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 94장(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왕상 9:10-14개정)
(10) 솔로몬이 두 집 곧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을 이십 년 만에 건축하기를 마치고
(11) 갈릴리 땅의 성읍 스무 곳을 히람에게 주었으니 이는 두로 왕 히람이 솔로몬에게 그 온갖 소원대로 백향목과 잣나무와 금을 제공하였음이라
(12) 히람이 두로에서 와서 솔로몬이 자기에게 준 성읍들을 보고 눈에 들지 아니하여
(13) 이르기를 내 형제여 내게 준 이 성읍들이 이러한가 하고 이름하여 가불 땅이라 하였더니 그 이름이 오늘까지 있느니라
(14) 히람이 금 일백이십 달란트를 왕에게 보내었더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은 솔로몬 왕과 동맹을 맺었던 두로 왕 히람 사이에 서로 거래하는 이야기입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받은 지혜로 성전을 건축했고, 화려한 왕궁도 20년간 건축했습니다(10절). 솔로몬이 다스렸던 이스라엘은 점점 부강해졌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이 이룬 성공의 이면에는 신앙의 균열이 점점 일어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솔로몬은 20년간 성전과 왕궁을 건축하면서 히람 왕에게 백향목과 잣나무와 금을 공급받았습니다. 솔로몬은 히람에게 빌린 채무와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해 갈릴리 땅의 성읍 스무 곳을 히람에게 주었습니다.
본문 11절에서, “갈릴리 땅의 성읍 스무 곳을 히람에게 주었으니 이는 두로 왕 히람이 솔로몬에게 그 온갖 소원대로 백향목과 잣나무와 금을 제공하였음이라” 아멘. ‘갈릴리 땅의 성읍 스무 곳’은 엄연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약속의 땅이었습니다.
(레 25:23, 개정) “토지를 영구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니라 너희는 거류민이요 동거하는 자로서 나와 함께 있느니라” 아멘. 가나안 땅의 소유권이 하나님께 있기에 토지를 파는 것은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는 처사였습니다. 가나안 땅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가 제비 뽑아 분배받은 ‘하나님의 기업’이었기에 왕이라도 이방인에게 정치적, 경제적 대가로 땅을 넘겨줄 권한이 솔로몬에게는 없었습니다.
(신 19:14, 개정)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어 차지하게 하시는 땅 곧 네 소유가 된 기업의 땅에서 조상이 정한 네 이웃의 경계표를 옮기지 말지니라” 아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게 기업으로 물려주신 땅의 경계표를 마음대로 옮기지 말라고도 명령했습니다. 그런데도 솔로몬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말았습니다.
솔로몬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면서까지 히람에게 땅을 넘겨줬던 이유는 쓸모없는 땅이었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말씀보다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히람에게 갈릴리 스무 곳의 쓸모없는 땅을 주고 말았던 것입니다.
본문 12절에서, “히람이 두로에서 와서 솔로몬이 자기에게 준 성읍들을 보고 눈에 들지 아니하여” 아멘. 히람은 솔로몬에게 받은 스무 곳의 성읍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와서 그 성읍들을 살펴보았으나 크게 실망하고 말았습니다.
본문 13절에서, “이르기를 내 형제여 내게 준 이 성읍들이 이러한가 하고 이름하여 가불 땅이라 하였더니 그 이름이 오늘까지 있느니라” 아멘. 솔로몬에게 황무지 땅을 받은 히람은 ‘가불’ 땅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가불’의 뜻은 ‘가치 없다, 쓸모없다, 기쁨이 없다’라는 뜻입니다.
히람은 솔로몬을 향해 “내 형제여!”(13절)라고 친근하게 불렀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히람에게 쓸모없는 땅을 줌으로써 철저히 자기 이익을 위한 사업적 파트너로만 대했던 것입니다. 솔로몬의 마음 가운데 인색함과 세상 적인 계산이 조금씩 틈타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물론 타당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솔로몬은 20년 동안 성전과 왕궁을 지으면서 엄청난 국가 재정을 탕진했습니다. 성전보다도 오랜 시간을 들여 왕궁을 더 화려하게 지으면서 히람에게 빚진 채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던 것입니다. 백향목과 잣나무와 금 등의 빚이 있었고, 국가 재정도 많이 사용한 상태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땅을 ‘빚을 청산하는 부동산’처럼 취급하며 이방 왕 히람에게 주고 말았던 것입니다.
다행히 히람은 솔로몬에게 받은 ‘가불’의 쓸모없는 땅을 다시 돌려줬습니다. (대하 8:2, 개정) “후람이 솔로몬에게 되돌려 준 성읍들을 솔로몬이 건축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거기에 거주하게 하니라” 아멘. 참고로 역대하에서의 후람과 히람은 같은 이름입니다.
솔로몬은 히람에게 쓸모없는 땅을 다시 돌려받자 원래 주인이었던 이스라엘 자손에게 돌려줘서 거기서 거주하게 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시기로 약속한 땅을 그대로 회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신실하게 약속하신 말씀을 그대로 지켜주셨습니다. 문제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솔로몬에게 있었습니다. 불순종한 솔로몬은 보이지 않게 신앙의 균열이 점점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히람은 금 일백이십 달란트를 솔로몬에게 보냈습니다(14절). 참고로 금 120달란트는 대략 무게가 4.5톤으로서 오늘날 한화로 1조 정도에 엄청난 금액이었습니다. 솔로몬은 원래 쓸모없는 ‘가불’의 땅값으로 금 일백이십 달란트를 히람에게 받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히람은 쓸모없는 ‘가불’ 땅을 거부했기에 담보물 없이 극심한 재정난에 허덕이던 솔로몬 왕에게 지급해줬던 것입니다. 나중에 남쪽 홍해 쪽인 아라비아와 아프리카(오빌)로 가는 바닷길은 솔로몬의 영토였기에 에시온게벨 해상 무역권과 독점 이익을 히람에게 줌으로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었습니다(왕상 9:26-28).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약 1:15, 개정)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아멘. 욕심을 죄를 낳고, 죄는 사망을 낳습니다. 솔로몬의 욕심 때문에 하나님 말씀을 어겨가며 하나님께서 기업으로 주신 땅을 히람에게 팔아넘기려고 했습니다. 이처럼 솔로몬의 욕심 때문에 신앙의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점점 하나님과 멀어지는 사망의 길로 가고 말았던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말씀을 거울삼아 사망으로 가는 욕심을 버리고, 우리를 살리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영원한 축복을 누리며 살아가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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