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8장(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삼하 17:15-23, 개정)
(15) 이에 후새가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에게 이르되 아히도벨이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이러이러하게 계략을 세웠고 나도 이러이러하게 계략을 세웠으니
(16) 이제 너희는 빨리 사람을 보내 다윗에게 전하기를 오늘밤에 광야 나루터에서 자지 말고 아무쪼록 건너가소서 하라 혹시 왕과 그를 따르는 모든 백성이 몰사할까 하노라 하니라
(17) 그 때에 요나단과 아히마아스가 사람이 볼까 두려워하여 감히 성에 들어가지 못하고 에느로겔 가에 머물고 어떤 여종은 그들에게 나와서 말하고 그들은 가서 다윗 왕에게 알리더니
(18) 한 청년이 그들을 보고 압살롬에게 알린지라 그 두 사람이 빨리 달려서 바후림 어떤 사람의 집으로 들어가서 그의 뜰에 있는 우물 속으로 내려가니
(19) 그 집 여인이 덮을 것을 가져다가 우물 아귀를 덮고 찧은 곡식을 그 위에 널매 전혀 알지 못하더라
(20) 압살롬의 종들이 그 집에 와서 여인에게 묻되 아히마아스와 요나단이 어디 있느냐 하니 여인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들이 시내를 건너가더라 하니 그들이 찾아도 만나지 못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니라
(21) 그들이 간 후에 두 사람이 우물에서 올라와서 다윗 왕에게 가서 다윗 왕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들은 일어나 빨리 물을 건너가소서 아히도벨이 당신들을 해하려고 이러이러하게 계략을 세웠나이다
(22) 다윗이 일어나 모든 백성과 함께 요단을 건널새 새벽까지 한 사람도 요단을 건너지 못한 자가 없었더라
(23) 아히도벨이 자기 계략이 시행되지 못함을 보고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일어나 고향으로 돌아가 자기 집에 이르러 집을 정리하고 스스로 목매어 죽으매 그의 조상의 묘에 장사되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다윗의 친구 후새는 압살롬이 있는 적진 한복판에서 다윗의 첩자 역할을 했습니다. 후새는 몰래 아히도벨의 계략과 자신의 계략 모두를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에게 전하기 시작했습니다(15절). 사람을 빨리 보내 왕궁에 있었던 이야기를 다윗 왕에게 전달하여 오늘 밤에 광야 나루터에서 자지 말고 요단을 건너가 안전한 곳으로 피하라고 전했습니다(16절). 후새와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은 목숨 걸고 다윗을 도왔습니다.
다윗은 평소 신앙이 깊었기에 자연스럽게 제사장과 레위인들과 가깝게 지내며 친분이 있었습니다. 압살롬이 점령한 예루살렘으로 레위인이 들어가면 의심받고 감시당할 수 있었기 때문에 성으로 들어가기가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제사장들은 후새가 말한 정보를 의심받지 않는 여종을 통해 제사장들의 두 아들에게 전달하여 다윗 왕에게 왕궁 소식을 전할 수 있게 했습니다(17절). 여종과 제사장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와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까지도 모두 목숨 걸고 다윗을 도왔습니다. 다윗 주변에는 돕는 손길이 많았습니다. 그만큼 다윗이 주변 사람들을 어떻게 잘 돌봤는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 청년이 요나단과 아히마아스를 발견하고는 압살롬에게 알렸습니다. 적군에게 발각되었기 때문에 그들은 바후림의 어떤 사람 집으로 들어가 뜰에 있는 우물 속으로 숨었습니다(18절). 본문 18절에서, 베냐민 지파 지역의 바후림은 사울의 친족 시므이가 다윗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던 곳이었습니다(삼하 16:5). 다윗은 언제든지 시므이를 죽일 수 있었지만, 관용을 베풀고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 소문은 삽시간에 바후림 사람들에게 퍼졌을 겁니다.
바후림 사람 시므이를 살려준 다윗의 관용에 감사했었는지 바후림의 여인은 요나단과 아히마아스가 숨은 우물 아귀를 덮고 찧은 곡식을 그 위에 널어 적들이 찾지 못하도록 도왔습니다(19절). 압살롬의 종들이 그 집에 와서 아히마아스와 요나단이 어디 있는지를 여인에게 묻자 그들이 시내를 건너갔다며 거짓말로 속여서 찾지 못하도록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했습니다(20절). 바후림의 여인도 다윗의 조력자들을 살리기 위해 목숨 걸었습니다. 다윗이 바후림 사람 시므이를 죽이지 않은 고마운 마음의 표현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압살롬의 추격자들이 떠나자 요나단과 아히마아스는 우물에서 올라와서 다윗 왕에게 가서 왕을 해하려는 아히도벨의 계략을 전했고 빨리 요단을 건너 도망쳐야 한다고 후새의 말을 전달했습니다(21절). 다윗은 일어나 모든 백성과 함께 새벽까지 요단을 모두 건널 수 있었습니다(22절). 이처럼 다윗의 주변에는 목숨 걸고 돕는 자들로 가득했습니다. 다윗이 평소 살아온 신앙의 선한 발자취가 위기의 때에 부메랑처럼 돕는 많은 손길이 있었던 겁니다. 신앙생활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 사랑으로 섬기다 보면 위기의 때에 다윗처럼 돕는 손길들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반면에 책사 아히도벨은 그러지 못했습니다. 본문 23절에서, “아히도벨이 자기 계략이 시행되지 못함을 보고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일어나 고향으로 돌아가 자기 집에 이르러 집을 정리하고 스스로 목매어 죽으매 그의 조상의 묘에 장사되니라” 아멘. 아히도벨은 똑똑한 전략가였지만 후새의 계략이 채택되자 앞으로 반역이 성공하지 못한다는 것을 예상하고 집으로 돌아가 스스로 목매어 죽었습니다. 아히도벨은 똑똑한 사람이었지만 죽음을 맞이할 때 주변 사람은 없었고 외롭게 죽음을 맞이해야만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윗은 평소 사람들을 사랑으로 섬겼기에 위기의 때에 돕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잘했는지는 위기의 때에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아히도벨처럼 똑똑해서 사람을 무시하다 보면 사람을 잃게 되고 혼자 남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서로 사랑으로 섬기면서 사람들이 몰려드는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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