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요한복음 설교

요한복음 12장 39-43절, 불신앙의 이유2, 이사야 때 불신앙, 사람의 영광이냐, 하나님께 영광이냐

skch712 2024. 6. 27. 09:21
728x90

 

 

찬송 301(지금까지 지내온 것)

 

(12:39-43, 개정)

(39) 그들이 능히 믿지 못한 것은 이 때문이니 곧 이사야가 다시 일렀으되

(40) 그들의 눈을 멀게 하시고 그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으니 이는 그들로 하여금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깨닫고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하였음이더라 (6:9-10, 13:13-15, 28:26-27)

(41) 이사야가 이렇게 말한 것은 주의 영광을 보고 주를 가리켜 말한 것이라

(42) 그러나 관리 중에도 그를 믿는 자가 많되 바리새인들 때문에 드러나게 말하지 못하니 이는 출교를 당할까 두려워함이라

(43) 그들은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하였더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예수님 시대이사야 시대는 그야말로 개인경제정치 종교적으로 혼돈기였습니다. 주변 정세와 맞물려서 혼돈의 시대에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우상숭배와 사람을 의지하려는 경향이 매우 컸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통치자이신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눈에 보이지 않아서 없는 것처럼 외면했습니다. 그래서 이사야 시대 때 다른 나라의 왕을 의지하거나, 우상을 숭배하면서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영적인 암흑기에 있었던 이스라엘을 향해 하나님은 본문 40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의 눈을 멀게 하시고 그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으니 이는 그들로 하여금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깨닫고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하였음이더라(6:9-10, 13:13-15, 28:26-27) 아멘.

 

이렇게 하나님을 거부하는 사람들의 양상은 어제와 오늘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아담 때부터 인간은 줄기차게 하나님을 거절해왔습니다. 본문 40에서, 이사야의 말에 따르면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보고도 믿지 못한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을 가리시고, 마음을 완고하게 하여 보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게 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도 요한이 인용했던 이사야의 말씀은 하나님의 아픈 마음을 대변한 것이었습니다.

 

본문 40 말씀은 이사야 69-10 말씀을 인용한 말씀입니다. 이사야의 말씀을 얼핏 보면, 백성들의 마음이 둔해지고, 귀가 막히고, 눈으로 봐도 보지 못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보지 못하는 깊은 심령까지도 다 보고 계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일의 시작과 끝을 다 아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보내셨던 진짜 이유는 백성들이 하나님의 품으로 다시 돌아오고 회개하기를 바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무리 이사야가 하나님의 마음을 대변해서 돌이키라고 전해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돌아오지 않고 더욱 마음을 완악하게 가질 것도 아셨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를 보내셔서 한 번 더 돌이킬 기회를 주시고, 백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그들이 헤아렸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하나님은 오늘날도 믿는 자들을 통해 죄에서 돌이키지 않는 세상 사람들에게 보내십니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을 듣고 그들이 회개하든 돌이키지 않든 일단은 선택할 기회를 모두에게 주십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배 때마다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하나님께로 돌이키라는 우리를 살리는 말씀에 반응해야 합니다.

 

예수님 시대에 모두가 예수님을 다 거절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강퍅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중에 믿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을 두려워해서 자신들의 신앙을 드러나게 고백하지는 못했습니다(42).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고 받아들인 사람들이 있었으나 공회에서 출교당하는 것과 유대공동체로부터 소외당하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본문 43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들은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하였더라아멘. 하나님의 영광보다 사람의 영광을 더 사랑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그리스도인들에게 여전히 큰 숙제로 남아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이유는 자신들이 정해놓은 정치적인 메시아가 아니면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뜻대로 믿을 때 심각한 불 신앙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보다도 내가 더 드러나고 돋보이고 싶은 유대인들과 같은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유대인들처럼 하나님의 영광보다 사람의 영광을 추구하는 인생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도 요한의 경고에 우리는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껏 하나님은 우리에게 많은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지금까지 지내 온 것도 내 노력이 아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라고 인정해야 합니다. 나보다 주님을 의지할 때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인 예수님을 발견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모든 삶의 해답을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사회적인 통념에 사로잡혀서 예수님을 믿지 못했던 유대인처럼 되지 마시길 바랍니다. 내가 돋보이려는 죄에서 돌이켜서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 올려드리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