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93장(오 신실하신 주)
(삼하 17:1-14, 개정)
(1) 아히도벨이 또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사람 만 이천 명을 택하게 하소서 오늘 밤에 내가 일어나서 다윗의 뒤를 추적하여
(2) 그가 곤하고 힘이 빠졌을 때에 기습하여 그를 무섭게 하면 그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이 도망하리니 내가 다윗 왕만 쳐죽이고
(3) 모든 백성이 당신께 돌아오게 하리니 모든 사람이 돌아오기는 왕이 찾는 이 사람에게 달렸음이라 그리하면 모든 백성이 평안하리이다 하니
(4)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이 다 그 말을 옳게 여기더라
(5) 압살롬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도 부르라 우리가 이제 그의 말도 듣자 하니라
(6) 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매 압살롬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아히도벨이 이러이러하게 말하니 우리가 그 말대로 행하랴 그렇지 아니하거든 너는 말하라 하니
(7) 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번에는 아히도벨이 베푼 계략이 좋지 아니하니이다 하고
(8) 또 후새가 말하되 왕도 아시거니와 왕의 아버지와 그의 추종자들은 용사라 그들은 들에 있는 곰이 새끼를 빼앗긴 것 같이 격분하였고 왕의 부친은 전쟁에 익숙한 사람인즉 백성과 함께 자지 아니하고
(9) 지금 그가 어느 굴에나 어느 곳에 숨어 있으리니 혹 무리 중에 몇이 먼저 엎드러지면 그 소문을 듣는 자가 말하기를 압살롬을 따르는 자 가운데에서 패함을 당하였다 할지라
(10) 비록 그가 사자 같은 마음을 가진 용사의 아들일지라도 낙심하리니 이는 이스라엘 무리가 왕의 아버지는 영웅이요 그의 추종자들도 용사인 줄 앎이니이다
(11) 나는 이렇게 계략을 세웠나이다 온 이스라엘을 단부터 브엘세바까지 바닷가의 많은 모래 같이 당신께로 모으고 친히 전장에 나가시고
(12) 우리가 그 만날 만한 곳에서 그를 기습하기를 이슬이 땅에 내림 같이 우리가 그의 위에 덮여 그와 그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을 하나도 남겨 두지 아니할 것이요
(13) 또 만일 그가 어느 성에 들었으면 온 이스라엘이 밧줄을 가져다가 그 성을 강으로 끌어들여서 그 곳에 작은 돌 하나도 보이지 아니하게 할 것이니이다 하매
(14)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의 계략은 아히도벨의 계략보다 낫다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 하사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물리치라고 명령하셨음이더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다윗과 압살롬에게 인정받았던 아히도벨은(삼하 16:23) 현재 압살롬에 편에 섰기에 다윗에게는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아히도벨이 압살롬에 편에 섰다는 소식을 듣고 그 자리에서 아히도벨의 모략을 어리석게 해달라고 기도할 정도였습니다(삼하 15:31).
이스라엘의 최고 전략가답게 아히도벨은 압살롬에게 자신에게 만이천명의 군대를 모집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늘 밤 자신이 군대를 이끌고 다윗 뒤를 추적하여(1절) 지치고 힘이 빠졌을 때 기습하면 다윗과 함께 있던 백성들이 무서워 도망치게 만들어 다윗만 쳐 죽이자고 했습니다(2절). 다윗만 죽으면 모든 백성은 압살롬에게 돌아올 수 있다는 계략이었습니다(3절).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도 밤중에 빠르게 기습하여 다윗만 쳐서 백성들을 살리고 민심을 얻자는 아히도벨의 계략을 옳게 여겼습니다(4절). 아히도벨의 계략은 완벽했지만 ‘하나님’이 빠졌습니다. 다윗을 버린 아히도벨은 압살롬의 편에 섰을 때 이미 하나님의 지혜가 끊어진 상태였습니다. 아무리 계획이 논리적이고 탁월해도 하나님이 빠지면 결국 망하게 됩니다. (고전 1:25, 개정)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아멘. 또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잠 3:6, 개정)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아멘.
