩니다.
가장 먼저 우리 인생에서 은혜의 보호막이 왜 사라졌는지를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내 삶의 중심이 예수 그리스도로 충만한지 자신의 영적 상태를 진단해야만 합니다. 우리의 대적을 거두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문제가 있을 때마다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하며, 주님이 주시는 은혜의 보호막 안에서 참된 평안을 누리며 사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