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6장(내가 늘 의지하는 예수)
(삼하 22:29-35, 개정)
(29) 여호와여 주는 나의 등불이시니 여호와께서 나의 어둠을 밝히시리이다
(30)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진으로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성벽을 뛰어넘나이다
(31)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진실하니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모든 자에게 방패시로다
(32) 여호와 외에 누가 하나님이며 우리 하나님 외에 누가 반석이냐
(33) 하나님은 나의 견고한 요새시며 나를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시며
(34) 나의 발로 암사슴 발 같게 하시며 나를 나의 높은 곳에 세우시며
(35)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니 내 팔이 놋 활을 당기도다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은 다윗의 인생 말년에 신앙을 총결산하는 보고서와도 같습니다. 다윗은 왕위에 오른 성공담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어떻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다듬어 가셨는지를 고백했습니다.
목동이었던 다윗은 양들을 지키며 빛이 없는 긴 밤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베들레헴 들판에서 별빛 아래 양을 지키던 다윗에게 하나님은 등불이 되어 주셨고, ‘...여호와께서 나의 어둠을 밝혀 주셨다’고 고백했습니다(29절). 어둠 속에서 별빛이 더 빛나는 것처럼 다윗은 어두운 고난의 터널에서 하나님의 등불로 걷게 하셨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본문 30절에서,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진으로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성벽을 뛰어넘나이다” 아멘. 엘라 골짜기에서 다윗은 거대한 성벽을 만났습니다. 이스라엘 전체가 넘지 못했던 큰 성벽이었던 골리앗을 만났습니다(삼상 17장). 다윗은 갑옷도 창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렇게 외치며 골리앗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성벽을 뛰어넘나이다.” 다윗이 뛰어넘은 것은 골리앗보다도 두려움의 큰 성벽이었습니다. 그 두려움의 큰 성벽을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의지하여 뛰어넘을 수 있었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본문 31절에서,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진실하니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모든 자에게 방패시로다” 아멘. 다윗은 기름 부음을 받은 후부터 더 큰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사울의 질투 때문에 창을 피해야 했고, 광야로 도피 생활을 하며 동굴에 몸을 피해야만 했습니다. 그때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의 말씀이 정말 맞는가?” 하는 의문을 가졌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다윗에게 사울을 죽일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가 2번이나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말씀을 시험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진실하고 완전하신 하나님 말씀을 신뢰하며 사울을 살려줬고 방패가 되는 말씀 안으로 피했습니다. 원수였던 사울을 죽이지 않고 살린 사건은 자신을 보호하고 살린 사건이기도 했습니다.
한때 다윗은 사람을 의지한 적이 있었습니다. 사울의 신하로 살았을 때와 사울을 피해 블레셋 왕 아기스에게 갔을 때 살기 위해 미친 척 침을 흘리는 연기도 해야만 했습니다. 하나님보다도 사람을 의지했을 때 항상 죽음의 위협 때문에 불안한 상황 가운데 처해야만 했습니다. 이때 다윗은 사람은 믿을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본문 32절에서 이렇게 선언했습니다. “여호와 외에 누가 하나님이며 우리 하나님 외에 누가 반석이냐” 아멘. 흔들리지 않는 참된 반석은 하나님밖에 없다고 자신 있게 선언할 수 있었습니다.
다윗의 인생에 밑바닥은 아둘람 굴이었습니다. 블레셋 아기스 왕에게 미친 연기를 해서 도망쳤던 굴이 아둘람 굴이었습니다(삼상 22:1). 아둘람 굴로 피한 다윗과 그 모인 사람들에 대해서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삼상 22:2, 개정) “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진 모든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가 다 그에게로 모였고 그는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는데 그와 함께 한 자가 사백 명 가량이었더라” 아멘. 이처럼 아둘람 굴은 다윗의 인생에 가장 밑바닥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다윗이 피한 곳으로 환란 당한 모든 자, 빚진 모든 자, 마음이 원통한 자가 모여들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아둘람 굴에서 400명을 이끄는 공동체 리더로 사용하셔서 왕으로 준비시키는 안전한 요새로 인도하셨던 것입니다(33절). 아둘람 굴에 있던 다윗에게 선지자 갓이 등장하여 “...너는 이 요새에 있지 말고 떠나 유다 땅으로 들어가라...”(삼상 22:5)는 하나님 말씀을 따라서 본격적으로 다윗을 인도해 주셨습니다.
본문 34절에서, “나의 발로 암사슴 발 같게 하시며 나를 나의 높은 곳에 세우시며” 아멘.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공격하는 사자의 발톱으로 훈련 시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암사슴의 발처럼 광야에서 하나님께로 도망치는 훈련을 시키셨습니다. 도망치고 숨어야 하는 상황 속에서 다윗은 하나님만 의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간섭이 아니면 높은 곳에 설 수 없다는 겸손을 배우게 하심으로 왕권을 통제할 줄 아는 왕으로 훈련 시키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나단 선지자가 죄를 지적했을 때 다윗은 신하들이 있는 왕궁에서도 하나님께 굴복하고 무릎 꿇을 수 있었습니다.
본문 35절에서,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니 내 팔이 놋 활을 당기도다” 아멘. 다윗은 왕이 된 후에도 적들과의 싸움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활을 쏘기 위해서는 힘과 기술과 타이밍이 모두 맞아야 합니다. 즉 활 쏘는 훈련이 잘되어야 적에게 활시위를 당길 수 있었습니다. 다윗이 감당할 수 없는 무거운 놋 활을 당길 수 있었던 것도 모두 하나님께서 적과 싸울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신 덕분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다윗처럼 현재 영적 전쟁을 치르는 중입니다. 적들은 우리보다 지혜롭고 힘도 셉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시고 훈련 시키셨던 것처럼 우리를 세워가신다는 사실을 굳게 믿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동굴에 머물면서 영적 싸움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버리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만들고 계신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오늘 하루 우리 앞길에 등불이 되어주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승리하는 복된 한날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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