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8장(내 영혼이 은총 입어)
(삼상 18:10-16, 개정)
(10) 그 이튿날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힘 있게 내리매 그가 집 안에서 정신 없이 떠들어대므로 다윗이 평일과 같이 손으로 수금을 타는데 그 때에 사울의 손에 창이 있는지라
(11) 그가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다윗을 벽에 박으리라 하고 사울이 그 창을 던졌으나 다윗이 그의 앞에서 두 번 피하였더라
(12) 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나 다윗과 함께 계시므로 사울이 그를 두려워한지라
(13) 그러므로 사울이 그를 자기 곁에서 떠나게 하고 그를 천부장으로 삼으매 그가 백성 앞에 출입하며
(14) 다윗이 그의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니라
(15) 사울은 다윗이 크게 지혜롭게 행함을 보고 그를 두려워하였으나
(16) 온 이스라엘과 유다는 다윗을 사랑하였으니 그가 자기들 앞에 출입하기 때문이었더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전에 어떤 목사님께서 이런 예화를 하신 적이 있습니다. 어느 날 천사가 한 사람에게 나타나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내가 너의 소원 한 가지를 들어 주겠노라. 단, 조건이 하나 있다. 너의 옆에 있는 사람에게는 너보다 두 배의 복을 주겠다. 무엇을 원하느냐?” 그러자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렇다면 저의 한쪽 눈을 멀게 해주세요.”라고 소원을 빌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남이 안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사탄이 가장 좋아하는 마음입니다. 우리는 질투하는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이긴 이스라엘 군대를 향하여 여인들은 기쁘게 맞이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삼상 18:7) 이 말을 들은 사울은 불쾌하며 심히 노하여 다윗을 질투했습니다(삼상 18:8).
본문 10절에서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라고 표현한 말씀 속에서 악한 영이 하나님의 통제 아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울이 질투하는 마음을 풀지 않자 또다시 사울은 하나님께서 부리는 악령에 사로잡히고 말았습니다. 항상 하던 대로 다윗은 사울을 위해 수금 연주를 했습니다(10절).
그런데 질투하는 사울의 마음을 수금 연주로는 풀리지 않았습니다. 마침 들고 있던 창으로 미워했던 다윗을 향해 창을 던졌습니다. 다윗은 두 번씩이나 재빨리 피했습니다(11절).
본문 12절에서, “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나 다윗과 함께 계시므로 사울이 그를 두려워한지라” 아멘. 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났기에 다윗을 두려워했습니다. 다윗이 특별하기보다는 사울에게 없는 여호와 하나님이 함께하셨기 때문입니다. 사울은 다윗을 천부장으로 삼아 전쟁터에 내보냈습니다(13절). 다윗이 전쟁터에서 죽기를 바랐던 사울의 숨은 의도였습니다. 나중에 다윗도 왕이 되었을 때 충직한 우리아를 전쟁터 선봉에 세워 죽인 것도 사울에게 배운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삼하 11:14-17).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는 음모 속에서도 여호와께서는 다윗과 함께 계셨기에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했습니다. 본문 14절 하반절에서,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니라’ 다윗과 함께 하신 하나님 때문에 지혜롭게 행하여 모든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사역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 함께 계셔야 원망과 시비가 없이 승리할 수 있는 사역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연일 다윗이 승전고를 울리자 사울의 마음은 더욱 불안했습니다. 본문 15절에서, “사울은 다윗이 크게 지혜롭게 행함을 보고 그를 두려워하였으나” 사울은 다윗을 두려워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사울도 다윗처럼 여호와와 함께 동거하면 좋을 텐데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사울은 자기가 왕이 되고 싶었던 겁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놓치지 않고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다윗의 승리는 하나님의 승리였습니다. 사울이 놓친 것은 중요한 핵심인 하나님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을 놓치는 것이 가장 어리석은 일입니다. 본문 16절에서, “온 이스라엘과 유다는 다윗을 사랑하였으니 그가 자기들 앞에 출입하기 때문이었더라” 아멘. 하나님과 동행했던 다윗은 전쟁할 때마다 승리했기에 온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들은 모두 다윗을 사랑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아야 합니다. 다윗이 한 일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한 다윗에게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으로 모든 전쟁에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울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께 인정받길 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원하시는 것은 죄를 멀리하고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데 있습니다. 오늘 하루 다윗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며 승리하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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