그런데 압살롬은 다윗의 전략가였던 후새의 계략도 듣고 싶어서 그를 불렀습니다(5절). 압살롬은 후새에게 아히도벨의 계략이 어떠한지 조언을 구했습니다(6절). 다윗의 첩자 후새는 아히도벨의 계략은 너무나 탁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후새는 아히도벨의 계략을 무력화 시키기 위해서 아히도벨의 계략이 좋지 않다고 말했습니다(7절).
후새는 아히도벨의 탁월 계략을 흔들기 위해서 정반대의 계략을 압살롬에게 말했습니다. 다윗과 그의 추종자들은 용사이고 소중한 왕권을 빼앗겼기 때문에 새끼 곰을 잃은 어미 곰처럼 매우 화가 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전쟁에 능한 다윗은 백성과 함께 자지 않고(8절), 굴이나 찾기 힘든 곳에서 매복하여 유인 작전을 펼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무리 몇 명만 기습하여 죽은 시신을 보여주면 뒤따르던 압살롬의 군대는 식별이 어려운 밤이라서 패했다는 헛소문이 퍼질 수 있다고 염려했습니다(9절). 다윗과 추종자들은 용사이기 때문에 압살롬의 군대가 아무리 용감해도 헛소문에 전의를 상실할 위험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10절).
후새의 계략은 온 이스라엘을 단부터 브엘세바까지 바닷가의 많은 모래 같이 압살롬이 모아서 천천히 전쟁을 준비해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11절). 후새의 계략은 느리고 비효율적이었습니다. 후새가 짠 계략은 다윗에게 피할 시간을 주기 위한 완벽한 지연작전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리석게도 압살롬은 후새의 계략에 점점 빠져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압살롬은 왕으로서 수많은 병사를 이끌며 과시하고 싶은 교만한 마음을 부추기는 계략을 펼쳤기 때문입니다. 바닷가의 모래보다 많은 군사가 자기 명령대로 싸우는 모습을 상상해보니 압살롬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후새는 압살롬을 거짓으로 설득하기 위해 압살롬의 허영심을 부추겼습니다. 본문 12절에서, 수많은 군대를 이끌고 땅의 이슬이 내림 같이 다윗이 있는 곳을 덮쳐 한 사람도 남기지 않고 기습공격으로 모두 죽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아히도벨의 계략은 좋았으나 눈에 보이지 않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다윗만 죽이고, 다윗을 따르던 신하들을 살려 두면 압살롬을 따르던 신하들과 마찰이 생기고, 압살롬도 마음대로 통치할 수 없었기에 후새의 계략이 더 매력적이었던 겁니다.
그리고 다윗이 성에 숨었다고 할지라도 수많은 병력으로 펼칠 수 있는 인해 전술로 손쉽게 성을 무너뜨려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득했습니다(13절). 그러자 압살롬과 그의 신하들은 후새의 설득력 있는 계략에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본문 14절에서,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의 계략은 아히도벨의 계략보다 낫다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 하사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물리치라고 명령하셨음이더라” 아멘. 다윗은 현재 요단 동편으로 도망치던 중이었고, 군사도 조금 밖에 없었고, 백성은 흩어진 상태라서 목숨은 풍전등화와 같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다윗의 친구 후새의 입술을 통해 미련해진 압살롬의 마음을 사용하여서 다윗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히도벨의 지혜로운 계략은 완벽했지만 쓸모없게 되었습니다. 후새의 지혜는 아히도벨보다 부족했지만, 그의 계략이 다윗에게 구원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차이를 만든 것은 누가 더 똑똑하냐가 아니었습니다. 누가 더 하나님 편에 섰느냐였습니다. 하나님 없는 지혜는 저주가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어리석음은 오히려 능력이 된다는 사실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 편에 서서 승리에 길로 나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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