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38장(예수 우리 왕이여)
(마 1:18-25, 개정)
(18)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19) 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20)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22)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24) 요셉이 잠에서 깨어 일어나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의 아내를 데려왔으나
(25)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 아멘.
* 우리 성도님들을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본문 18절에서,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했다는 사실이 나옵니다. 당시 한 여인이 한 남자와 약속했다는 것은 법적 구속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셉의 약혼녀 마리아가 동거하기 전 임신 했다면 모세 율법에 따라 돌로 쳐 죽여도 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본문 19절에서,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기에 임신한 마리아를 가만히 끊고자 했습니다(신 24:1-4). 임신한 마리아의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격분했었을 텐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그는 마리아를 사랑했습니다. 요셉의 지혜로운 행동이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결정적인 개입을 했다는 사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임신한 마리아 때문에 요셉의 마음은 굉장한 갈등에 시달렸을 겁니다. 마리아와 파혼하려는 마음을 먹었을 때 주의 찬사가 현몽하여 요셉에게 나타났습니다. 본문 20절에서, 주의 천사가 요셉에게 말하길, 마리아가 잉태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고 알려줬습니다.
본문 21절에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라고 말씀했습니다. 주님의 구원 사역은 우리 주님 혼자 하실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 혼자서 구원 사역을 펼쳐나가지 않으시고, 함께 구원 사역을 이뤄가신다는 것을 요셉의 이야기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예수’라는 이름은 여호수아의 헬라식 이름으로 “여호와께서 구원하신다”의 뜻이 있습니다. 예수는 그 이름의 뜻대로 세상을 구원할 메시야였습니다. 요셉도 메시야를 고대하고 기다리던 한 사람이었기에 천사의 말을 듣고 마리아를 데려올 수 있었습니다.
천사는 요셉을 향하여 본문 23절에서, 다시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이 성취되었다는 사실을 이렇게 선포했습니다(사 7:14).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아멘.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실 뿐만 아니라, 세상에 그냥 내버려 두지 않고,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임마누엘’이라는 이름의 뜻도 말씀했습니다. 이것이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영원히 행복하게 살길 원하는 사랑의 마음입니다.
본문 24-25절에서, “요셉이 잠에서 깨어 일어나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의 아내를 데려왔으나,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 아멘. 이렇게 요셉은 주의 천사가 일러준 대로 의로운 순종을 선택했고 메시야 탄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요셉이 임신한 마리아와 동침했다면 그 아이는 요셉의 아이라고 오해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요셉은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 마리아와 동침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기가 태어났을 때 요셉과 마리아는 천사의 명대로 그 아이의 이름으로 예수라고 지었습니다.
이렇게 성경 전체에 흐르는 구속사 이야기의 주체가 하나님이시지만, 그 구원의 역사를 우리 연약한 인간들과 함께 일하셨던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렇게 연약하고 부족한 인간을 사용하시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완전하심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역사를 부족한 우리와 함께 일하시길 원하십니다.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고 계신 구원의 역사에 쓰임 받기 위해서는 요셉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 구원의 역사에 우리 모두가 쓰임 받을 수 있도록 말씀에 순종함으로 한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복된 한날이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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