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1장(지금까지 지내온 것)
(삼하 9:1-13, 개정)
(1) 다윗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있느냐 내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그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리라 하니라
(2) 사울의 집에는 종 한 사람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시바라 그를 다윗의 앞으로 부르매 왕이 그에게 말하되 네가 시바냐 하니 이르되 당신의 종이니이다 하니라
(3) 왕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없느냐 내가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총을 베풀고자 하노라 하니 시바가 왕께 아뢰되 요나단의 아들 하나가 있는데 다리 저는 자니이다 하니라
(4) 왕이 그에게 말하되 그가 어디 있느냐 하니 시바가 왕께 아뢰되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 있나이다 하니라
(5) 다윗 왕이 사람을 보내어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서 그를 데려오니
(6)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이 다윗에게 나아와 그 앞에 엎드려 절하매 다윗이 이르되 므비보셋이여 하니 그가 이르기를 보소서 당신의 종이니이다
(7)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내가 반드시 네 아버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내가 네 할아버지 사울의 모든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을지니라 하니
(8) 그가 절하여 이르되 이 종이 무엇이기에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하니라
(9) 왕이 사울의 시종 시바를 불러 그에게 이르되 사울과 그의 온 집에 속한 것은 내가 다 네 주인의 아들에게 주었노니
(10) 너와 네 아들들과 네 종들은 그를 위하여 땅을 갈고 거두어 네 주인의 아들에게 양식을 대주어 먹게 하라 그러나 네 주인의 아들 므비보셋은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으리라 하니라 시바는 아들이 열다섯 명이요 종이 스무 명이라
(11) 시바가 왕께 아뢰되 내 주 왕께서 모든 일을 종에게 명령하신 대로 종이 준행하겠나이다 하니라 므비보셋은 왕자 중 하나처럼 왕의 상에서 먹으니라
(12) 므비보셋에게 어린 아들 하나가 있으니 이름은 미가더라 시바의 집에 사는 자마다 므비보셋의 종이 되니라
(13) 므비보셋이 항상 왕의 상에서 먹으므로 예루살렘에 사니라 그는 두 발을 다 절더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다윗이 이스라엘의 정치 체계를 잘 세우자 안정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마음의 여유를 찾은 다윗은 사울의 아들이었던 요나단과의 약속을 생각했습니다(삼상 20:14-17).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겠다고 신하들에게 선포했습니다(1절). 사울의 집에 시바라는 종을 다윗 앞으로 불렀습니다(2절). 사울의 남은 자손에게 하나님의 은총을 베풀고자 하는데 남은 자손이 있는지 다윗은 시바에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시바는 요나단의 아들 하나가 있는데 다리를 저는 자라고 답변했습니다(3절).
사무엘하 4장 4절에서, 사울과 요나단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죽었을 때였습니다. 그때 요나단의 아들은 다섯 살이었고 유모가 므비보셋을 안고 급하게 도망치다가 떨어뜨리는 바람에 두 다리를 절게 되었던 겁니다. 다윗은 시바에게 므비보셋이 어디 있는지 묻자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 있다고 답했습니다(4절).
다윗은 사람을 보내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서 므비보셋을 데려왔습니다(5절).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다윗 왕께 엎드려 절하며 ‘저는 당신의 종입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6절). 다윗과 사울의 악연을 므비보셋도 잘 알고 있었기에 다윗에 의해 므비보셋은 죽은 목숨과 같은 두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뜻밖에 말을 전했습니다. 본문 7절에서,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내가 반드시 네 아버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내가 네 할아버지 사울의 모든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을지니라 하니” 아멘. 다윗은 므비보셋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위로했습니다. 그날 다윗은 므비보셋에게 아버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네게 은총을 베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먼저 그의 할아버지 사울에게 속했던 모든 땅을 므비보셋에게 돌려주고 귀한 손님처럼 다윗 왕과 식탁에서 함께 먹는 특권을 약속했습니다.
두 다리를 절었던 장애인 므비보셋에게는 아무런 공로가 없지만, 요나단과의 언약 때문에 다윗으로부터 은총을 입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하나님께서 구약성경에 약속하셨던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은총을 믿음으로 덧입게 되었습니다.
다윗의 선대에 감동한 므비보셋은 자기 마음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본문 8절에서, “그가 절하여 이르되 이 종이 무엇이기에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하니라” 아멘. 죽은 개 같은 므비보셋에게 은혜와 은총을 베풀어준 다윗의 호의에 절하며 감격했습니다.
다윗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사울의 시종 시바를 불러 사울 온 집에 속한 모든 재산을 므비보셋에게 주었다고 말했습니다(9절). 그러나 장애인이었던 므비보셋은 농사를 지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시바의 열다섯 명의 아들과 스무 명의 종들에게 땅을 갈고 거두어 므비보셋을 섬기도록 했습니다. 더불어 므비보셋은 항상 다윗 왕의 식탁에서 식사할 수 있게 했습니다(10절). 다윗 왕의 명령대로 시바는 그대로 준행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므비보셋은 다윗 왕의 왕자들처럼 왕의 상에서 먹는 특권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11절).
다윗은 원수 사울의 가정을 멸족시키는 일을 하지 않고 오히려 사울의 땅을 되찾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므비보셋의 어린 아들 미가를(12절) 통해 사울의 가정을 일으켜 세울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대상 8:34-38, 대상 9:40-44).
본문 13절에서, 므비보셋이 항상 다윗 왕의 상에서 먹으며 예루살렘에서 살 수 있게 했습니다. 그런데 므비보셋은 두 발을 다 절었다고 했습니다. 사실 다윗이 여부스 사람들이 살고 있던 예루살렘을 점령했을 때 여부스 사람들은 맹인과 다리 저는 자가 지켜도 다윗을 물리칠 수 있다며 조롱한 적이 있었습니다(삼하 5:6). 그 일을 겪고 다윗이 가장 싫어했던 사람이 맹인과 다리 저는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삼하 5:8). 그런데도 다윗은 다리를 저는 므비보셋과 함께 매일 식사를 나누며 귀한 손님처럼 대접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에서 다윗이 므비보셋을 선대 했던 말씀 가운데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가 떠오릅니다. 십자가에서 갈기갈기 찢기셨던 살과 피를 우리에게 생명의 떡으로 먹고 마시는 인격적으로 교제하는 관계를 맺게 하셨습니다. 이 은혜가 ‘헤세드’의 인자와 자비와 사랑의 은총입니다.
두 다리를 저는 므비보셋처럼 연약하고 죽어 마땅한 원수인 우리를 용납하시고 용서하신 ‘헤세드’의 자비와 사랑을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셨습니다.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주님과 함께 영원한 교제의 잔칫상을 베푸시고, 잃었던 모든 것을 회복시켜 주신 예수님의 은총을 덧입게 되었습니다. 이 놀라운 은혜를 기억하며 우리도 다윗처럼, 예수님처럼 자비와 긍휼과 사랑을 베풀며 살아가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