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9장(예수 따라가며)
(빌 3:20-21, 개정)
(20)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21)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사도바울은 오직 예수님만을 본받아 살았습니다. 바울은 예수를 드러내는 삶을 살았기에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나를 본받으라”고 권면할 수 있었습니다(빌 3:17). 오늘 본문에서 바울의 신앙을 본받을 때 유익한 점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본문 20절에서,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아멘. 당시 바울의 시민권은 로마 시민권자였습니다. 하지만 로마 시민권은 유한한 것이었습니다. 반면에 하늘의 시민권은 영원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두 세계를 살아갑니다. 이 땅의 시민권과 하늘의 시민권자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하늘 시민권을 받을 수 있는 길은 오직 한가지 길밖에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을 때 죄용서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하늘 시민권을 소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국적도 소지하고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기에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하늘 시민권자들은 구원자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영광은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을 만나는 데 있습니다. 바울은 하늘로부터 다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고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만나게 될 때 바울을 본받아 살았던 자들은 기쁨으로 주님을 영접할 수 있습니다. 주님을 따를 때 많은 고난도 있지만 그 눈물을 예수님께서 닦아주시기에 우리에게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요즘 많은 외국인이 대한민국 시민권을 따기 위해 무던히 애를 씁니다. 하늘 시민권을 획득한 자들도 하늘 시민권자다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 삶을 바울이 살았고, 로마 시민권보다도 하늘 시민을 소망하며 모든 고난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지금 겪는 아픔이 클수록 주님을 만날 때 더 큰 기쁨을 주실 줄 믿습니다.
예수님을 따랐던 바울을 본받은 사람에게 가장 큰 유익에 대해 본문 21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 아멘. 이 말씀에서 주목할 중요한 단어는 “변하게 하시리라” 입니다. 하나님의 은총은 변화의 은총(transforming grace)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접할 때 죄 사함을 받고 예수님이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우리를 변화시켜 주십니다. 이 변화를 시작으로 계속 예수님을 닮아가는 변화가 신앙의 성숙입니다. 점차 성숙해지다 보면 사도바울을 닮게 되고 예수님도 닮아가게 됩니다.
이 말씀에서 가장 큰 위로가 되는 것이 있습니다. 한낮 피조물에 불과한 우리가 영광의 예수님 형체와 같이 부활의 몸으로 영화롭게 변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똑같이 하나님의 존귀한 자녀가 될 수 있는 놀라운 권세를 허락하셨습니다. (요 1:12, 개정)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아멘. 동화책에 등장하는 피노키오가 사람으로 변화된 것처럼, 우리가 예수님처럼 변화된다는 것은 놀랍고 큰 은혜입니다.
바울을 본받는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의 권세가 내 권세가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영화롭게 변화되는 것은 미래에 일어날 일이기도 하지만 이 땅에서도 누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신적인 권능을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영혼을 살릴 때 예수님은 신적 권능을 사용하셨습니다. 예수님처럼 우리도 이 땅에서 기도할 권세를 주셨습니다. 하나님께 기도드릴 수 있는 권세를 나를 위해 사용하기보다 사람을 살리는 데 사용하는 것이 바울을 본받는 삶이요, 예수님을 따르는 삶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바울을 본받는 자들과 십자가를 거부하는 자들 사이에는 영원한 차이가 납니다. 십자가와 원수가 된 자들은 영벌에 처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처럼 바울처럼 십자가를 지고 따르는 자들에게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마지막 심판의 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똑같이 영광과 능력을 소유한 영원한 몸으로 변화될 줄 믿습니다. 삼위의 하나님과 모든 성도와 더불어 천국에서 영생 복락을 누리며 살게 될 것을 소망하시길 바랍니다. 이 놀라운 하나님의 은총을 믿고 따르는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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