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 453장(예수 더 알기 원하네)
(왕상 12:12-20, 개정)
(12) 삼 일 만에 여로보암과 모든 백성이 르호보암에게 나아왔으니 이는 왕이 명령하여 이르기를 삼 일 만에 내게로 다시 오라 하였음이라
(13) 왕이 포학한 말로 백성에게 대답할새 노인의 자문을 버리고
(14) 어린 사람들의 자문을 따라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는 너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였으나 나는 전갈 채찍으로 너희를 징치하리라 하니라
(15) 왕이 이같이 백성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 일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여호와께서 전에 실로 사람 아히야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에게 하신 말씀을 이루게 하심이더라
(16) 온 이스라엘이 자기들의 말을 왕이 듣지 아니함을 보고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다윗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 이새의 아들에게서 받을 유산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라 다윗이여 이제 너는 네 집이나 돌아보라 하고 이스라엘이 그 장막으로 돌아가니라
(17) 그러나 유다 성읍들에 사는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르호보암이 그들의 왕이 되었더라
(18) 르호보암 왕이 역꾼의 감독 아도람을 보냈더니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쳐죽인지라 르호보암 왕이 급히 수레에 올라 예루살렘으로 도망하였더라
(19) 이에 이스라엘이 다윗의 집을 배반하여 오늘까지 이르렀더라
(20) 온 이스라엘이 여로보암이 돌아왔다 함을 듣고 사람을 보내 그를 공회로 청하여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으니 유다 지파 외에는 다윗의 집을 따르는 자가 없으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은 아히야 선지자의 예언대로 이스라엘이 분열하는 이야기입니다.
르호보암 왕과 약속한 3일이 지나자 여로보함과 모든 백성은 왕의 대답을 듣기 위해 모였습니다(12절). 백성들은 르호보암이 아버지와 다르게 멍에를 가볍게 해줄까? 하는 기대를 품고 모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르호보암은 원로들의 자문을 버리고, 포학한 말로 백성에게 대답했습니다(13절). 르호보암은 젊은 신하들의 자문을 따라 아버지보다도 멍에를 더 무겁게 하고, 전갈 채찍으로 징계하며 다스리겠다고 엄포를 내렸습니다(14절).
르호보암은 아버지 솔로몬의 영광에 취해 교만한 마음으로 백성의 마음과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 왕은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는 것이 마땅했습니다. 르호보암이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다면 원로들의 훌륭한 조언을 듣고 잘 따랐을 겁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아부하는 젊은 신하들의 말을 듣고, 북쪽 이스라엘 백성의 탄원을 거부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르호보암이 백성의 말을 듣지 않게 한 것도 여호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아히야가 여로보암에게 말씀하신 예언을 이루려 했기 때문입니다(15절). 르호보암은 온 이스라엘 백성의 탄원을 듣지 않고, 오히려 백성들에게 포악한 말을 했고, 백성들의 마음은 차갑게 돌아서고 말았습니다. 백성들은 “우리가 다윗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라며 분노를 표출하며 다윗 왕조를 거부하고, 각자의 장막으로 흩어졌습니다(16절). 결국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를 제외하고, 모든 백성이 르호보암 왕을 버리고 말았습니다(17절).
북쪽에 사는 이스라엘 온 백성에게 르호보암이 버림받는 상황이 되었다면 온 백성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르호보암은 여전히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백성들이 가장 싫어하는 강제 노역의 감독관이었던 ‘아도람’을 보내 위기를 수습하려고 했습니다. 불붙은 집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되고 말았습니다. 분노한 백성들은 아도람을 돌로 쳐 죽였습니다. 그 광경을 목격했던 르호보암은 급히 수레에 올라 예루살렘으로 도망치고 말았습니다(18절). 르호보암의 왕권은 바닥으로 떨어졌고, 북쪽 10개 지파는 여로보암을 북이스라엘의 왕으로 추대했습니다(20절).
솔로몬 때 하나님 말씀을 어기고, 이방 여인들을 사랑하다가 우상을 섬긴 죄에 대해 아히야가 징계할 것이라는 예언대로 아들 르호보암 때에 성취되었습니다(왕상 11:31). 하지만 이스라엘의 분열 조짐은 이미 다윗 왕 때도 있었습니다. 다윗이 아들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켜 다윗이 도망쳤다가 반란을 진압하고 돌아왔을 때 일이 벌어졌습니다. 반란에 가장 많이 참여한 유다 지파가 다윗을 먼저 마중 나온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북쪽 이스라엘 10개 지파 사람들이 질투하며 서로 크게 싸운 적이 있었습니다(삼하 19:40-43). 오랜 세월 동안 서로 반목하던 앙금이 있었는데 하나님의 보호막이 사라지면서 결국 이스라엘은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나뉘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에서 얻는 교훈이 있습니다. 누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냐? 그에 따라 공동체의 운명이 달라진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의 피 값으로 우리를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삼아주셨습니다(벧전 2:9). 그러기에 우리는 사랑으로 섬기면서 교회공동체를 하나로 만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귀 기울여야 합니다. 르호보암 왕처럼 교만하면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기보다 자신만 살겠다고, 자기주장을 펼치면서 공동체를 와해시키고 맙니다. 내 주장을 내려놓고, 겸손하게 공동체를 살리고,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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