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장(예수가 함께 계시니)
(욘 3:3-4, 개정)
(3) 요나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일어나서 니느웨로 가니라 니느웨는 사흘 동안 걸을 만큼 하나님 앞에 큰 성읍이더라
(4) 요나가 그 성읍에 들어가서 하루 동안 다니며 외쳐 이르되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 하였더니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4. 요나의 순종(3:3)
하나님께서는 동일한 말씀으로 요나를 두 번째 찾아왔을 때 요나는 말씀대로 순종했습니다. 본문 3절에서, “여호와의 말씀대로 일어나서...” 요나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순종하기 위해서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순종과 불순종의 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이와 같습니다. 요나 1장 3절에서는 하나님의 명령 후 ‘그러나’라는 반대 반응으로 시작합니다. 반면에 본문 3절에서는 ‘요나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일어나서...’ 순종하고 있습니다. 불순종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고도 순종하지 않는 ‘그러나’로 시작합니다. 순종은 ‘여호와의 말씀대로 일어나서’ 그대로 실행으로 옮깁니다.
요나 3장 2절에서, “...내가 네게 명한 바...”고 말씀하신 이유는 요나가 불순종한 전과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요나에게 찾아가 따뜻한 사랑으로 회복시키셨고 요나의 약점도 고쳐주시길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불순종한 요나의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 ‘...내가 네게 명한 바를 그들에게 선포하라’고 강조하셨던 겁니다.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명하신 말씀은 ‘니느웨의 악독이 크므로 40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질 것’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요나에게 구체적인 말씀을 주셨을까요? 그것은 요나가 예전에 불순종했던 잘못을 다시 범하지 않게 하려고 같은 말씀으로 재차 강조해서 말씀해 주셨고, 요나가 순종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세심한 분이십니다.
5. 어려운 순종의 길과 더 큰 하나님(3:4)
본문 4절에서, “하루 동안 다니며 이르되...” 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순종하면 모든 것이 만사형통이라고 생각하지만 불순종해도 형통할 수 있습니다. 요나서 1장에서 요나처럼 자기 뜻을 따라 불순종할 때 마침 다시스 배가 기다리고 있기에 만사형통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불순종에 속아서는 안 됩니다.
본문 3절에서, 니느웨를 ‘큰 성읍’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니느웨가 얼마나 큰 곳이기에 이러한 표현을 했을까요? 니느웨는 이스라엘에서 약 800Km 떨어진 곳에 위치했습니다. 지름이 약 30Km 안팎의 거대한 도시였습니다. ‘큰 성읍’ 니느웨를 한 바퀴 돌려면 약 100Km 정도의 거리였습니다.
요나 4장 11절에서, ‘니느웨’ 성읍에 좌우를 분별하지 못하는 자만 12만 명이 살고 있었습니다. 죄로 가득 찬 그 사람들에게 가서 하나님의 심판을 전한다고 해도 그 패역한 사람들이 심판의 메시지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요나는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니느웨에 12만 명에 비하면 요나는 너무 작고 초라해 보였을 겁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고, 외치기는 해야 하는데 하나님의 뜻대로 부흥의 역사가 과연 일어날까? 의심도 들었을 겁니다.
의심이 들 때마다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앞을 가로막은 큰 산 같은 장애물보다도 더 큰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입니다. 순종의 길은 어렵고 힘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려울 때마다 더 크신 하나님, 더 능력이 많으신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 하나님을 바라보면 하나님께서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보이는 장애물과 현실을 바라보고 주저앉으면 그 자리에 멈추고 맙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요나 한 사람 때문에 니느웨 성의 모든 사람이 구원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요나가 한 일이 아니라, 요나를 통해 하나님이 하신 일입니다. 요나가 하나님을 바라봤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 속에서도 놀라운 일들을 행하시길 원하십니다.
요나서 3장은 이방 나라 ‘니느웨의 부흥’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부흥은 말씀을 가지고 찾아오신 하나님의 명령대로 순종한 요나가 있었기 때문에 니느웨의 영적 회개의 부흥이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해서 부흥을 일으키길 원하십니다. 아직도 하나님과 평행선을 긋고 불순종하는 것이 있다면 주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요나서를 살펴보면서 믿음과 신앙은 순종의 문제라는 것을 깨달을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성경 말씀이지만, 그 말씀대로 순종해야 부흥과 회복의 역사가 일어난다는 가르침입니다. 오늘 하루 예수님의 지상명령인 복음 전파의 사명을 순종함으로 영혼을 살리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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