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 302장(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왕상 14:19-31, 개정)
(19) 여로보암의 그 남은 행적 곧 그가 어떻게 싸웠는지와 어떻게 다스렸는지는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니라
(20) 여로보암이 왕이 된 지 이십이 년이라 그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아들 나답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21)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은 유다 왕이 되었으니 르호보암이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사십일 세라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에서 택하신 성읍 예루살렘에서 십칠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나아마요 암몬 사람이더라
(22) 유다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의 조상들이 행한 모든 일보다 뛰어나게 하여 그 범한 죄로 여호와를 노엽게 하였으니
(23) 이는 그들도 산 위에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 산당과 우상과 아세라 상을 세웠음이라
(24) 그 땅에 또 남색하는 자가 있었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국민의 모든 가증한 일을 무리가 본받아 행하였더라
(25) 르호보암 왕 제오년에 애굽의 왕 시삭이 올라와서 예루살렘을 치고
(26) 여호와의 성전의 보물과 왕궁의 보물을 모두 빼앗고 또 솔로몬이 만든 금 방패를 다 빼앗은지라
(27) 르호보암 왕이 그 대신 놋으로 방패를 만들어 왕궁 문을 지키는 시위대 대장의 손에 맡기매
(28) 왕이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갈 때마다 시위하는 자가 그 방패를 들고 갔다가 시위소로 도로 가져갔더라
(29) 르호보암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30) 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 항상 전쟁이 있으니라
(31) 르호보암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니 그의 조상들과 함께 다윗 성에 장사되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나아마요 암몬 사람이더라 그의 아들 아비얌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은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 왕이 죽고, 남유다 르호보암 왕의 생애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여로보암은 하나님께서 직접 세워주신 북이스라엘의 초대 왕이었습니다. 하지만 여로보암은 솔로몬이 우상숭배 했던 악행보다도 더 큰 악행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를 세우고, 산당을 짓고, 백성에게 우상숭배를 독려했고, 일반 백성을 산당의 제사장으로 삼은 악한 왕이었습니다. 여로보암의 행적이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었고, 22년간 다스리면서 백성을 죽음의 길로 인도했습니다. 여로보암이 죽자 그의 아들 나답이 왕이 되었습니다(19-20절). 하지만 나답은 2년 뒤 아히야 선지자의 예언대로 바아사의 반역으로 죽임을 당하고 맙니다(왕상 15:27). 여로보암의 생애를 성경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로보암의 죄(왕상 14:16), 여로보암의 길(왕상 15:34)’이라고 불리는 오명을 남긴 악한 왕으로 생애를 마쳤습니다.
본문 21절부터 31절까지의 말씀은 41세에 유다 왕위에 오른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17년간 남유다를 다스리는 이야기와 생애를 마감하는 이야기입니다. 본문 21절 하반절에서,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나아마요 암몬 사람이더라” 아멘. 이렇게 성경은 남유다 르호보암 왕을 소개할 때 그의 어머니가 ‘암몬 사람’이라고 밝혔습니다. 솔로몬 왕이 이방 여인들과 정략 결혼한 그 결과가 바로 르호보암이었습니다. 르호보암은 ‘여호와 하나님을 높여 드릴 수 있는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에서 17년간 다스릴 특권’을 가졌지만 정작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이방 우상 문화의 악영향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한 가정의 영적 유산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유명한 연구가 있습니다. 18세기 미국의 영적 거장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님의 가문과, 같은 시대 무신론자이자 방탕한 삶을 살았던 주크(Jukes) 가문을 200년간 추적한 결과입니다. 에드워즈 목사님의 후손 중에 부통령 1명, 대학 총장 13명, 교수 65명, 목회자 100여 명이 나와서 사회에 엄청난 선한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반면에 무신론자 주크의 후손들은 대부분 범죄자, 알코올 중독자, 부랑자로 비참한 삶을 살았습니다.
