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 393장(오 신실하신 주)
(왕상 15:1-8, 개정)
(1)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 왕 열여덟째 해에 아비얌이 유다 왕이 되고
(2) 예루살렘에서 삼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마아가요 아비살롬의 딸이더라
(3) 아비얌이 그의 아버지가 이미 행한 모든 죄를 행하고 그의 마음이 그의 조상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나
(4)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다윗을 위하여 예루살렘에서 그에게 등불을 주시되 그의 아들을 세워 뒤를 잇게 하사 예루살렘을 견고하게 하셨으니
(5) 이는 다윗이 헷 사람 우리아의 일 외에는 평생에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고 자기에게 명령하신 모든 일을 어기지 아니하였음이라
(6) 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 사는 날 동안 전쟁이 있었더니
(7) 아비얌과 여로보암 사이에도 전쟁이 있으니라 아비얌의 남은 사적과 그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8) 아비얌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니 다윗 성에 장사되고 그 아들 아사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은 남유다 르호보암 왕이 죽고, 아들 아비얌이 남유다의 왕이 되어 3년간 다스린 이야기입니다.
남유다의 첫 번째 왕이었던 르호보암 왕은 아내 18명과 첩 60명 두고, 아들 28명과 딸 60명을 낳았습니다. 르호보암 왕은 수많은 아내와 첩 중에서도 압살롬의 딸 마아가를 모든 처첩보다 더 사랑했습니다. (대하 11:21, 개정) “르호보암은 아내 열여덟 명과 첩 예순 명을 거느려 아들 스물여덟 명과 딸 예순 명을 낳았으나 압살롬의 딸 마아가를 모든 처첩보다 더 사랑하여” 아멘. ‘압살롬의 딸 마아가’라고 번역했으나 ‘딸’이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손녀’라는 뜻도 있습니다. 역대하 13장 2절에서는 마아가를 기브아 사람 우리엘의 딸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우리엘은 다말과 결혼했고, 압살롬의 사위였습니다. 그래서 압살롬의 외손녀 마아가라고 번역하는 것이 더 정확한 번역입니다.
르호보암의 아내 마아가는 가나안 땅의 음란한 여신이었던 혐오스러운 아세라 우상을 직접 만들어 숭배했습니다(왕상 15:13). 르호보암이 악한 왕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르호보암의 어머니도 암몬 사람이라서 어린아이를 불태워 인신 제사하는 몰렉(몰록)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가장 아끼고 사랑했던 아내도 우상숭배에 빠졌기에 르호보암은 악한 왕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르호보암은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마아가가 낳은 아비얌에게 유다 왕위를 물려줬습니다. 북이스라엘 여로보암 왕 18년째 해에 아비얌은 유다 왕이 되었습니다(1절). 아비얌의 통치 기간은 겨우 3년밖에 되지 않습니다. 본문 2절에서, “예루살렘에서 삼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마아가요 아비살롬의 딸이더라” 아멘. 아비얌의 어머니는 ‘마아가’입니다. ‘아비살롬의 딸’은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압살롬의 외손녀’라고 번역해야 합니다. ‘마아가’는 아세라 우상을 신봉했기에 죽은 남편 르호보암과 아들 아비얌에게도 악영향을 끼치고 말았습니다.
본문 3절에서, “아비얌이 그의 아버지가 이미 행한 모든 죄를 행하고 그의 마음이 그의 조상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나” 아멘. 아비얌도 그의 아버지 르호보암과 그의 어머니 마아가의 악영향을 받아 산당을 짓고, 우상숭배하고, 남색 하는 동성애자들을 용인했던 죄들을 그대로 답습했습니다. 아비얌은 증조할아버지였던 다윗처럼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온전하지 못했습니다.
아비얌 왕은 멸망 받아야 하는 악한 왕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다윗과의 약속 때문에 아비얌에게 소망의 등불이 되어 주셔서 그의 아들을 세워 뒤를 잇게 하시고, 예루살렘을 견고하게 하셨습니다(4절). 사실 다윗도 죄와 허물이 컸습니다. 다윗은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빼앗아 간음죄를 저질렀고, 우리아를 전쟁에서 죽게 만드는 살인죄를 저질렀습니다. 그때 다윗은 하나님께 철저히 회개했습니다. 그일 외에 다윗은 평생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했고,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지 않고, 온전히 하나님을 섬겼습니다(5절).
이것을 하나님께서 기억하셔서 악한 자손들을 완전히 멸망시키지 않고, 대를 이을 수 있도록 소망의 등불이 되어 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잘 섬기면 우리 자손들에게도 그 축복이 흘러간다는 사실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출 34:7, 개정)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리라 그러나 벌을 면제하지는 아니하고 아버지의 악행을 자손 삼사 대까지 보응하리라” 아멘. 아버지의 악행을 자손 삼사 때까지 보응 하고, 인자를 천대까지 베푸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이유는 죄에서 돌이키게 하려는 선한 의도라는 사실을 깨달아야만 합니다.
하나님께 악행을 저질렀던 르호보암 왕과 여로보암 왕 사이에서 전쟁이 항상 있었던 것처럼 아비얌도 여로보암과 전쟁을 치렀습니다(6-7절). 역대하 13장에서, 이 전쟁에 대해서 상세히 나옵니다. 남유다의 아비얌 왕은 40만 명의 군대를 일으켰고,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 왕은 80만 명의 대군을 이끌고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아비얌은 수적 열세와 포위당하는 위기가 있었지만, 아비얌과 남유다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께 부르짖고,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었을 때 하나님은 북이스라엘 군대 50만 명을 넘어뜨리는 큰 승리를 주셨습니다. 이때 북이스라엘 여로보암 왕권이 크게 쇠퇴했습니다.
(대하 13:19, 개정) “아비야가 여로보암을 쫓아가서 그의 성읍들을 빼앗았으니 곧 벧엘과 그 동네들과 여사나와 그 동네들과 에브론과 그 동네들이라” 아멘. (참고로 마태복음과 역대하에서는 남유다 아비얌 왕의 이름을 아비야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북이스라엘 여로보암 왕의 병으로 죽은 아들 이름과 똑같기도 합니다.) 아비얌은 북이스라엘의 영토를 치고 올라가서 벧엘과 그 주변 동네들을 빼앗아 남유다의 영토를 넓혔습니다. 그가 비록 3년이라는 짧은 통치를 했으나 벧엘을 차지했기에 300년 뒤 요시야 왕 때 종교개혁을 일으켜 아히야 선지자의 예언대로 벧엘 산당을 없애는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왕하 23:15-16).
아비얌이 비록 악한 왕이었으나 하나님은 다윗을 생각하셔서 아비얌이 죽자 다윗성에 장사하고, 그의 아들 아사가 대신하여 남유다의 왕이 될 수 있었습니다(8절). 이렇게 하나님은 왕들을 세우기도 하시고, 폐하기도 하시는 역사의 주관자이십니다. (단 2:21, 개정) “그는 때와 계절을 바꾸시며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며 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총명한 자에게 지식을 주시는도다” 아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 왕들은 계속 변하고, 바뀝니다. 하지만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은 변하거나 바뀌는 법이 없습니다. 우리가 신뢰해야 할 왕은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우리를 죄의 사슬에서 자유롭게 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고, 왕으로 모시는 것이 참된 보호 속에 거하는 길입니다.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는 주님을 믿고, 따르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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