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 20장(큰 영광 중에 계신 주)
(왕상 8:1-11, 개정)
(1) 이에 솔로몬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다윗 성 곧 시온에서 메어 올리고자 하여 이스라엘 장로와 모든 지파의 우두머리 곧 이스라엘 자손의 족장들을 예루살렘에 있는 자기에게로 소집하니
(2)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다 에다님월 곧 일곱째 달 절기에 솔로몬 왕에게 모이고
(3) 이스라엘 장로들이 다 이르매 제사장들이 궤를 메니라
(4) 여호와의 궤와 회막과 성막 안의 모든 거룩한 기구들을 메고 올라가되 제사장과 레위 사람이 그것들을 메고 올라가매
(5) 솔로몬 왕과 그 앞에 모인 이스라엘 회중이 그와 함께 그 궤 앞에 있어 양과 소로 제사를 지냈으니 그 수가 많아 기록할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었더라
(6)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자기의 처소로 메어 들였으니 곧 성전의 내소인 지성소 그룹들의 날개 아래라
(7) 그룹들이 그 궤 처소 위에서 날개를 펴서 궤와 그 채를 덮었는데
(8) 채가 길므로 채 끝이 내소 앞 성소에서 보이나 밖에서는 보이지 아니하며 그 채는 오늘까지 그 곳에 있으며
(9) 그 궤 안에는 두 돌판 외에 아무것도 없으니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후 여호와께서 저희와 언약을 맺으실 때에 모세가 호렙에서 그 안에 넣은 것이더라
(10) 제사장이 성소에서 나올 때에 구름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하매
(11) 제사장이 그 구름으로 말미암아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함이었더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은 성전과 성전 기구들을 모두 완성한 후 언약궤를 지성소로 안치하는 이야기입니다. 솔로몬은 다윗 성에 있었던 여호와의 언약궤를 성전으로 옮기고자 이스라엘 장로들과 모든 지파 지도자들과 족장들을 왕궁으로 초청했습니다(1절). 그런데 초청한 날이 중요한 절기였습니다.
본문 2절에서,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다 에다님월 곧 일곱째 달 절기에 솔로몬 왕에게 모이고” 아멘. ‘에다님월’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정착한 후 추수한 것에 감사하며 광야 생활을 기억하는 ‘초막절’ 기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초막절’이 시작되기 5일 전에 이스라엘 온 백성이 죄 씻음을 받는 대속죄일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대속죄일에 피의 제사를 통해 죄 용서받고, 정결해진 후에 언약궤를 지성소로 옮겼습니다. 죄 씻음을 받은 후 하나님의 영광이 임했던 것입니다. 우리 죄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겨져야 비로소 우리 심령에 주님을 왕으로 모실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본문 3절에서, “이스라엘 장로들이 다 이르매 제사장들이 궤를 메니라” 아멘. 과거 다윗 왕이 언약궤를 옮길 때 소가 끄는 ‘새 수레’에 궤를 실었다가 웃사가 죽는 비극을 겪었습니다(삼하 6:6-7).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원칙은 레위 제사장이 궤를 메는 것이고, 성물은 만지지 말라고 명령했습니다. (민 4:15, 개정) “진영을 떠날 때에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성소와 성소의 모든 기구 덮는 일을 마치거든 고핫 자손들이 와서 멜 것이니라 그러나 성물은 만지지 말라 그들이 죽으리라 회막 물건 중에서 이것들은 고핫 자손이 멜 것이며” 아멘.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솔로몬은 제사장들에게 궤를 메게 했습니다. 솔로몬은 궤와 더불어서 회막과 성막 안의 모든 거룩한 기구들을 제사장과 레위 사람이 메고 올라가게 했습니다(4절).