이처럼 르호보암은 암몬 사람이었던 어머니의 악영향을 받아 우상숭배로 여호와를 노엽게 했고, 조상들보다도 더 크게 악을 행하는 왕이 되고 말았습니다(22절). 본문 22절 하반절에서, “...여호와를 노엽게 하였으니” 여기서 ‘노엽게 하다’는 히브리어로 ‘카나’입니다. ‘카나’는 ‘질투하다, 부부간의 신뢰가 깨졌을 때 타오르는 격렬한 분노’를 뜻합니다. 르호보암은 하나님과 우상을 겸하여 섬겼고, 하나님께는 배신감과 영적 질투를 불러일으킨 악한 왕이었습니다.
르호보암이 구체적으로 어떤 악행을 저질렀는지 본문 23-24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23) 이는 그들도 산 위에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 산당과 우상과 아세라 상을 세웠음이라 (24) 그 땅에 또 남색하는 자가 있었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국민의 모든 가증한 일을 무리가 본받아 행하였더라” 아멘. 르호보암이 산당을 짓고, 우상과 아세라 상을 세우자 남색 하는 동성애자들도 나타났습니다. 오래전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차지하면서 이방인을 진멸하여 우상숭배와 성적인 타락을 쫓아냈습니다. 그런데 어렵게 쫓아냈던 우상숭배와 성적인 타락을 일삼는 이방인의 모든 가증한 일을 다시 행했기에 하나님을 노엽게 했던 것입니다.
남유다의 르호보암과 백성들이 모두 영적으로 간음하자 하나님께서는 애굽 왕 시삭을 일으켜서 유다를 징계하셨습니다. 르호보암이 남유다 왕이 된 지 5년 만에 아버지 솔로몬이 모아 놓은 성전 보물과 왕궁의 보물과 영광의 상징이었던 ‘금 방패’까지도 모두 애굽왕 시삭에게 빼앗겨 버렸습니다(25-26절). 하나님을 등지면 적들로부터 무기력하게 모든 것을 빼앗기고 맙니다. 그러기에 진정한 방패는 화려한 금 방패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방패가 되어 주셔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시 3:3, 개정)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 아멘. 여호와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께서 방패가 되어주신다는 온전한 믿음을 놓치면 모든 것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르호보암은 애굽의 시삭 왕에게 빼앗긴 금 방패를 대체하기 위해 ‘놋 방패’를 만들어 왕궁 문을 지키는 시위대 대장 손에 맡겼습니다(27절). 그리고 왕이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갈 때만 삼엄하게 놋 방패를 들고 있다가 다시 군대가 머무는 시위소에 두었습니다(28절). 빼앗긴 금 방패의 수치를 감추기 위해 빛깔만 비슷한 황동색 놋 방패를 만들어서 자신에게 영광이 여전히 있는 척하는 가식적이고, 위선적인 모습을 연출했던 것입니다. 마치 앙꼬없는 찐빵처럼 속이 텅텅 빈 가짜로 치장했던 것입니다.
르호보암이 행한 일은 모두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었습니다(29절). 그리고 남유다의 르호보암 왕과 북이스라엘 여로보암 사이에서 살아 있는 동안 항상 전쟁이 그치지 않았습니다(30절). 결국 르호보암도 죽음을 맞이했으나 하나님과 다윗 사이의 약속 때문에 여로보암처럼 가문이 완전히 끊어지는 심판은 당하지 않고, 뒤를 이어 르호보암의 아들 아비얌이 대신하여 왕이 되었습니다(31절).
그런데 성경은 르호보암의 죽음을 기록하면서 다시 한번 본문 31절 중반절에서,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나아마요 암몬 사람이더라...”라고 강조했습니다. 르호보암은 어머니가 섬기던 우상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면서 전쟁과 수치를 당하다가 죽음을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로보암과 르호보암처럼 하나님을 등지면 하나님의 보호가 사라지고 맙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 자들의 최후는 죽음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약속하신 것처럼 우리에게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를 허락해주셨습니다. 이 놀라운 구원의 은혜가 영원한 죽음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옮기셨다는 사실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은혜만을 추구하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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