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찬송가 325장 (예수가 함께 계시니)
(요일 1:2, 개정)
이 생명이 나타내신 바 된지라 /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언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 바 된 이시니라
* 오늘도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여 나오신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사도 요한은 예수님을 직접 만나서 눈으로 보고, 자세히 보고, 생명의 말씀을 들었고, 예수님의 손을 잡아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도 요한처럼 예수님을 직접 눈으로 보고, 듣고, 만질 수 없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예수님께서는 다음 세대 그리스도인들을 위해서도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 14:16, 개정)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아멘.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1세대 제자들과 다음 세대 제자들인 우리를 향하여 중보기도를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대신해서 또 다른 보혜사 성령 하나님을 우리에게 허락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령 안에서 보고, 듣고, 만져지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성령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하시는 영이십니다. (요 15:26, 개정)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 아멘. 이렇게 예수님은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주셔서 1세대 제자들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와 더불어서 모든 세대의 제자들에게 보고, 듣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더 크고 놀라운 은혜를 허락하신 것입니다.
본문 2절 하반절에서,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 바 된 이시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는 예수님의 신성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나타내신 반 된 이시니라”는 예수님의 인성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에서 말씀하고 있듯이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한 생명”이요,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으로써 영원 전부터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계셨던 분이셨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동등한 분임을 사요 요한은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요 5:18, 개정) “유대인들이 이로 말미암아 더욱 예수를 죽이고자 하니 이는 안식일을 범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자기의 친 아버지라 하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으심이러라” 아멘. 더 나아가 사도 요한은 (요 10:30, 개정)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하신대”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동등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신성을 넘어서 성부와 성자는 하나임을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은 하나님과 같은 영원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원이 바로 예수님의 영원이고, 예수님의 영원이 하나님의 영원인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영생을 선물로 받은 우리도 영원을 소유하고 있기에 예수님의 손에서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다는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요한복음 17장에 예수님께서 “내게 주신 자들”이라는 동일 문구가 8번 이상 나옵니다. 사도 요한이 요한복음 17장을 통해서 피 값으로 산 “내게 주신 영혼”들에 대한 예수님의 애착을 보게 됩니다. “내게 주신 자들”, “내게 주신 자들”, 예수님의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생명과 바꾼 영혼들이기에 우리를 대하실 때 애착을 갖고 존귀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이 하나이기 때문에 똑같은 생각과 똑같은 행동과 똑같은 마음을 갖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이고, 하나님의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요 6:39, 개정)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아멘. 이렇게 하나님의 뜻과 예수님의 뜻도 예수님이 피 값으로 사시고, “주신 자” 중에서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고, 마지막 우주적인 심판의 날에 부활의 첫 열매이신 예수님처럼 부활케 하신다는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아멘.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과의 하나 됨이 “내게 주신 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요 17:11, 개정)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기도처럼, 우리는 우리를 보전하시는 성령 안에서 예수님과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잘 믿고, 예수 안에 하나가 될 때 예수님의 생각, 예수님의 마음, 예수님의 시선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를 깨닫고 순종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자신이 예수님을 보고, 듣고, 만짐으로 변화시켜주신 참 좋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나만 누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과 제자들은 자신들이 경험하고 만져진 예수 그리스도를 주변 사람들에게도 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최초로 안드레가 그의 형 베드로에게 예수님을 소개합니다. 안드레는 베드로에게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고 외칩니다. (요 1:41, 개정) “그가 먼저 자기의 형제 시몬을 찾아 말하되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하고” (메시야는 번역하면 그리스도라) 아멘. 또한 빌립이 나다나엘에게 소개한 것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요 1:45, 개정) “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아 이르되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이를 우리가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니라” 아멘. 이렇게 안드레와 빌립은 어떤 이론이나 교리를 전하지 않고, 그들이 듣고, 보고, 만져서 경험했었던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그들이 체험한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했습니다. 바로 자신들이 예수에 대해서 경험한 살아있는 간증을 말했습니다. 내가 만난 예수님을 증거할 때 복음의 역사는 강력하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자신이 경험한 간증을 오늘 본문 2절 중반절의 말씀을 통해서 요약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언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여기서 3개의 핵심 동사가 있습니다.
첫째 동사는 “보았고”라는 동사입니다. 이것은 “듣고, 보고, 자세히 보고, 만졌다”는 체험 들을 요약해서 설명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깊이 만났기 때문에 그 만남을 통해서 변화된 자신의 간증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게 되었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 동사는 “증언하여”라는 동사입니다. 본래 증언이라는 단어는 법적 용어로써, 법정에서 눈과 귀로 보고 들은 사실을 있는 그대로 서술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법정에서 증언할 때 가감 없이 진실만을 말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그 증언으로 인해서 법정에 선 사람들의 시시비비가 가려지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죄인들의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할 때 거짓으로 증언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예수님을 깊이 인격적으로 만난 사람들만이 예수님에 대한 진실한 증언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셋째 동사는 “전하노니”라는 동사입니다. 이 동사는 구체적으로 입을 열어서 체험한 사실을 전하는 행위입니다. 11명의 제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고, 증언한 내용이 일반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전했지만 사도 요한은 그렇게 말하지 않고, “이 생명”이라고 전했습니다. 사도 요한이 사용한 “생명”은 일반적인 생명이 아니라, 종류가 전혀 다른 생명을 뜻하고 있습니다. 그 생명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것으로써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전해진 결과, 그들이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생명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땅에서 진정한 생명을 누리는 것은 예수님을 잘 믿고, 구원받은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는 것입니다. 그 친밀한 교제는 성령 안에서 생명의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눈으로 보고, 자세히 보면서, 만져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영원하심 가운데 우리 힘으로 가까이 갈 수도 없고, 하나님과 교제할 수도 없는 죄에 빠진 우리를 위해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생명을 우리를 위해서 아낌없이 내어주셨습니다. 우리 모두를 예수님의 것으로 삼아주셨습니다. 우리를 죽기까지 사랑하시는 예수님 때문에 예수님의 생명이 우리의 생명이 되었고, 예수님의 영원하심이 우리의 영원한 생명으로 바꾸셨습니다.
이 영생의 축복이 성령 안에서 우리가 경험했던 살아 있는 간증을 통하여 죽어가는 영혼들에게 계속 증거 하시길 바랍니다. 내가 듣고, 보고, 만져졌던 살아 있는 간증을 통해서 그들도 우리와 똑같이 하나님과 교제하게 되는 참된 생명의 은혜가 넘쳐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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