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 364장(내 기도하는 그 시간)
(왕상 8:41-45, 개정)
(41) 또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 속하지 아니한 자 곧 주의 이름을 위하여 먼 지방에서 온 이방인이라도
(42) 그들이 주의 크신 이름과 주의 능한 손과 주의 펴신 팔의 소문을 듣고 와서 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거든
(43)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이방인이 주께 부르짖는 대로 이루사 땅의 만민이 주의 이름을 알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처럼 경외하게 하시오며 또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을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줄을 알게 하옵소서
(44) 주의 백성이 그들의 적국과 더불어 싸우고자 하여 주께서 보내신 길로 나갈 때에 그들이 주께서 택하신 성읍과 내가 주의 이름을 위하여 건축한 성전이 있는 쪽을 향하여 여호와께 기도하거든
(45) 주는 하늘에서 그들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그들의 일을 돌아보옵소서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은 솔로몬이 하나님께 올려드린 구체적인 7가지 기도 중에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기도 내용입니다.
솔로몬의 다섯 번째 기도는 ‘이방인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솔로몬의 기도는 이스라엘 백성을 뛰어넘어 ‘먼 지방에서 온 이방인들’도 성전을 향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본문 41절에서, “(41) 또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 속하지 아니한 자 곧 주의 이름을 위하여 먼 지방에서 온 이방인이라도 (42) 그들이 주의 크신 이름과 주의 능한 손과 주의 펴신 팔의 소문을 듣고 와서 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거든” 아멘. 솔로몬 당시 이스라엘 정서는 이방인은 하나님의 언약과 상관없는 자로만 여겼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이방인 중에서도 주의 크신 이름과 주의 능한 손과 주의 펴신 팔의 소문을 듣고, 주의 이름을 사모하며 성전을 찾아오는 이방인이 있을 것이라고 믿음의 눈으로 내다봤습니다.
약 500년 전에도 이스라엘이 출애굽 당시 주의 능한 손과 펴신 팔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주의 크신 이름이 온 이방 나라로 소문이 퍼진 적이 있었습니다. (수 2:10-11, 개정) “(10) 이는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너희가 요단 저쪽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행한 일 곧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음이니라 (11)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로 말미암아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 아멘. 여리고 성에 거주했던 이방 여인 라합이 소문을 통해 여호와 하나님을 알았고, 믿음으로 하나님께 돌아서서 이스라엘 정탐꾼들을 숨겨줬습니다.
본문 43절에서,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이방인이 주께 부르짖는 대로 이루사 땅의 만민이 주의 이름을 알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처럼 경외하게 하시오며 또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을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줄을 알게 하옵소서” 아멘. 주의 크신 이름을 깨닫고 돌이킨 이방인들이 성전에 와서 기도할 때 들어주시고 응답해달라고 솔로몬은 기도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자신들만의 하나님이라고 오해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온 세상의 하나님이심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솔로몬이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일곱 가지 간절한 기도에 이방인을 포함한 것도 하나님은 온 세상의 하나님이셨기 때문입니다.
이방인을 위한 솔로몬의 기도는 약 250년 뒤 이사야 선지자가 영향을 받았습니다. (사 56:6-7, 개정) “(6) 또 여호와와 연합하여 그를 섬기며 여호와의 이름을 사랑하며 그의 종이 되며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나의 언약을 굳게 지키는 이방인마다 (7) 내가 곧 그들을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을 나의 제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이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 아멘. 이사야는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원대한 구원 계획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렸던 이사야는 이방인도 예배 공동체의 일원이 되어 성전에서 번제를 드리고, 기도할 수 있는 특권이 있다고 선포했습니다. 하나님께 돌이키고, 거룩해진 이방인도 언제든지 예배 공동체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부패한 성전을 정화하실 때 이사야 56장 7절 말씀을 인용하셨습니다(막 11:17). 성전의 주인은 예수님이신데 종교 지도자들과 상인들이 결탁하여 이방인의 뜰에서 장사하며 이익을 챙기고, 성전의 주인 행세를 하고 있었습니다.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는 이 말씀은 이방인도 성전에서 기도할 수 있는 대상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성전의 주인이신 예수님은 이방인들도 성전에서 예배하며 기도하는 주의 백성이 되길 원하셨던 것입니다.
여섯 번째 솔로몬의 기도는 ‘전쟁터로 나가는 백성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적국과 전쟁을 치를 때 자기 힘을 의지하려는 군사력보다도 더욱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입니다. 이스라엘의 승리는 군사력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임재하심에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계시면 어떤 적이라도 물리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견고한 여리고 성에 막혀서 걱정하며 정탐꾼을 보냈습니다.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숨겨주며 여리고 성 사람들이 오히려 하나님과 이스라엘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그 실상을 알려줬습니다(수 2:10-11). 이처럼 모든 전쟁은 하나님께 속해 있기에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기도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죄와 싸우는 영적 전쟁도 마찬가지입니다. 본문 44절 중반절에서, “...주께서 보내신 길로 나갈 때...”라는 표현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도는 성전 안에만 머무는 존재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서 세상 밖으로 나가 적국과 싸워야 하는 거친 삶의 현장으로 파송된 그리스도의 군사와도 같습니다. 죄와 싸우는 치열한 영적 전투에서 중요한 것은 성전을 향해 기도하듯이 ‘하나님을 바라보며 도움을 구할 때’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 광야라는 전쟁터에 있을지라도 기도의 안테나를 하나님께 고정할 때 하나님께서는 들으시고, 응답해주신다는 사실을 믿어야만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성전 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로 나갈 수 있게 하셨습니다. (히 4:16, 개정)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아멘. 때론 죄와 싸우다가 넘어지고 실패할 수 있습니다. 그러함에도 우리는 다시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하나님께로 나갈 수 있습니다. 이 믿음으로 항상 기도하며 하나님과 더 친밀한 교제 속에서 승리하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