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 546장(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왕상 1:22-31, 개정)
(22) 밧세바가 왕과 말할 때에 선지자 나단이 들어온지라
(23) 어떤 사람이 왕께 말하여 이르되 선지자 나단이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왕 앞에 들어와서 얼굴을 땅에 대고 왕께 절하고
(24) 이르되 내 주 왕께서 이르시기를 아도니야가 나를 이어 왕이 되어 내 왕위에 앉으리라 하셨나이까
(25) 그가 오늘 내려가서 수소와 살찐 송아지와 양을 많이 잡고 왕의 모든 아들과 군사령관들과 제사장 아비아달을 청하였는데 그들이 아도니야 앞에서 먹고 마시며 아도니야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였나이다
(26) 그러나 왕의 종 나와 제사장 사독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왕의 종 솔로몬은 청하지 아니하였사오니
(27) 이것이 내 주 왕께서 정하신 일이니이까 그런데 왕께서 내 주 왕을 이어 그 왕위에 앉을 자를 종에게 알게 하지 아니하셨나이다
(28) 다윗 왕이 명령하여 이르되 밧세바를 내 앞으로 부르라 하매 그가 왕의 앞으로 들어가 그 앞에 서는지라
(29) 왕이 이르되 내 생명을 모든 환난에서 구하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라
(30) 내가 이전에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가리켜 네게 맹세하여 이르기를 네 아들 솔로몬이 반드시 나를 이어 왕이 되고 나를 대신하여 내 왕위에 앉으리라 하였으니 내가 오늘 그대로 행하리라
(31) 밧세바가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내 주 다윗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아도니야의 반역을 막기 위해 나단 선지자는 급히 밧세바를 찾아가 전략적으로 다윗 왕의 마음을 움직이도록 했습니다. 나단 선지자는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다윗 왕을 설득하기 위해 치밀하게 계책을 짰습니다. 다윗 왕이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겠다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약속했던 일을 밧세바가 먼저 만나서 상기시키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을 다윗 왕이 실행할 수 있도록 나단 선지자가 나섰던 것이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밧세바가 다윗 왕과 말할 때 기회를 엿보다가 나단 선지자는 왕의 침실로 들어갔습니다(22절). 왕의 신하가 나단 선지자가 왔다고 왕께 보고하자 나단은 다윗 왕에게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예의를 갖췄습니다(23절).
예전에 나단은 다윗 왕이 유부녀 밧세바를 범하고, 그녀의 남편 우리아를 전쟁터에서 죽게 했던 일을 지적했던 선지자였습니다. 다윗 왕은 나단 선지자를 볼 때마다 자신의 죄가 생각났을 겁니다. 그래서 나단은 다윗 왕에게 진실한 직언을 위해서 밧세바 다음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갈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본문 24절에서, “이르되 내 주 왕께서 이르시기를 아도니야가 나를 이어 왕이 되어 내 왕위에 앉으리라 하셨나이까” 아멘. 나단은 아도니야가 다윗 왕을 이어 왕위를 앉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 왕께서 하신 말씀이 맞는지를 물었습니다. 이 질문을 통해 다윗은 현재 상황이 심각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아도니야는 아버지 다윗 왕 허락도 없이 왕이 되려고 했고, 게다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행동을 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은 결국 수면 위로 드러납니다.
본문 25절에서, “그가 오늘 내려가서 수소와 살찐 송아지와 양을 많이 잡고 왕의 모든 아들과 군사령관들과 제사장 아비아달을 청하였는데 그들이 아도니야 앞에서 먹고 마시며 아도니야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였나이다” 아멘. 아도니야는 크게 잔치를 베풀고, 왕의 모든 아들과 최고 군대 권력자 군사령관들과 종교 권력자 아비아달을 초청하여 왕권을 잡고자 했습니다. 아도니야가 초청한 이스라엘 최고 권력자들이 먹고 마시면서 “아도니야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라고 말하기까지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지 않고, 인간이 세운 왕은 하나님의 통치보다는 인간의 눈치를 봐야만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대로 왕이 세워져야만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 사실을 다윗 왕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나단 선지자에게도 알리지 않았습니다. 제사장 사독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솔로몬도 청하지 않았습니다(26절).
제사장 사독은 압살롬의 반란 때 아비아달 제사장과 함께 다윗의 눈과 귀가 되어줬던 자였습니다(삼하 17:15-21).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다윗 왕의 시위대 대장으로서 사자를 잡고, 애굽의 거인을 죽인 용사였습니다(삼하 23:20-23). 모두가 다윗 왕의 충신들이었습니다. 나단은 다윗 왕에게 왕위에 앉을 자를 세우는 일에 왕에게 충성했던 신하들에게 알리지 않고, 아도니야를 왕으로 삼고자 한 것이 다윗 왕께서 정하신 일인지를 물었습니다(27절).
드디어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은 다윗 왕은 결단을 내렸습니다. 밧세바를 불러서(28절) 나단 선지자와 곁에 있던 신하들 앞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본문 29-30절에서, “(29) 왕이 이르되 내 생명을 모든 환난에서 구하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라 (30) 내가 이전에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가리켜 네게 맹세하여 이르기를 네 아들 솔로몬이 반드시 나를 이어 왕이 되고 나를 대신하여 내 왕위에 앉으리라 하였으니 내가 오늘 그대로 행하리라” 아멘.
다윗 왕은 전에 여호와를 두고 맹세했던 대로, 아들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겠다는 약속을 그대로 행한다고 선포했습니다. 다윗의 발언은 하나님과 약속했던 것을 지키는 믿음의 선언이었습니다. 비록 늦은 감이 있지만 위기의 때에 약속의 말씀을 다시 붙잡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이 오전히 이뤄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윗 왕이 왕권을 솔로몬에게 주겠다고 선포하자 밧세바는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다윗 왕께 “만세수를 하옵소서”라고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31절).
그런데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당사자였던 솔로몬은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도니야는 자기가 왕이 되겠다고 나섰지만 솔로몬은 잠잠히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고, 하나님의 뜻대로 되기를 바랐습니다. 분명 솔로몬도 어머니 밧세바를 통해 아버지 다윗 왕이 자신에게 왕위를 물려줄 것이라고 이야기를 들었을 겁니다. 그런데도 당사자였던 솔로몬은 교만하거나 조급하지 않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위기 속에서도 신실한 사람들을 보내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일하고 계심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스스로 왕이 되려고 했던 아도니야처럼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은 결국 무너지고 맙니다. 그리고 약속대로 다윗 왕이 솔로몬을 왕으로 삼은 것처럼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상황을 바라보기보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아야만 합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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