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 435장(나의 영원하신 기업)
(왕상 9:1-9, 개정)
(1) 솔로몬이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건축하기를 마치며 자기가 이루기를 원하던 모든 것을 마친 때에
(2) 여호와께서 전에 기브온에서 나타나심 같이 다시 솔로몬에게 나타나사
(3)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기도와 네가 내 앞에서 간구한 바를 내가 들었은즉 나는 네가 건축한 이 성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내 이름을 영원히 그 곳에 두며 내 눈길과 내 마음이 항상 거기에 있으리니
(4) 네가 만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이 마음을 온전히 하고 바르게 하여 내 앞에서 행하며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온갖 일에 순종하여 내 법도와 율례를 지키면
(5)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말하기를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한 대로 네 이스라엘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려니와
(6) 만일 너희나 너희의 자손이 아주 돌아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가 너희 앞에 둔 나의 계명과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고 가서 다른 신을 섬겨 그것을 경배하면
(7) 내가 이스라엘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에서 끊어 버릴 것이요 내 이름을 위하여 내가 거룩하게 구별한 이 성전이라도 내 앞에서 던져버리리니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 가운데에서 속담거리와 이야기거리가 될 것이며
(8) 이 성전이 높을지라도 지나가는 자마다 놀라며 비웃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무슨 까닭으로 이 땅과 이 성전에 이같이 행하셨는고 하면
(9) 대답하기를 그들이 그들의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을 따라가서 그를 경배하여 섬기므로 여호와께서 이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심이라 하리라 하셨더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은 성전과 왕궁 건축을 마쳤을 때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신 이야기입니다.
솔로몬이 왕이 된 지 24년째 되는 해였습니다. 솔로몬은 성전과 왕궁 건축을 모두 마치고, 인생의 가장 찬란한 정점에 섰을 때 하나님께서 두 번째로 나타나셔서 축복과 동시에 엄중한 경고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솔로몬은 간절히 원하던 성전 건축을 7년간 했고, 이어서 13년간 왕궁을 건축했습니다. 총 20년간 성전과 왕궁 건축의 대공사를 마쳤습니다(1절). 솔로몬은 자신이 이루고자 했던 모든 소원을 성취하자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그런데 그때 하나님께서는 기브온에서 일천 번제를 드렸을 때처럼 두 번째로 솔로몬에게 나타나셨습니다(2절).
본문 3절에서,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기도와 네가 내 앞에서 간구한 바를 내가 들었은즉 나는 네가 건축한 이 성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내 이름을 영원히 그 곳에 두며 내 눈길과 내 마음이 항상 거기에 있으리니” 아멘.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기도를 들어주셨고, 성전을 거룩하게 구별해주셨습니다. 황금과 백향목으로 지어진 성전이 아름다웠던 이유는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구별하여 ‘눈길과 마음’이 항상 성전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만든 성막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광야 40년 동안 여호와의 영광의 구름이 성막을 덮었고 충만했습니다(출 40:34-38). 성막은 성전보다 초라해 보였지만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면 초라한 곳도 세상에서 가장 거룩한 장소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솔로몬에게 나타나신 하나님께서는 아버지 다윗과 같은 신앙 기준을 말씀했습니다. 사실 다윗은 완벽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다윗은 넘어졌고, 실패했고, 큰 죄도 범한 자였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신앙 기준으로 삼으셨던 이유는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온전히 하고, 바르게 하고, 하나님 앞에서 행하며, 명령한 대로 온갖 일에 순종했기’ 때문입니다(4절). 본문 4절에서, “마음을 온전히 하고”라는 말씀은 ‘두 마음을 품지 않는 마음’을 뜻합니다. 세상을 사랑하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만 바라보는 신앙을 뜻합니다. 우리가 연약해서 죄를 지을 수 있으나 세상과 하나님을 겸하여 두 마음을 품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는 신앙을 가져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솔로몬이 두 마음을 품지 않고, 하나님만 사랑하고, 말씀을 따라 순종하면 다윗에게 약속했던 이스라엘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해주시겠다는 또다시 축복을 약속해주셨습니다(5절).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두 마음을 품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고, 사랑하는 자들에게 축복이 임합니다. 성경에서 진정한 축복은 세상을 사랑하지 않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데 있습니다. 솔로몬이 쓴 잠언에서도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잠 8:17, 개정)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아멘.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과 함께 거하는 것이 가장 큰 축복임을 깨달아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축복의 말씀을 주신 뒤에 무서운 경고의 말씀도 주셨습니다. 만일 하나님을 등지고, ‘아주 돌아서서’ 우상을 섬기고 경배하면(6절) 하나님께서 주신 땅에서 끊어 버리고, 거룩하게 구별한 성전조차도 던져버리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모든 민족 가운데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속담거리와 이야기거리가 될 것이라고 엄중한 경고의 말씀을 주셨습니다(7절).
하나님을 떠난 백성은 하나님의 보호막이 사라지기에 보호받지 못하게 됩니다. 광야 40년 생활이 거의 끝나갈 때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으로 가는 길목에서 에돔 족속이 그 땅을 지나지 못하게 하자, 하나님을 원망했고, 불 뱀에 물려 많은 사람이 죽고 말았습니다(민 21:4-5). 하나님을 등지고 반역하면 반드시 심판받게 됩니다. 광야 40년간 뱀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보호하심 때문에 뱀에 물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본문 8-9절에서, 하나님은 또다시 솔로몬에게 하나님을 등지고, 우상을 섬긴 백성들의 비참한 최후에 대해서 말씀했습니다. 가장 높은 곳에 있던 성전이 사람들의 비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예언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등지고, 버릴 때 그들이 누리던 세상의 영광은 순식간에 가치 없는 것이 되고, 조롱거리로 전락하고 만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이방인들의 조롱거리가 되었던 이유에 대해서 본문 9절에서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대답하기를 그들이 그들의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을 따라가서 그를 경배하여 섬기므로 여호와께서 이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심이라 하리라 하셨더라” 아멘. 결국 모든 문제의 원인이 다른 신을 섬기고, ‘하나님 여호와를 버렸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솔로몬은 하나님의 성전과 왕궁을 완공하며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경고를 가볍게 여기고 말았습니다. 성공에 취해 솔로몬과 백성들은 두 마음을 품고 말았습니다.
오늘 말씀을 거울삼아 가정이 평안하고, 모든 일이 잘 풀리는 평안의 때 오히려 무릎 꿇고, 하나님만 바라보며 의지해야만 합니다. 사탄은 믿는 자들을 가만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세상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기려는 두 마음을 품지 마시고, 오직 하나님만 섬기면서 주님의 보호 그늘 안에 거하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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