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91장(슬픈 마음 있는 사람)
(마 2:13-23, 개정)
(13) 그들이 떠난 후에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현몽하여 이르되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여 내가 네게 이르기까지 거기 있으라 하시니
(14) 요셉이 일어나서 밤에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떠나가
(15) 헤롯이 죽기까지 거기 있었으니 이는 주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애굽으로부터 내 아들을 불렀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16) 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기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
(17) 이에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18) 라마에서 슬퍼하며 크게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을 위하여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으므로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함이 이루어졌느니라
(19) 헤롯이 죽은 후에 주의 사자가 애굽에서 요셉에게 현몽하여 이르되
(20)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가라 아기의 목숨을 찾던 자들이 죽었느니라 하시니
(21) 요셉이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니라
(22) 그러나 아켈라오가 그의 아버지 헤롯을 이어 유대의 임금 됨을 듣고 거기로 가기를 무서워하더니 꿈에 지시하심을 받아 갈릴리 지방으로 떠나가
(23)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사니 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하심을 이루려 함이러라 아멘.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동방박사들은 아기 예수님을 경배한 후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지 말라는 하나님의 경고를 듣고 헤롯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로 마음먹고 바로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동방박사가 황금과 몰약과 유향을 가지고 아기 예수께 경배한 것을 보면서 아기가 메시아라는 사실을 요셉과 마리아는 확인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동방박사들이 떠난 후 본문 13절에서, 주의 사자는 요셉의 꿈에 나타나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아기와 아내를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아기 예수가 그리스도의 사역을 감당해야 할 중요한 사명이 있지만 모든 사람이 공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본문 14절에서, 요셉은 천사의 말을 듣자마자 밤에 일어나 예수와 마리아를 데리고 애굽으로 떠났습니다. 요셉이 밤중에 빠져나갔던 이유는 헤롯의 군사들이 탄생한 메시아가 어디 있는지 이웃들에게 물어봐도 아무도 대답을 할 수 없도록 밤중에 떠갔던 겁니다.
본문 15절은 호세아 11장 1절 말씀을 인용한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이 어렸을 때에 내가 사랑하여 내 아들을 애굽에서 불러냈거늘” 아멘. 마태는 이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했던 것과 상관성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이 친히 우리를 대신해 노예의 처지가 되심으로 이스라엘 백성과 동일시했습니다. 예수님이 아기였을 때 애굽으로 갔다는 것은 유월절 어린양을 연상시키는 중요한 영적 의미가 있습니다.
본문 16절에서, 주의 천사가 예언한 대로, 헤롯은 박사들에게 속은 것을 깨닫고 매우 분노했습니다. 박사들이 별을 발견한 때를 기준으로 베들레헴에 사는 두 살 아래의 모든 남자아이를 다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이 말씀도 선지자 예레미야가 유대 어린 남자아이들이 대학살 당할 것이라고 예언했던 말씀이 성취된 것입니다. (렘 31:15, 개정)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라마에서 슬퍼하며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 때문에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어져서 위로 받기를 거절하는도다” 아멘.
창세기 35장 19절에서, 라헬은 베들레헴 길에 장사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라헬의 후손들이 베들레헴에서 일어나고 있는 끔찍한 대학살로 인해 무덤에서 슬퍼하며 위로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메시아를 반기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본문 19-20절 말씀에서, 헤롯이 죽자 또 다시 주의 사자가 요셉의 꿈에 나타나 예수와 마리아를 데리고 이스라엘로 돌아가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헤롯이 저질렀던 끔찍한 만행대로 헤롯도 비참하게 죽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요셉이 일어나 예수와 마리아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갔습니다(21절). 그러나 헤롯의 아들 아켈라오가 유대지방을 통치한다는 것을 알게 된 요셉은 유대로 가기를 두려워했습니다. 하나님은 요셉의 걱정을 덜어주시고자 또다시 꿈에 나타나 유대 지방에 가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갈릴리 지방으로 떠나가 나사렛이란 동네에 정착했습니다.
마태는 나사렛에서 정착했던 것도 선지자 이사야의 예언이 성취되었음을 증언했습니다. 700년 전 선지자 이사야가 예언했던 말씀이었습니다. 이사야는 장차 오실 메시아를 가리켜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런데 이새의 뿌리에서 나온 ‘한 가지’를 히브리어로 ‘네쩨르’이고, 헬라어로 ‘나사렛’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본문 23절에서 ‘나사렛 사람이라고 불렀고, 또한 그 당시 사람들도 예수님을 부를 때 나사렛 예수’로 불렀습니다. ‘나사렛 사람’은 구약에 예언된 ‘한 가지’로 오신 메시아를 의미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위험을 경고하며 피할 길을 알려주셨듯이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피할 길을 알려주실 때 그 말씀대로 순종해야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해야 하나님의 보호하심 속에서 우리는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선지자들의 예언이 하나하나 성취된 것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있다는 것과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관자이신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를 살리고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의 보호 그늘 안에서 안전하게 거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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