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2장(너 시험을 당해)
(약 1:15, 개정)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어제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우리가 버려야 할 죄가 있습니다. 정욕과 음행의 죄입니다. 육신을 가진 우리가 제어하기 힘든 것이 정욕입니다. 부부의 성(性)은 하나님께서 주신 창조 질서의 일부분입니다. 인간의 정욕은 막을 수 없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러나 정욕이 과하거나 절제하지 못하면 음행에 빠지고 맙니다.
오늘 본문 15절에서,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아멘. 여기서 ‘욕심’이라는 단어는 ‘정욕’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정욕이 생기면 죄를 낳고, 죄가 자라면 죽음을 낳습니다.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건강한 부부관계 테두리 안에서 ‘정욕’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부부관계로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성경에서, 하와는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 나무 열매로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금지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창 2:16-17) 탐했고, 결국 영원한 죽음의 질병을 불러오게 되었습니다(창 3장).
창세기 19장에서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이 멸망 당한 가장 큰 원인이 극심한 음행과 성적 타락 때문이었습니다. 롯이 거하는 집에 사람들이 찾아와 천사들을 욕보이려고 했습니다(창 19:4-5). 결국 하나님께서는 하늘에서 유황과 불을 소돔과 고모라에 비같이 내려서 심판했습니다(창 19:24-25).
사사기 16장에서, 하나님의 사람 삼손은 나실인으로 선택받았지만, 정욕 때문에 블레셋의 이방 여인 ‘들릴라’에게 빠지고 말았습니다. 결국 삼손은 머리카락이 깎이고 힘을 잃어 블레셋 사람들에게 잡혀 눈이 뽑히고 조롱과 고통을 받았습니다.
사무엘하 11-12장에서, 다윗은 밧세바를 범하고, 그녀의 남편 우리야를 전쟁터에서 죽게 했습니다. 이 죄로 하나님께서는 다윗과 밧세바 사이에서 태어난 첫째 아들을 죽게 하셨습니다.
열왕기상 11장에서, 솔로몬은 많은 이방 여인들을 사랑하여 그들의 우상을 섬기게 만드는 죄를 범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솔로몬 왕국을 분열시키겠다고 선언하셨고(왕상 11:11), 솔로몬이 죽자 이스라엘은 분열되고 말았습니다. 북이스라엘의 10지파는 여로보암이 다스리게 되었고, 남유다에 속한 베냐민과 유다 지파는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정욕’이 커지면 음행을 저지르고 또 다른 죄를 지어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히 13:4, 개정) “모든 사람은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 아멘. 우리는 정욕과 음행을 멀리해야만 합니다.
정욕과 음행이 하나님께 큰 죄가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어기는 죄이기 때문입니다. (창 2:24, 개정)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아멘.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건전한 부부관계 이외의 간음죄는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행위이기에 음행을 멀리해야만 합니다.
둘째로, 음행은 성령이 거하시는 몸을 더럽히는 죄입니다. (고전 6:18-20, 개정) “(18)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 (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아멘. 우리 몸은 예수님의 피 값으로 사신 성령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이 되었습니다. 음행을 저지르면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는 행위이기에 음행을 멀리해야만 합니다.
셋째로, 음행은 영적인 배신으로 이어지는 죄입니다. 민수기 25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압 여인들과 음행하며 ‘바알’ 우상을 섬겼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 심판하셔서 24,000명이 죽었습니다(민 25:1-9). 이 말씀을 가지고 바울은 음행하지 말자고 고린도전서 10장 8절에서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그들 중의 어떤 사람들이 음행하다가 하루에 이만 삼천 명이 죽었나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음행하지 말자” 아멘. 음행은 단순한 육신의 쾌락에서 끝나지 않고 하나님을 떠나 우상과 타협하는 영적인 타락으로 빠지기에 멀리해야 합니다.
넷째로, 음행은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받지 못하는 강력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죄입니다. (고전 6:9-10, 개정) “(9)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10)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아멘. (갈 5:19, 21, 개정) “(19)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21)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아멘. 음행을 돌이키지 않고 계속해서 음행하는 자들은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을 수 없기에 멀리해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정욕과 음행을 멀리하고 극복할 수 있는 성경적 방법은 무엇일까요?
첫째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시 119:9, 개정)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 아멘. 항상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암송하면서 유혹이 올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떠올려야 죄의 유혹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둘째로, 성령의 뜻을 따라 순종해야 합니다. (갈 5:16, 개정)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아멘. 육체의 정욕을 이기려면 성령 충만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령 충만은 복음 충만, 말씀 충만입니다. 성령께서 말씀을 통해 마음의 찔림을 주실 때 유혹의 자리를 벗어나야 죄의 유혹을 이길 수 있습니다.
셋째로, 음행의 자리를 피해야 합니다. (고전 6:18, 개정)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 아멘. 죄의 유혹 앞에서 머물지 말고 즉시 피해야 죄의 유혹을 이길 수 있습니다.
넷째로, 정욕의 마음을 십자가에 못 박고 예수님을 닮아가야 합니다. (골 3:5, 개정)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아멘. (갈 2:20, 개정)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아멘. 예수님과 함께 육신의 정욕을 십자가 못 박아 죽어야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아가면 죄의 유혹을 멀리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우리의 정욕과 음행을 용서해주시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벌거벗은 채 온몸이 갈기갈기 찢기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우리 정욕과 음행이 예수님께 큰 상처를 안긴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는 정욕의 죄에서 완전히 돌아서야만 합니다. 어린양의 보혈은 죄의 사슬을 끊는 능력이 있습니다. 예수의 이름의 뜻처럼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는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마귀가 쳐놓은 정욕과 음란의 족쇄를 예수 그리스도 보혈의 능력으로 이기시는 복된 사순절의 여정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저를 따라서 한 마디씩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 마음속에 정욕으로 물든 마음을 회개하오니 용서해주옵소서. 정욕의 마음이 일어날 때마다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바라보며 죄의 유혹을 멀리하고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