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4장(나의 갈 길 다 가도록)
(삼하 15:13-23, 개정)
(13) 전령이 다윗에게 와서 말하되 이스라엘의 인심이 다 압살롬에게로 돌아갔나이다 한지라
(14) 다윗이 예루살렘에 함께 있는 그의 모든 신하들에게 이르되 일어나 도망하자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 중 한 사람도 압살롬에게서 피하지 못하리라 빨리 가자 두렵건대 그가 우리를 급히 따라와 우리를 해하고 칼날로 성읍을 칠까 하노라
(15) 왕의 신하들이 왕께 이르되 우리 주 왕께서 하고자 하시는 대로 우리가 행하리이다 보소서 당신의 종들이니이다 하더라
(16) 왕이 나갈 때에 그의 가족을 다 따르게 하고 후궁 열 명을 왕이 남겨 두어 왕궁을 지키게 하니라
(17) 왕이 나가매 모든 백성이 다 따라서 벧메르학에 이르러 멈추어 서니
(18) 그의 모든 신하들이 그의 곁으로 지나가고 모든 그렛 사람과 모든 블렛 사람과 및 왕을 따라 가드에서 온 모든 가드 사람 육백 명이 왕 앞으로 행진하니라
(19) 그 때에 왕이 가드 사람 잇대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너도 우리와 함께 가느냐 너는 쫓겨난 나그네이니 돌아가서 왕과 함께 네 곳에 있으라
(20) 너는 어제 왔고 나는 정처 없이 가니 오늘 어찌 너를 우리와 함께 떠돌아다니게 하리요 너도 돌아가고 네 동포들도 데려가라 은혜와 진리가 너와 함께 있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21) 잇대가 왕께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살아 계심과 내 주 왕의 살아 계심으로 맹세하옵나니 진실로 내 주 왕께서 어느 곳에 계시든지 사나 죽으나 종도 그 곳에 있겠나이다 하니
(22) 다윗이 잇대에게 이르되 앞서 건너가라 하매 가드 사람 잇대와 그의 수행자들과 그와 함께 한 아이들이 다 건너가고
(23) 온 땅 사람이 큰 소리로 울며 모든 백성이 앞서 건너가매 왕도 기드론 시내를 건너가니 건너간 모든 백성이 광야 길로 향하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압살롬은 형 암논을 죽인 것에 대한 진실한 회개가 없었기에 결국 아버지 다윗 왕을 반역하고 말았습니다. 헤브론에서 압살롬이 왕이 되었다는 거짓 소문을 압살롬이 미리 정탐과 선동하는 자들을 모든 지파에 보내 나팔 소리 군호를 짜고 계획했던 대로 행했습니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이스라엘의 소식을 전령이 다윗에게 와서 이스라엘의 인심이 다 압살롬에게로 돌아갔다고 보고했습니다(13절). 압살롬의 반역 소식은 다윗의 마음에 큰 아픔을 주는 소식이었습니다. 낯선 원수의 칼보다 가까운 자녀에게 배신당하는 상처가 더 아팠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아들과의 무력 충돌을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신하에게 압살롬이 칼날로 언제 급습할지 모르기에 빨리 도망가자고 말했습니다(14절). 그러자 신하들은 다윗 왕의 뜻을 따르겠다고 대답했습니다(15절).
다윗은 왕궁을 떠나기 전에 후궁 열 명을 남겨 두어 왕궁을 지키게 했습니다(16절). 다윗이 피난 길을 떠나자 백성이 다 따라서 ‘벧메르학’에 잠시 멈춰 섰습니다(17절). ‘벧메르학’의 뜻은 ‘멀리 떨어져 있는 집’을 뜻합니다. 다윗은 거룩한 시온성, 예루살렘을 뒤로하고 ‘멀리 떨어져 있는 집’에서 잠시 멈춰서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신앙적 결단을 했습니다.
