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장(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삼상 18:1-9, 개정)
(1)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니라
(2) 그 날에 사울은 다윗을 머무르게 하고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였고
(3)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여 더불어 언약을 맺었으며
(4) 요나단이 자기가 입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고 자기의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그리하였더라
(5) 다윗은 사울이 보내는 곳마다 가서 지혜롭게 행하매 사울이 그를 군대의 장으로 삼았더니 온 백성이 합당히 여겼고 사울의 신하들도 합당히 여겼더라
(6) 무리가 돌아올 때 곧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여인들이 이스라엘 모든 성읍에서 나와서 노래하며 춤추며 소고와 경쇠를 가지고 왕 사울을 환영하는데
(7) 여인들이 뛰놀며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한지라
(8) 사울이 그 말에 불쾌하여 심히 노하여 이르되 다윗에게는 만만을 돌리고 내게는 천천만 돌리니 그가 더 얻을 것이 나라 말고 무엇이냐 하고
(9) 그 날 후로 사울이 다윗을 주목하였더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기름 부음을 받았던 다윗이 골리앗을 무너뜨리면서 백성들에게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용감하게 골리앗과 싸운 다윗을 보며 마음이 하나가 되었습니다. 요나단도 사무엘상 14장에서 단독으로 블레셋 진영으로 쳐들어가 싸울 때 하나님께서 지진을 일으켜 크게 승리한 적이 있었습니다. 요나단처럼 다윗은 용감했고 믿음으로 골리앗과 싸워 이겼기에 두 사람의 마음이 하나가 되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같이 사랑했습니다(1절).
용감했던 요나단이 이스라엘을 대표하여 골리앗과 싸우지 못했던 것도 아버지 사울 왕 때문이었습니다. 사무엘상 14장에서 요나단이 독단적으로 블레셋 진형에서 죽을 뻔한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혹여나 요나단이 골리앗에게 지면 이스라엘 사기가 떨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들을 잃은 슬픔에 전쟁에서 이성적 판단력이 흐려질 수도 있었습니다.
요나단의 마음은 골리앗과 싸우고 싶었으나 아버지 사울 왕 때문에 싸우지 못한 아쉬움을 다윗을 보며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본문 3절에서,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여 더불어 언약”을 맺었습니다. 요나단은 자기가 입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습니다. 자기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다윗에게 주었습니다(4절).
창세기 41장 41-43절 말씀에 보면 애굽왕 바로가 요셉에게 총리직을 맡길 때 “자기의 인장 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우고 그에게 세마포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목에 걸어 주었습니다(창 41:42).” 이처럼 요나단은 겉옷과 군복과 칼과 활과 띠를 주어 자신의 권위를 다윗에게 이양했습니다. 요나단은 왕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렇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삼상 23:17, 개정) “곧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 아버지 사울의 손이 네게 미치지 못할 것이요 너는 이스라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을 내 아버지 사울도 안다 하니라” 아멘.
요나단은 다윗을 진심으로 사랑했다면 사울은 다윗을 이용하려고 했습니다. 사울은 골리앗을 물리친 다윗을 붙잡아 두고 수족처럼 사용했습니다. 다윗은 사울이 보내는 곳마다 지혜롭게 행하며 백성과 신하들에게도 인정받아 군대의 장으로 삼았습니다(5절).
본문 6절에서, “무리가 돌아올 때 곧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여인들이 이스라엘 모든 성읍에서 나와서 노래하며 춤추며 소고와 경쇠를 가지고 왕 사울을 환영하는데” 아멘. 마치 홍해를 건너서 승리의 찬양했던 이스라엘 백성처럼 사울을 환영했습니다.
본문 7절에서, “여인들이 뛰놀며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한지라” 아멘. 다윗은 사울과 신하들에게 인정받았고 백성들까지 인정받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윗은 더 큰 골리앗을 가까이서 만났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사울이었습니다. 본문 8절에서, “사울이 그 말에 불쾌하여 심히 노하여 이르되 다윗에게는 만만을 돌리고 내게는 천천만 돌리니 그가 더 얻을 것이 나라 말고 무엇이냐 하고” 아멘. 여인들의 말에 사울은 굉장히 불쾌하여 심히 노하며 다윗이 나라까지 차지할 것이라고 질투심을 가졌습니다. 그때부터 사울은 다윗을 더 많이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9절).
전에 불순종한 사울에게 사무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삼상 13:14, 삼상 15:26) “지금은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령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여호와께서 그를 그의 백성의 지도자로 삼으셨느니라 하고” 아멘. 사울은 하나님께서 백성의 지도자로 혹시 다윗을 세우신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골리앗과 싸워 이겼다고 끝이 아닙니다. 다윗은 골리앗보다 더 큰 질투심을 가진 사울과 마주해야만 했습니다. 사람을 가장 힘들게 만드는 것이 사람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졌던 사울은 악령에 사로잡혀 미워했습니다. 미움은 살인죄입니다(요일 3:15). 반면에 하나님과의 관계를 잘 맺었던 다윗은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불의와 맞서 싸웠습니다. 오늘 하루 믿음의 동역자들과 믿음의 선한 싸움에서 이기며 승리하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