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 200장(달고 오묘한 그 말씀)
(왕상 10:1-3, 개정)
(1) 스바의 여왕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미암은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와서 어려운 문제로 그를 시험하고자 하여
(2) 예루살렘에 이르니 수행하는 자가 심히 많고 향품과 심히 많은 금과 보석을 낙타에 실었더라 그가 솔로몬에게 나아와 자기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말하매
(3) 솔로몬이 그가 묻는 말에 다 대답하였으니 왕이 알지 못하여 대답하지 못한 것이 하나도 없었더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은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찾아온 스바 여왕이 어려운 문제를 질문했을 때 솔로몬이 모두 대답하는 이야기입니다.
본문 1절에서, “스바의 여왕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미암은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와서 어려운 문제로 그를 시험하고자 하여” 아멘. 스바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가 여호와께로 왔다는 명성을 듣고, 잘 풀리지 않는 인생의 ‘어려운 문제’들을 풀길 원했습니다. 스바 여왕은 엄청난 보물을 준비해서 큰 규모의 수행원들과 함께 솔로몬에게 나아와 ‘자기 마음에 있던 궁금증’을 다 말했습니다(2절). 솔로몬은 스바 여왕의 묻는 모든 말에 거침없이 모두 대답했습니다(3절).
스바 여왕의 입장에서 ‘어려운 문제’들을 크게 2가지로 추론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 솔로몬처럼 지혜롭게 나라를 다스리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좋은 통치자에 대한 견해를 물었을 것입니다. 여왕으로서 많은 백성을 통치해야 하는 중압감이 컸을 겁니다. 둘째로, 아무리 왕이라도 인간이 해결할 수 없는 죽음의 문제와 사후 세계에 대한 견해를 물었을 것입니다. 모든 권력과 부와 명예가 있어도 죽음 앞에서는 무기력했을 겁니다.
스바 여왕은 남자가 아니었습니다. 고대 사회에서 왕이 여성인 경우는 극히 드물었습니다. 여왕으로서 남자도 감당하기 힘든 어려운 정치적 중압감은 더 크게 느껴졌을 겁니다. 그리고 솔로몬도 처음 왕이 되었을 때 일천번제를 드리면서 하나님의 백성을 잘 다스리기 위해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던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스바 여왕도 나라를 안정시키고, 백성을 공평하게 잘 다스리는 정치적인 해법에 대해서 솔로몬에게 물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대해 솔로몬은 왕의 권위가 어디서 오며, 어떻게 정치를 해야 나라가 견고해지는지 명확한 답을 제시했을 겁니다. 그 당시 세상 왕들은 강력한 힘과 군사력으로 나라를 지키려고 했지만, 솔로몬은 달랐습니다.
솔로몬이 쓴 잠언에서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잠 25:5, 개정) “왕 앞에서 악한 자를 제하라 그리하면 그의 왕위가 의로 말미암아 견고히 서리라” 아멘. 솔로몬은 어렵게 왕이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형 아도니야가 자기 마음대로 압살롬처럼 반란을 일으켜 왕이 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은 초기에 아도니야와 그를 따르던 요압을 모두 처형했습니다. 그리고 제사장 아비아달도 제사장직을 파면시켰습니다. 아버지 다윗 왕을 모함했던 시므이까지도 처형시켰습니다(왕상 2:13-46). 솔로몬이 악한 자를 제했을 때 ‘이스라엘 나라가 솔로몬의 손에 견고해질 수 있었습니다(왕상 2:46).’ 이처럼 솔로몬은 스바 여왕에게 악한자를 제하라고 충고했을 겁니다.
(잠 20:28, 개정) “왕은 인자와 진리로 스스로 보호하고 그의 왕위도 인자함으로 말미암아 견고하니라” 아멘. 이처럼 왕은 백성을 사랑과 진리로 다스릴 때 왕위가 견고해진다고 충고했을 겁니다.
(잠 29:14, 개정) “왕이 가난한 자를 성실히 신원하면 그의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아멘. 솔로몬이 왕으로 즉위한 초창기에 창기 두 여인이 솔로몬에게 찾아와 서로가 살아있는 아들이 자기 아기라고 호소하며 판결해 달라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솔로몬은 법적으로 보호받기 어려운 계층까지도 물증이 없는 까다로운 재판을 지혜롭게 판결하자 백성은 솔로몬을 두려워했습니다(왕상 3:16-28). 솔로몬의 이 경험을 바탕으로 왕으로서 정치를 펼쳐갈 때 가난한 자까지도 성실하게 돌보면 그의 왕위가 영원히 견고해진다고 충고할 수 있었던 겁니다. 솔로몬이 중년에 쓴 잠언서처럼 왕은 정의와 공의를 행하면서 가난한 자를 억울하지 않게 돌보는 것이 정치의 기초라고 해답을 제시했을 것입니다.
솔로몬이 스바 여왕에게 정확한 답을 제시했으나, 솔로몬은 그렇게 살지는 못했습니다. 계속된 건축 사업과 노역으로 동원된 백성들의 불만이 솔로몬의 아들 느호보함 때 일어났고, 이스라엘이 둘로 나눠지는 아픔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말과 행동이 같아야만 합니다.
모든 사람은 인생에서 풀리지 않는 죽음의 문제와 사후 세계에 대한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인간은 죽음 앞에서 모두가 무기력해집니다. 스바 여왕 역시 화려한 왕궁에서 살고 있었지만, “내가 죽으면 이 모든 부귀영화가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하는 죽음에 대한 허무와 사후 세계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을 겁니다. 솔로몬은 인생 말년에 기록한 전도서를 통해 이러한 난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줬습니다.
(전 3:11, 개정)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아멘. 인간이 사후 세계나 영원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사람들이 죽음 앞에 서면 허무함을 발견하게 되고, 영원을 동경함으로 결국 하나님을 찾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전 12:7, 개정)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아멘. 인간은 흙으로 만들어졌기에 흙으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그 영혼이 죽기 전에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선악 간에 심판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전 12:14, 개정)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아멘.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심판을 모면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청년의 때에 창조주를 기억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전 12:1-2, 개정) “(1)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2)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 아멘. 청년의 때라는 것은 즉각 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때를 말합니다. 즉, 무서운 심판을 맞이하기 전에 즉각적으로 창조주 하나님께로 돌이 켜야 살 수 있다는 것을 충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솔로몬은 스바 여왕에게 이렇게 충고했을 겁니다. (전 12:13, 개정)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아멘. 창조주를 기억하고, 돌이켜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 것이 사람의 본분임을 명확하게 충고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정치든 죽음이든 모든 문제의 해답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우리를 살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지키는 데 있습니다. 솔로몬의 명쾌한 답변에 스바 여왕은 모든 의문이 풀리고, 크게 감동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창조주를 기억하고, 선악 간에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경외하며 주님을 섬기는 것이 생명을 보존할 수 있는 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죽어 마땅한 죄인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생명의 길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요 14:6, 개정)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아멘. 우리의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날마다 하나님께로 나아가 풍성한 사귐 가운데 거하시는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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