본문 5절에서, 솔로몬은 언약궤를 지성소로 곧바로 안치하지 않았습니다. 언약궤가 이동하는 동안 혹여라도 부정해진 인간의 죄를 씻기 위해 지성소로 들어가기 전에 대규모 피의 제사를 올려드렸습니다. 드디어 제사장들은 여호와의 언약궤를 지성소 중심에 그룹들의 날개 아래에 궤와 채가 덮어지도록 안치했습니다(6-7절).
본문 8절에서, “채가 길므로 채 끝이 내소 앞 성소에서 보이나 밖에서는 보이지 아니하며 그 채는 오늘까지 그 곳에 있으며” 아멘. 언약궤를 들 때 사용하는 채를 그대로 두었다는 것은 철저히 모세오경의 하나님 말씀을 따랐습니다. (출 25:14-15, 개정) “(14) 그 채를 궤 양쪽 고리에 꿰어서 궤를 메게 하며 (15) 채를 궤의 고리에 꿴 대로 두고 빼내지 말지며” 아멘. 솔로몬은 철저히 하나님의 말씀대로 지성소에 언약궤와 메는 채를 그대로 두었던 것입니다.
궤를 옮길 때 사용하는 나무 채는 금으로 입혔습니다. 채의 나무 종류는 조각목으로서 광야의 거친 환경에서도 잘 견디고 자란 강한 나무였습니다. 참고로 채의 재료였던 조각목 나무는 예수님의 인성을 상징하고, 금은 예수님의 신성을 상징합니다.
본문 9절에서, “그 궤 안에는 두 돌판 외에 아무것도 없으니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후 여호와께서 저희와 언약을 맺으실 때에 모세가 호렙에서 그 안에 넣은 것이더라” 아멘. 원래 언약궤 안에는 만나가 담긴 항아리와 아론의 싹 난 지팡이도 함께 들어 있었습니다(히 9:4). 그러나 솔로몬이 지성소에 언약궤를 두었을 때는 십계명 두 돌판밖에 없었습니다. 사사 시대 때 블레셋에게 언약궤를 빼앗겼던 시기에 사라졌다고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삼상 4:10-11).
모든 것이 사라져도 하나님의 말씀이 사라지면 안 됩니다. (사 40:8, 개정)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 아멘.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변치 않습니다. 오늘날 비록 언약궤와 십계명 두 돌판이 모두 사라졌어도 성경에 기록된 십계명의 말씀은 우리 손에 들려져 있습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하나님 말씀만 있으면 성막이 사라지고, 성전이 사라지고, 언약궤가 사라져도 주를 섬기는 데는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나를 살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만 합니다.
본문 10-11절에서, “(10) 제사장이 성소에서 나올 때에 구름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하매 (11) 제사장이 그 구름으로 말미암아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함이었더라” 아멘. 솔로몬은 철저히 하나님 말씀에 따라서 제사장을 통해 모든 직무를 행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제사장이 성소에서 나올 때 영광의 구름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 임했습니다.
그리고 이 영광의 구름은 과거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서 성막을 완공했을 때도 임했습니다. (출 40:34-35, 개정) “(34)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35)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 이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으며” 아멘. 제사를 올려드려서 영광의 구름이 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서 성막을 짓고 난 후에 영광의 구름이 임했다는 것입니다. 순종의 결과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영광의 구름이 임했던 것입니다.
출애굽 사건(기원전 1446년경) 이후 솔로몬이 성전을 봉헌(기원전 959년경)하기까지 약 500년 만에 하나님께서 임하시는 영광의 구름이 압도적으로 임했습니다. 모세 때와 솔로몬 때에 영광의 구름이 임했던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명령에 철저히 순종했다는 것입니다. 맞습니다. 예배드릴 때 예배의 형식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그대로 순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삼상 15:22, 개정)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아멘. 하나님 편에서는 제사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제사의 제물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제사의 제물은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을 통해 제사를 폐하시고, 십자가로 우리를 살리셨습니다. 예수님의 순종이 우리를 살렸던 것처럼, 우리를 살리는 것은 예수를 향한 믿음과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데 있습니다. 오늘 하루 나를 살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순종하는 복된 한날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