다윗 왕의 피난 길에 왕의 호위와 경호를 맡았던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과 블레셋 가드 지역의 용병 600명이 선봉에 섰습니다(18절). 그때 다윗 왕이 가드 사람 잇대에게 압살롬에게로 가라고 말했습니다. 다윗에게는 군사 한 명이 아쉬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다윗은 정예 용병 600명에게 예루살렘에 남아 압살롬과 합류하라고 지시를 내렸던 겁니다. 어차피 돈을 받고 싸우는 용병이기에 돈이 안 되는 다윗을 따르는 것보다 압살롬에게 합류하여 돈 버는 것이 낫다며 은혜와 진리가 함께 있길 축복까지 빌어 줬습니다(20절). 지는 해였던 다윗에게는 아무런 소망이 없었습니다. 뜨는 해였던 압살롬을 따르는 것이 용병들에게 더 큰 이익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블레셋 용병 잇대는 이렇게 말합니다. 본문 21절에서, “잇대가 왕께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살아 계심과 내 주 왕의 살아 계심으로 맹세하옵나니 진실로 내 주 왕께서 어느 곳에 계시든지 사나 죽으나 종도 그 곳에 있겠나이다 하니” 아멘. 다윗이 용병들에게 압살롬을 따르라고 말하기 전까지는 용병들은 속으로 ‘이러다 잘못되면 어떻게 하나?’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다윗이 용병들의 마음을 헤아려준다는 것을 알게 되자 그들은 맹세하며 사나 죽으나 전심으로 다윗 왕과 동행하겠다고 화답했던 것입니다.
다윗은 잇대의 충성스러운 대답을 듣자 다윗은 그들을 선봉에 세우고 자녀들까지도 모두 피난 행렬을 따랐습니다(22절). 본문 23절에서, “온 땅 사람이 큰 소리로 울며 모든 백성이 앞서 건너가매 왕도 기드론 시내를 건너가니 건너간 모든 백성이 광야 길로 향하니라” 아멘. 온 이스라엘 사람이 다윗의 피난 길을 큰 소리로 아파하며 울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건너갔던 어두운 골짜기 ‘기드론 시내’는 예수님께서 겟세마네로 가는 길목이기도 했습니다. (요 18:1, 개정)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시내 건너편으로 나가시니 그 곳에 동산이 있는데 제자들과 함께 들어가시니라” 아멘. 예수님은 어두운 ‘기드론 시내’를 건너 겟세마네 동산에서 십자가의 죽음보다도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버림받지 않도록 잔을 옮겨달라고 아버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다윗도 어두운 눈물 골짜기 ‘기드론 시내’를 건너며 ‘광야 길’로 향했습니다. 광야의 거친 환경보다 아들에게 버림받은 광야에서 흘린 다윗의 눈물은 예수님께서 겟세마네에서 흘린 눈물의 기도와 똑같았습니다. 다윗이 생전에 경험했던 고난은 예수님께서 당하신 고난과 매우 흡사했습니다. (시 84:6, 개정) “그들이 눈물 골짜기로 지나갈 때에 그 곳에 많은 샘이 있을 것이며 이른 비가 복을 채워 주나이다” 아멘. 비록 눈물 골짜기로 지나는 고난 속에서 오히려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하는 반전의 은혜와 축복이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윗이 왕궁을 떠나 눈물 골짜기를 건너 광야 길로 들어가자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습니다. 어두운 기드론의 눈물 골짜기를 건너는 상황이 오히려 하나님께서 임재하는 은혜의 광야로 이어졌습니다. 다윗의 신앙이 가장 힘 있고 강력했을 때가 광야에 있었을 때였습니다. 다윗이 왕궁에 있었을 때는 간음죄와 살인죄를 저질렀지만, 광야에서는 백성을 보호하고 살리는 일을 했습니다. 압살롬과 싸우지 않는 것도 백성을 보호하고 살리는 길이었습니다. 광야는 자신을 희생하는 길이지만 또한 살리는 길이기도 했습니다. 눈물 골짜기를 건너 광야에 있을지라도 주님과 함께라면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승리하는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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