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설교/마태복음 설교

마태복음 2장 1-12절, 동방박사, 헤롯 내가 왕, 제사장, 서기관, 불편한 진실

skch712 2023. 12. 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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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123(저들 밖에 한밤중에)

 

(2:1-12, 개정)

(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3)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4)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5) 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6)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7)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8)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9)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10)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12)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아멘.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아기 예수님의 오심은 썩어질 이 땅에서 가장 큰 소망이요 기쁜 소식입니다. 그리고 남녀노소 빈부를 가리지 않고, 아기 예수님으로 오셨기에 누구나 가까이 할 수 있는 겸손한 모습으로 우리 예수님은 우리 곁으로 찾아오셨습니다.

 

그런데, 아기 예수님의 탄생 소식이 마냥 즐겁기만 한 것이 아닌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헤롯 왕이었습니다. 왜냐면 헤롯은 지금까지 자신이 왕이었기 때문에 더 이상 왕이 필요 없었습니다. 구세주 예수의 도움 없이도 살 수 있다는 영적인 교만이 결국 동방박사가 전해준 기쁜 소식을 전해 들었음에도 거부했습니다. 마태복음 216절 말씀에 보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아이를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였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내 삶의 주인이 내가 되면 예수님을 받아들일 수가 없게 됩니다. 우리도 모르게 헤롯 왕처럼 높아진 마음, 영적인 교만이 있는지 없는지를 진단할 수 있는 도구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순종입니다.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헤롯 왕처럼 내 삶의 주인이 나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깨어 기도하고 주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두 번째 본문에서 등장하는 인물 중에 정확하게 언급되지 않았으나 동방박사가 헤롯왕을 만났다면 그의 신하들도 그 자리에서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전해 들었을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3절에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이렇게 헤롯의 신하들이 구세주 탄생의 기쁜 소식을 전해 들었지만 헤롯 왕이 두려웠던 겁니다. 헤롯 왕의 신하들처럼 세상의 돈이나 권력 앞에서 종노릇 하는 자들은 구세주 예수의 소식이 마냥 즐겁지 않습니다. 그래서 복음을 전하는 자들은 벽을 뚫고 들어가듯이 구세주 예수를 담대하게 전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헤롯의 신하들처럼 자신의 안락함과 이익만을 추구하는 삶으로 전락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를 갖고 있었던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 무리는 바로 대제사장서기관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성경을 참 많이 알고 있었습니다. 본문 4에서, 헤롯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본문 5 말씀에서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은 구약성경 미 5:2의 말씀을 인용해서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말할 정도로 메시야가 어디서 태어날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동방박사가 전해준 기쁜 소식은 자신들이 기다리고 고대하던 이스라엘의 구원자였습니다. 이러한 기쁜 소식을 듣고도 아기 예수께 경배하러 가지 않았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가장 큰 죄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믿지 않고,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죄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성경을 지식적으로 많이 알고 종교적인 행위들을 다 지켜 행하는 자신의 의에 빠진 사람은 오히려 아기 예수님께로 나아가 경배할 수 없습니다. 저도 이런 이스라엘 종교지도자들과 같이 되지 않을까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의 높아진 신앙의 의가 오히려 주님을 만나는 데 방해가 된다면 겸손하게 이 새벽에 예수님만 높임을 받으시도록 내 삶의 주도권을 주님께 내어 드리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 9-10의 말씀에서 동방박사들이 메시야의 별을 바라보면서 별을 좇아갔었던 순종의 신앙을 본받아야 합니다. 동방박사들이 메시야 별을 바라봤던 것처럼, 우리는 오직 예수님만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이 필요합니다. 오직 구원자 예수님의 은혜만을 구해야만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구원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습니다. 오늘 하루 겸손하게 말씀의 빛을 따라 인격적인 주님과 만남을 통해 기쁨이 충만한 한날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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