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 455장(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왕상 12:1-11, 개정)
(1) 르호보암이 세겜으로 갔으니 이는 온 이스라엘이 그를 왕으로 삼고자 하여 세겜에 이르렀음이더라
(2)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전에 솔로몬 왕의 얼굴을 피하여 애굽으로 도망하여 있었더니 이제 그 소문을 듣고 여전히 애굽에 있는 중에
(3) 무리가 사람을 보내 그를 불렀더라 여로보암과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와서 르호보암에게 말하여 이르되
(4) 왕의 아버지가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이제 왕의 아버지가 우리에게 시킨 고역과 메운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왕을 섬기겠나이다
(5) 르호보암이 대답하되 갔다가 삼 일 후에 다시 내게로 오라 하매 백성이 가니라
(6) 르호보암 왕이 그의 아버지 솔로몬의 생전에 그 앞에 모셨던 노인들과 의논하여 이르되 너희는 어떻게 충고하여 이 백성에게 대답하게 하겠느냐
(7)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 만일 오늘 이 백성을 섬기는 자가 되어 그들을 섬기고 좋은 말로 대답하여 이르시면 그들이 영원히 왕의 종이 되리이다 하나
(8) 왕이 노인들이 자문하는 것을 버리고 자기 앞에 모셔 있는 자기와 함께 자라난 어린 사람들과 의논하여
(9) 이르되 너희는 어떻게 자문하여 이 백성에게 대답하게 하겠느냐 백성이 내게 말하기를 왕의 아버지가 우리에게 메운 멍에를 가볍게 하라 하였느니라
(10) 함께 자라난 소년들이 왕께 아뢰어 이르되 이 백성들이 왕께 아뢰기를 왕의 부친이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우리를 위하여 가볍게 하라 하였은즉 왕은 대답하기를 내 새끼 손가락이 내 아버지의 허리보다 굵으니
(11)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무거운 멍에를 메게 하였으나 이제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였으나 나는 전갈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리라 하소서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은 솔로몬이 죽고, 그의 아들 르보호암이 왕이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온 이스라엘이 르호보암을 왕으로 삼고자 세겜으로 향했습니다(1절). 세겜은 아브라함이 제단을 쌓았던 장소였고(창 12:6-7), 야곱이 우상을 묻은 곳이었고(창 35:4), 여호수아가 하나님과 언약을 갱신했던 신앙의 중심지였습니다(수 24:25). 지리적으로도 이스라엘 정중앙에 있었고, 북쪽 지파 사람들을 배려하며 정치하기 좋은 장소였습니다.
아히야 선지자의 예언 때문에 솔로몬의 박해를 피해 애굽으로 도망쳤던 여로보암이 백성들의 부름을 받고 다시 돌아왔습니다(2-3a절). 여로보암과 이스라엘 온 회중이 왕이 된 르호보암에게 한 가지 간절한 탄원을 올렸습니다(3b절). 본문 4절에서, “왕의 아버지가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이제 왕의 아버지가 우리에게 시킨 고역과 메운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왕을 섬기겠나이다” 아멘. 솔로몬 시절에 성전과 궁궐을 짓느라 강도 높은 고역과 멍에와 세금을 가볍게 줄여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여로보암과 백성들은 르호보암 왕에게 반역하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르호보암 왕을 충성스럽게 보좌하기 위한 호소였습니다.
르호보암은 왕이 되자마자 백성들의 탄원을 들었기 때문에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일간의 시간을 달라고 말했습니다(5절). 르호보암은 먼저 솔로몬 시대 때 아버지를 보좌했던 원로들을 찾아가 의논했습니다(6절). 그러자 원로들은 훌륭한 조언을 했습니다. 본문 7절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 만일 오늘 이 백성을 섬기는 자가 되어 그들을 섬기고 좋은 말로 대답하여 이르시면 그들이 영원히 왕의 종이 되리이다 하나” 아멘.
원로들은 솔로몬의 지혜의 말을 많이 듣고, 배웠던 자들이었기에 훌륭한 답변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원로들의 대답은 ‘왕께서 만일 백성의 탄원을 좋은 말로 들어주시고, 백성을 섬기는 자로 섬기시면 그들은 영원히 왕의 종이 될 수 있다’라고 탁월한 조언을 했습니다. 이것이 교회의 핵심 가치인 예수님처럼 섬기는 ‘섬김의 리더십’입니다.
안타깝게도 르호보암은 솔로몬 시대 원로들의 훌륭한 조언을 버렸습니다. 자기와 함께 자란 철없는 젊은 신하들과 의논하며 조언을 구했습니다(8-9절).
본문 10-11절에서, “(10) 함께 자라난 소년들이 왕께 아뢰어 이르되 이 백성들이 왕께 아뢰기를 왕의 부친이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우리를 위하여 가볍게 하라 하였은즉 왕은 대답하기를 내 새끼 손가락이 내 아버지의 허리보다 굵으니 (11)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무거운 멍에를 메게 하였으나 이제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였으나 나는 전갈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리라 하소서” 아멘.
솔로몬과 함께 왕궁에서 풍요롭게 자란 철없는 젊은 신하들은 권력 맛에 취해서 백성의 아픔과 눈물을 알지 못했습니다. 젊은 신하들은 왕의 자존심을 부추겼습니다. ‘내 새끼손가락이 내 아버지의 허리보다 굵다!’라며 더 가혹한 멍에를 백성에게 메게 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솔로몬 왕은 채찍으로 징계했지만, 나는 전갈 채찍으로 다스리겠다고 선언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르호보암 왕은 젊은 신하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말았습니다. 아히야 선지자가 찢은 옷 10조각을 여로보암에게 준 예언이 르호보암의 교만 때문에 가시화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르호보암의 이름 뜻은 ‘백성이 번성하다, 백성의 지경을 넓힌다.’라는 좋은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백성들이 신음하는 소리를 듣지 않았고, 원로들의 지혜로운 말을 듣지 않고, 교만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 공동체를 회복할 기회를 걷어차고 말았습니다. 믿음의 공동체를 살리는 길은 섬김에 있습니다. 예수님처럼 섬길 때 가정이 살고, 교회 공동체가 견고하게 세워질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예수님처럼 사랑으로 섬기며 가정과 교회와 사회를 아름답게 세워나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